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 급증에 대체 전원으로 원전 부상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상승도 영향
유럽서 첫 원자력 정상회의 개최하며 탈원전 논의 본격화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인 이탈리아가 35년 만에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자로 개발에 나선다. 이탈리아 외에도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선언했던 프랑스, 스위스, 영국, 스웨덴 등 유럽 주요국들이 '탈(脫)탈원전'으로 돌아서고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대란, 데이터센터·AI(인공지능) 붐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 상황이 탈탈원전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