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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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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과 '정보의 홍수'를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뗏목이 되고 싶습니다. 여행 중 길을 잃지 않도록 정확하고 친절하게 안내하겠습니다.
카카오 자회사들이 줄줄이 '매각설'에 휩싸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VX,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들이 줄줄이 시장 매물로 나온 것이다.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은 이들 자회사가 사모펀드의 손에 넘어갈 경우 공공성이 후퇴할 것이라고 주장, 매각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카카오가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 매각을 추진한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상장을 포기하고 매각을 통해 현금 자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카카오엔터가 최근 수년간 이렇다 할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지 못한 만큼, 만족스러울 만한 몸값을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멤버십·문화 콘텐츠 사업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한다. 그간 유통·물류·식품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두 그룹이 재차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양 사의 협력이 쿠팡을 중심으로 한 유통업계 '지각변동'에 대처하기 위한 생존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이 나온다.
북한과 중국 연계 해커 조직이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전 세계 주요 산업·기관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AI의 발전으로 인해 사이버 공격 기술이 눈에 띄게 고도화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이들의 동태를 주시하며 경계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아워홈이 최근 LG그룹 계열사인 LG디앤오(D&O) 구내식당 사업에서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그룹이 아워홈 인수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범LG가(家)라는 명분하에 유지되던 협력 관계가 끊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LF푸드 등 또 다른 범LG가 기업이 아워홈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재계 서열 62위 애경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애경산업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애경그룹의 모태사업인 생활용품·화장품 사업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이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격적인 자회사 지원으로 인해 지주사의 재무 상황이 눈에 띄게 악화한 가운데, 핵심 계열사들의 실적까지 줄줄이 미끄러지며 그룹 차원의 위기가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2005년 미국 앨라배마에 첫 공장을 준공한 이후 현대차·기아의 대미 수출과 국내 생산, 국내 고용 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의 대미 수출액이 6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낙수 효과’도 확인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들어 미국의 관세 압박이 눈에 띄게 가중된 만큼, 이 같은 흐름이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중심으로 현지 자동차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제철소 등을 건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이번 투자가 국내 대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를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휘발유차를 앞세워 개발도상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한 중국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으로 속속들이 눈을 돌리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은 규제를 강화하며 중국의 '질주'를 경계하고 나섰다.
카카오가 포털 서비스 다음의 분사를 추진한다. 다음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 2015년 카카오와의 합병 이후 다음의 시장 경쟁력이 눈에 띄게 약화한 가운데, 분사를 통해 본사 경영을 효율화하고 다음 서비스의 독립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대학 입시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한 입지 축소 △IT업계 채용 감소 △교육의 질 악화 등 악재가 누적되며 인재들이 줄줄이 관련 분야에서 이탈하는 양상이다. 반면 중국,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여전히 관련 분야 인재 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2조원 규모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4기(基) 수주를 눈앞에 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화석연료 회귀 정책과 위슨 조선소 거래 금지 조치의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주문이 쏟아진 결과다. 시장에서는 향후 LNG 수요와 FLNG 수요가 나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중공업의 '수주 러시'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회생절차에 착수한 홈플러스의 어음이 처음으로 은행권에서 부도 처리됐다. 상거래채권 등의 변제를 위해 금융기관 관련 채무 상환을 후순위로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발(發) 혼란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곳곳에서는 홈플러스의 변제 및 재무 정상화에 대한 기대도 엿보인다. 홈플러스가 선제적으로 자금 확보 방안을 마련한 만큼, 향후 상거래채권 등의 상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유럽연합(EU)이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 계획을 내놨다. 보조금 등을 통해 역내 배터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무역 방어를 강화해 전기차 생태계 자립을 추구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EU 배터리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한국·중국이 차후 현지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 같은 자립 계획이 순항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이 반도체 설계·제조 기술에 관한 기초 연구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기초 연구를 통해 자체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하며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중국의 기술 자립 노력은 기초 연구 분야를 넘어 실제 반도체 산업 현장 곳곳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시장 등에서 한화 기준 약 150~220만원 수준의 고가 모델을 신규 출시하며 고부가가치 전략에 힘을 싣는 양상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차후 해당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 경우 시장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 만연한 '반중 감정'이 흥행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항저우시 부동산 시장이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 흐름 속에서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DeepSeek),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 Robotics) 등 항저우시에 자리를 잡은 기술 기업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인력 수요가 급증하며 도시 전반에 활기가 감도는 양상이다.
중국 가전기업 로보락이 사용자 정보 유출 논란에 관한 해명에 나섰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로보락이 고객 개인정보를 제3자와 공유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자, 부랴부랴 여론 진화에 착수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누적되며 중국 기업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가 바닥을 친 만큼, 시장 우려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내 일부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사인 오픈AI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앞세워 MS 데이터센터 의존도를 줄여가는 가운데, MS의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공고하던 양 사 파트너십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인공지능(AI) 업계가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데이터센터 설립 부지 인근 지역 주민들이 전자파 피해 등 근거가 부족한 낭설에 휩쓸려 반기를 든 결과다. 일파만파 확산하는 님비(NIMBY) 현상으로 인해 시장 곳곳에서 데이터센터 착공 지연·건설 무산 사례가 누적되는 가운데, 정부는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각종 대응책을 마련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