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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법인을 세우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금까지의 CMO(위탁생산) 경험을 살려 CDMO 사업을 궤도에 올리고, 차후 CDMO에서 한 단계 나아간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바이오 기업이 속속 CDMO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CDMO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패소해 6,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손해 배상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이는 이오플로우 자기자본의 9배, 시가총액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규모로 패소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오플로우의 주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패소의 여파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당초 예정된 38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 분야 세계 1위인 바이오사업부를 매각한다. 예상 몸값은 6조원대로, 올해 나온 인수합병(M&A) 매물 중 최대 규모다. 바이오사업부는 그동안 식품 사업과 함께 회사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왔지만, CJ제일제당이 더 이상 이 분야의 퀀텀 점프가 어렵다고 판단해 시장에 내놓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로 보지 아니하는 식품 등의 기능성 표시 또는 광고에 관한 규정 제정 고시’ 시행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내년으로 '숙취해소'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제품의 인체적용시험 인증이 의무화되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숙취해소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위고비, 비대면으로 처방받는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이용자 폭증
의약업계, 무분별한 비대면 처방으로 인한 약물 오남용 우려 확산
위고비·오젬픽 가격, 유럽보다 10배 이상 비싸
샌더스 상원의원 "미국 국민에게 바가지 씌워"
노보노디스크 "높은 가격은 의료시스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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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HELP) 위원장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4일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고가 논란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中 상무부 '의료개방통지' 발표, 바이오업체 R&D·생산 등 허용
미국은 대중국 견제 강화, BGI·우시 등 5곳과 거래 제한
美 제재로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韓 기업 반사이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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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해 전면적인 개방을 선언한 중국 정부가 잇달아 규제 완화에 나섰다. 제조업에 남아있던 모든 부문의 제한 조치를 해제한 데 이어 최근엔 베이징 등 대도시를 외국 병원과 바이오 업체에 개방하기로 했다. 미국과의 갈등과 경기 침체, 불안정한 경영 환경으로 외국 기업들이 중국을 빠져나가는 가운데 새로운 조치들이 효과를 나타낼지 주목된다.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노리는 3자 연합, 이사회 구성원 확대 등 안건이 중심
우호 지분 상대적으로 적은 형제 측, 한미약품 최대 주주 지위 활용해 기회 잡나
한미약품 이사회, 임종윤 대표이사 선임 안건 부결
신 회장·모녀 '혈맹'으로 지형 기울어, "예견된 결과"
박재현 대표 중심 '전문경영인 체제' 탄력받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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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지주사(한미사이언스)와 종속회사(한미약품그룹) 간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의 손을 들어줬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3자 연합’을 구성하며 무게추가 옮겨간 여파다. 여기에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가 제안한 안건이 모두 부결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바이오 업계 침체기 심화,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심리 회복될 수 있을까
단기 실적에 매몰된 투자시장, 바이오 기업들도 CDMO에 집중
주먹구구식 제도에 '코리아 엑소더스' 가시화, "규제 개혁 나선 일본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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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장기화 등 영향으로 바이오 업계 전반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 업계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단 시선에서다. 문제는 국내 투자시장이 단기 실적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단 점이다. 장기투자가 불가피한 바이오 업계는 국내 투자시장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단 의미다.

비만약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 체중 개선 외 추가 효능 확인
과학자들 "심혈관 질환 개선 외 광범위한 이점, 감염 사망 크게 억제"
한미약품 대표 기습 강등, 이사회 연기·임종윤 대표 선임 불발 등 원인
손잡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한미약품 모녀, '형제 측 압박' 본격화
롯데지주, 롯데헬스케어 출범 2년 만에 ‘사업철수’ 검토
사업 론칭 첫 해 230억원 영업손실, 기술 탈취 의혹도
협업 스타트업들 "피해 최소화 위해 각자 대책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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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신임 대표/사진=롯데헬스케어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사업이 부진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최근 비상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헬스케어·바이오 분야도 검토 대상에 포함했다. 업계에서는 롯데헬스케어와 협력한 업체들의 향방도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선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등 취소 소송 승소
재판부 "일부 처분 사유 인정, 제재는 전부 취소"
'분식회계' 인정, 이재용 형사 재판과 다른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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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처분이 6년간의 재판 끝에 법원에서 전부 취소됐다. 재판부는 2015년 삼성바이오의 자산을 과다 계상한 분식회계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일부 인정되지 않는 사유가 있어 이전에 내린 처분은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주요 쟁점인 분식회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는 점에서 삼성바이오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관련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요요현상 확인
고혈압, 당뇨병처럼 평생 투약하며 관리해야 
‘유전자’ 조작해 살 빼는 RNA 치료제 개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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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바운드, 위고비/사진=일라이 릴리, 노보 노디스크

‘꿈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위고비(Wegovy), 젭바운드(Zepbound)로 체중 감량에 성공해도 약을 끊으면 체중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요현상을 막으려면 비만도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약으로 평생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체중 평균 26% 감량" 위고비보다 세다, 약값 '미국 기준 월 130만원' 
'기적의 비만약' 마운자로 국내 허가, 공급부족에 출시 일정은 불투명
위고비와 같은 GLP-1 유사체 계열 비만 치료제 '삭센다'
알츠하이머 환자 시험 결과, 뇌 수축률·인지기능 저하 속도↓
비만·당뇨 넘어 뇌·신장 질환에도 효과, 적응증 확대 경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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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 주사제 삭센다/사진=노보 노디스크

비만 치료제가 알츠하이머 치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기억과 인지 능력을 조절하는 뇌 부위가 수축되는 속도를 늦춰 치매 진행 속도를 막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선파마 JAK 억제제 레크셀비,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FDA 승인
올루미언트·리트풀로 등 약물로 JAK 억제제 효능 입증돼
탈모 치료제 시장 급성장 전망, 제약업체 신약 개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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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인도 제약회사 선파마(Sun Pharma)의 경구용 JAK(야누스키나아제) 억제제 레크셀비(Leqselvi, 듀룩소리티닙)를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승인했다. 제약업계에서는 JAK 억제제를 중심으로 원형 탈모 치료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평이 흘러나온다.

최대 주주 변경 공시한 헬스케어 업체 29곳, 전체 중 23%가량
규제 당국 승인 못 받는 업체들, 건강보험 급여화 실패에 발목 잡히기도
정부의 모호한 평가 기준도 문제, "사실상 정부가 혁신 가로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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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주주가 손바뀜하거나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는 헬스케어 기업이 우후죽순 나타나고 있다. 경영난을 겪다가 보유 주식을 무상감자·매각하고 대표직을 내려놓는 사례가 잦아진 것이다. 정부의 늑장 대응으로 신기술·신제품이 제때 출시되지 못하고 있단 점도 문제다. 사실상 정부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단 의미다.

일본, 비대면으로 처방약 배송받는 서비스 출시 예정
아마존재팬과 일본 1·2위 약국 체인 웰시아·츠루히 연합
한국은 의사 집단행동에 비대면 진료만 일시적 전면 개방
약 배송 자율화 늦어지면 해외 업체들에 시장 뺏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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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마존

아마존이 일본의 처방약 온라인 판매 시장에 진출한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 1월부터 비대면 진료가 열린 데다, 처방약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 만큼 환자 복지가 증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