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계열 면세업체인 현대면세점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서울 동대문점을 폐점하고 사상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 트렌드 변화와 중국 고객 이탈로 업계가 존폐 위기에 몰리면서 고육책을 꺼내드는 면세점 사례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퀄컴이 차세대 프리미엄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s 4세대를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으로 생산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4㎚ 공정의 검증을 이미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퀄컴은 이번에도 TSMC를 선택한 것이다.

게임 시장이 불황기를 맞은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세를 보인 게임사들은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작 게임 출시에 중요 역할을 하는 만큼 비용을 늘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반면 실적 부진에 빠진 게임사의 경우 R&D 비용을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위기다.

미국 제품 불매운동이 캐나다를 넘어 유럽까지 번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한 데 대한 반발이다. 미국산 제품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돕는 앱과 커뮤니티까지 등장했다.

한화그룹이 몸값 1조2,700억원(시가총액 기준) 규모 호주 조선·방위산업 업체인 오스탈 지분을 공개매수한다. 2021년부터 인수를 추진했지만, 오스탈 이사회의 거부로 막히자 전략적 인수합병(M&A)으로 방식을 바꾼 것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조선∙방산 분야의 키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이 조선 산업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한화는 오스탈, 필리조선소 등을 앞세워 미국 군함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면세업계가 올해 들어서도 매출이 반토막 나며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고환율과 중국 경기침체로 인해 면세점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연간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한 면세업계는 올해도 시작과 함께 매출까지 급락하며 험난한 한해를 예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접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시승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전날 테슬라 주가가 15% 넘게 떨어진 데다 테슬라 매장이 공격받는 등 '반(反) 머스크' 정서가 심화하자, 머스크와 정부효율부(DOGE)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7~2023년까지 7년간 국내 기업의 기술유출로 인한 피해가 33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지적재산권 강화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터리 과열로 화재·화상 위험 경고 안드로이드 13 업데이트 필수 안내 "미조치 시, 과열 위험 여전"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45조원)를 추가 투자해 최첨단 파운드리와 패키징 공장 5개를 새로 짓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심을 사는 동시에 애플, 엔비디아 등 현지 고객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주문을 독식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내몰렸다. 당장 투자를 늘리기 힘든 두 회사는 백악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미국 내 물류 시설 임대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서 들어오는 상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선언하자, 미국 현지에서 상품을 배송할 물류 거점을 확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마이웨이를 고수해 온 네이버가 정·재계와 교류를 확대하고, 창업주가 일선에 복귀하는 등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변화의 배경엔 오픈AI, 딥시크 같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에 ‘뒤처졌다’는 위기감이 자리하는데, 당초 이런 위기감이 국내 시장 지위에 안주해 AI 기술 선점 골든타임을 놓친 데서 비롯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프랑스 주류업체 페르노리카와 덴마크 맥주회사 칼스버그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청년 실업과 부동산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의 소비 지출 부진이 중국 정부의 경제부양에도 큰 변화가 없어 올해 전망 역시 암울한 상황이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관세 무기를 휘두르자, 중국도 대미 추가 수출 제한 품목을 발표하는 등 맞불 작전에 나섰다. 미국과 캐나다·멕시코의 관세 전쟁이 일단 보류된 것과 달리 미·중 갈등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낮은 개발 비용으로 전 세계 테크업계를 강타한 중국 딥시크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비용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100배 가까이 더 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를 확보해 컴퓨팅 연산 능력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가공하는 한편 회사를 운영하는 비용 등을 모두 더하면 딥시크 역시 미국 빅테크와 맞먹는 정도의 돈을 AI에 투자했을 것이란 지적이다.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 미국 공장에 2조5,000억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전기차 판매 둔화로 적자를 내고 있는 SK온이 오랜만에 수주 잭팟을 터뜨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의 제국’ 미국 CNN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그동안 주력으로 내세웠던 케이블 TV 방송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스트리밍 플랫폼, 숏폼 콘텐츠 등을 선보여 디지털 환경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이다. 특히 그동안 대립각을 세워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을 의식해 기존의 진보적 색채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시청자층 확장을 노리는 모양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 만화 시장에서 카카오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piccoma)가 선두를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네이버도 라인망가(LINE Manga)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중국명 더우인)’의 미국 사업부 시장가치가 72조원 이상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현재 시장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테크계 거물들이 미국 사업부를 인수할 가능성이 유력시되는 분위기지만, 자금력과 미 정부의 승인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D램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며 D램 시장 패권 경쟁에 돌입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D램 웨이퍼 투입량을 전년 대비 대폭 늘릴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범용 D램 시장은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