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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등 타 브랜드 판매량 증가에 고전
부실한 영업 네트워크에 캐즘 현상까지 이중고
저가형 신차로 위기 벗어날까, 업계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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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사진=테슬라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름잡던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지금까지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켜온 테슬라의 분기별 점유율이 절반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른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량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낮은 성장성에 주가 급락, 에코프로비엠 개인투자자 평균 27% 손실
증권가서도 부정적 전망, "기업가치 고평가돼 밸류에이션 부담 크다"
현대기아차·포드 등 맹추격에 쫓기는 테슬라, 미국 입지 휘청
중국 업체와의 경쟁서 밀린 지 오래, 글로벌 순위도 中에 내줘
폭스바겐, 10억 달러 투자해 리비안의 지분 먼저 인수
2026년 전기차 아키텍처·SW 공유하는 합작회사 설립
투자 유치 소식에 주가 폭등하며 시총 60억 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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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의 보급형 SUV R2/사진=리비안

전기차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는 미국의 스타트업 리비안이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에 달하는 투자받게 됐다. 지난 2021년 이후 자금난에 허덕이던 리비안은 이번 투자로 보급형 신차 개발과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2명 목숨 앗은 아리셀 화재 사고, 원인은 리튬 배터리
열폭주 등으로 사고 발생 시 화재 진압 어려워
"우리도 리튬 배터리인데" 불안에 떠는 전기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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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태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 전반에 싸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사고 위험성이 부각되며 소비자 사이에서 전기차에 대한 공포가 일파만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다.

4680 원통형 배터리,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에 탑재
LG엔솔 오는 8월부터 양산, 美 애리조나 공장 신설
파나소닉 올 하반기, 삼성SDI는 내년 초 양산 계획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지름 46㎜'의 배터리가 신규 폼펙터로 주목받는 가운데 원통형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의 양산 경쟁이 치열하다. 해당 배터리는 세계 전기차 업체 1위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등 주력 제품에 탑재할 배터리로, 국내 기업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먼저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이어 오랜 기간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이어온 파나소닉이 올해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삼성SDI도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현재 고객사와 협의 중에 있다.

테슬라 올해 이미 1만9천명 정리해고, 전체 14% 이상
“오징어게임 같다" 테슬라 ‘감원 폭풍’ 뒤숭숭한 직원들
구글·애플·아마존 등도 감원 통한 '몸집 줄이기'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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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올해 들어 글로벌 전체 직원의 14%, 약 1만9,400여 명을 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 감소와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 등으로 판매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대규모 정리 해고를 단행한 것이다.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 '3파전', 경영권 지분 매각 가능성↑
성장성 높은 특수가스, "알짜 사업 매각 후 회사 경쟁력 오히려 낮아질 수도"
한화그룹, 국내 최초로 미국 조선소 인수
美 존스법에 가로막혔던 현지 방산 사업 확대 기회
민간 상선·컨테이너선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 창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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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국내 최초로 미국 조선소를 인수했다. 현지 조선소 인수를 통해 미국 연안무역법(Jones Act, 존스법)의 한계를 돌파, 미국 군함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유지보수)는 물론 함정 건조·민간 상선 개발 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기회를 손에 넣은 것이다.

현대자동차, PI 신규 도입 등 임금 체계 개편안 제시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전철 밟을까
현대차·기아 주요 협력사, 랜섬웨어에 해킹 당해
개인정보 유출부터 NFT까지, 해킹 피해 꾸준히 누적
소프트웨어 영향력 커지는 완성차 시장, 보안 문제 '족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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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그룹이 현대자동차·기아 협력사의 내부 자료를 탈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비교적 보안이 허술한 중소·중견기업을 '연결다리'로 삼아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연이은 해킹 피해 사례가 이들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훼손하는 '족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사업구조 재편 나선 SK이노베이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중단
중국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한 SK에코플랜트, 정작 국내 공장 건설은 지연
자금 부족에 선택과 집중 전략 내세운 SK그룹, 핵심 미래 먹거리는 'SK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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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폐배터리 사업 투자를 줄이고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핵심 광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관련 사업의 경제성이 하락한 탓이다. 이에 업계에선 SK그룹이 당분간 SK온 살리기에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계열사 정리로 자금 실탄을 마련하고 이를 SK온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보릿고개'를 넘길 기반을 마련하겠단 취지다.

EU,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 현행 10%→21% 비협조시 38.1%
테슬라 "실질적 中지원 적게 받는다" 관세 조정 조사 요청
美 최대 연기금 이어 노르웨이 국부펀드까지
테슬라 주요 주주들 잇따라 ‘머스크 보상안' 반대
한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본격 뛰어든 화웨이
블루네트웍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 기술 개발에 돌입
中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국제표준 전환 작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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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설치된 화웨이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의 모습/사진=화웨이

화웨이가 우리나라 전기차 충전 사업에 전격 뛰어든다. 그동안 쌓아온 연구개발(R&D) 역량을 십분 활용해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 트렌드에 적합한 충전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캐즘에 부진 못 면한 SK온, 결국 SKIET 매각 나선 SK그룹
매각 소식에 시장은 "글쎄", 원인은 지나치게 높은 내부거래 비중
SKIET R&D 내재화 이뤘지만, "지금 중요한 건 고객사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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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배터리용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경영권 매각을 포함한 배터리 사업부 재편 작업을 추진한다. 전기차 성장 부진으로 재무적 어려움에 부닥친 SK온을 지원하겠단 취지지만, 시장에선 불안의 목소리가 나온다. 내부거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탓에 원하는 만큼의 가격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업회생 플라이강원, 가전업체 위닉스 품에 안긴다
AOC 재발급 등 경영정상화 자금 1,000억 소요 전망
효성, ADNOC에 1조원 상당 지분 매각 타진
베트남법인 부실화에 재무상황 악화
지난해 연속 영업손실·부채비율 5천%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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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이 효성화학 베트남 법인(효성비나케미컬·Hyosung Vina Chemicals) 지분을 아랍에미리트(UAE) 정유사에 매각한다. 올해 3월 고 조석래 명예회장의 타계 이후 '각자 경영'을 선언한 효성그룹 3세들이 계열사 지분 정리에 나선 가운데 부채비율이 5,000%에 육박하는 효성화학의 위기 타개책이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거듭 드러나는 대우조선 기술 유출 실태, 장보고Ⅲ 잠수함 기술도 빼돌려
산업은행 관리 아래 있었지만, "자금 회수에 매몰돼 보안은 나 몰라라"
한화그룹 인수 후 보안 정상화됐지만, 과거 원죄가 '족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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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퇴직자 등이 2019년 재직 당시 장보고Ⅲ(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에 활용된 유럽 A사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비공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대주주였던 산업은행이 관리하던 시절 대우조선의 기술 유출 의심 사례가 거듭 가시화하면서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의 보안 및 관리책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현대제철 영업이익 감소했지만, R&D·시설투자는 200억·7,000억원 증가
꾸준한 투자에 '전기차용 핫스탬핑 부품 개발' 등 연구 성과도 속속
R&D 투자 백안시하는 업계, 현대제철이 '투자 동기' 부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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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실적 악화 상황속에서도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R&D) 투자 금액을 늘리며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제적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취지다. 현대제철의 공격적인 투자 기조에 시장의 관심도 집중되는 모습이다. R&D 투자에 소극적인 국내 철강업계가 현대제철을 통해 투자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다는 시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