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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다. 중국의 저가 물량 과잉 공급,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악재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한 결과다. 과거 조 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우수한 실적을 자랑하던 4대 석유화학 기업(LG화학 화학 부문,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금호석유화학)의 실적도 줄줄이 미끄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에너빌리티(이하 두산에너빌)가 미국 테라파워가 진행하는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주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업계에서는 두산에너빌의 기술력이 높이 평가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면서도, 사업 재편안 무산에 따른 투자 축소가 수주를 늘리는 데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일본 도요타가 미국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전기자동차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세액공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이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 지원을 대폭 축소하고, 배터리 소재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업계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에 돌아올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3%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요 둔화 또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정체되는 ‘캐즘’ 우려를 딛고 시장이 성장을 거듭 중인 배경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분전이 꼽힌다. 세계 최대 시장을 안방으로 둔 중국 업체들의 약진에 테슬라를 비롯한 ‘전통 강자’ 들도 저가 모델을 앞세워 대응하는 모습이다.
테슬라가 연말 실적 마감을 앞두고 재고 해소를 위해 자사의 충전소 슈퍼차저를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10월부터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연말 재고 할인에 나서는 등 '재고 밀어내기'에 전사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것으로 모양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4분기 물량을 최대한 소진해 올해 경영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닛산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의 미국 판매가 급감하면서 닛산과 메르세데스-벤츠의 멕시코 합작공장 생산량이 급감했다. 이 합작공장은 감산에 대응해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닛산은 이미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부진과 관련해 비용 절감 방안으로 9,000명 감원을 비롯해 전 세계 제조 용량의 20%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멕시코를 경유하는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에 제동이 걸렸다. 당초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분할합병으로 1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계엄 사태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무산됐다. 이에 경영계획 재수립 및 자금조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롯데케미칼의 유동성 위기설이 갈수록 그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건축자재 사업부 매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회사는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화학 분야를 제외한 비핵심 사업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시장에서는 롯데케미칼이 특정 사업부 매각과는 무관하게 지금까지처럼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의 문을 우리 기업에 개방하면서 세계 1위 경쟁력을 가진 국내 조선업계에 함정 MRO 사업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국내 대표 조선업체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함정 시장을 뚫으면 다른 우방국의 군함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몸집을 줄이고 비행 거리·시간을 늘린 에어버스 A321XLR 비행기가 상용화를 앞둔 가운데, 전 세계 허브 공항의 영향력이 약화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항공연결성이 우수하기로 손꼽히는 인천공항 또한 여파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가 회사 창립 이후 최초로 외국인 인사를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의 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에 정통한 외국인 CEO를 앞세워 난관을 헤쳐 나가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경찰이 국내 전선업계 1위인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기술을 빼갔다는 혐의를 받는 경쟁사 대한전선 공장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할 경우 향후 전기차 수요가 25% 이상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위기를 감지한 전기차·배터리 업계는 성명을 내며 세액공제 제도 유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제도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감세 공약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든 지우기'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이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대미 투자를 늘려온 한국 자동차와 배터리 기업들의 타격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생산자가 수령하는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폐지까지 현실화할 경우 북미 투자 계획 철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전기차 판매 1위 기업 비야디(BYD)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BYD가 이르면 내년 초 전기 승용차를 출시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립모터, 지커 등 여타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한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업계에 파란이 예고됐다.
아마존, 도미니언에너지·에너지노스웨스트 등과 SMR 개발 계약 체결
구글·MS 등 주요 빅테크도 원전 투자로 에너지 확보 나서
美 정부 산하 연구소는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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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원자력 에너지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AI 사업을 영위하는 여타 주요 빅테크 기업들 역시 원전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H그룹 '17.87%'로 대양금속 최대주주 자리에
횡령 혐의·계열사 상폐 위기 등 불붙은 인수 자격 논란
‘4.000억대 배임’ KH그룹 배상윤 회장은 인터폴 적색수배
호주 SEA3000에 총력 다하는 조선업계, HD현대중공업도 호주 진출 타진
중국발 군사 위협 증대에 美 오커스 방산 지원↑, 호주 방산 사업 날개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 급증에 대체 전원으로 원전 부상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상승도 영향
유럽서 첫 원자력 정상회의 개최하며 탈원전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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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인 이탈리아가 35년 만에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자로 개발에 나선다. 이탈리아 외에도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선언했던 프랑스, 스위스, 영국, 스웨덴 등 유럽 주요국들이 '탈(脫)탈원전'으로 돌아서고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대란, 데이터센터·AI(인공지능) 붐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 상황이 탈탈원전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