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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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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국내외 이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토대로 독자 여러분께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겠습니다.
한화가 스페인 안달루시아 자치주에 5MW급 태양광 발전소 3곳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총 833헥타르 규모 부지에 약 8만4,000개의 모듈을 설치해 발전소를 동시에 개발하고, 시각적 차단막과 생태계 보호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시장에선 자회사 큐셀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소 개발과 EPC 사업, 생산시설 투자에 속도를 내며 수직계열화에 나서고 있다. 유럽·미국 양대 시장에서의 전략적 행보는 한화 태양광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현지 시각) 시장조사 및 분석기관 트렌드포스, 디램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최근 2개월 간 중국 반도체 산업에서 100건에 육박하는 자금 조달이 이뤄졌으며, 이 중 10억 위안(약 2,000억원)을 초과하는 투자 프로젝트가 3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자금 조달 붐에서는 칩 설계부터 반도체 재료, 장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초기 엔젤 라운드부터 전략적 투자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자금 조달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시리즈 A와 엔젤 라운드 자금 조달이 주를 이루며, 스타트업에 대한 자본 시장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지난달 31일 발란은 최형록 대표이사 명의로 입점업체에 공지를 보내 "파트너사의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정산 대금 등 재무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소비자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도 발란의 월 거래액보다 적은 수준으로 3월부터는 흑자 기반을 확보한 상태"라고 최대표는 설명했다. 발란에 입점한 파트너사는 1,300여 개로 월평균 거래액은 300억원, 현재 미정산 대금은 130억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LG생활건강이 미국 손자회사 에이본(The Avon Company)의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은 과거 차석용 대표이사 부회장 시절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전개하면서 에이본을 비롯해 30여 건에 육박하는 M&A를 통해 회사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잦은 M&A로 인한 후유증 또한 적지 않아 지난 2023년부터 부실 계열사를 매각하며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BOE, 차이나스타, 티엔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이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을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처음 한국 기업을 추월한데 이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바짝 뒤쫓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이 서울 잠원동 본사 사옥을 포함한 부동산 자산 매각을 본격화하며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롯데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비효율 사업과 자산 정리 전략의 일환으로, 롯데건설은 현재 자산 유동화 방안에 대한 수익성 분석을 수행할 매각 자문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산 매각이 성사될 경우 롯데건설이 최대 1조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한다.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스웨덴의 노스볼트가 파산을 신청했다. 노스볼트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한 이후 경영난 극복을 위해 신규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지만, 결국 해법을 찾지 못하고 유럽에서도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노스볼트의 파산으로 '관내 배터리 산업 육성'을 추진해 온 유럽의 전기차·배터리 시장에 지형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은 글로벌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내 유통업계가 전방위적인 위기에 직면했다. 유통 플랫폼 스타트업의 40%가량이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고,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쿠팡과 네이버의 독점 강화, C커머스의 초저가 공세로 한계에 직면했다. 홈쇼핑업계도 TV 시청률 하락과 송출 수수료 문제로 위기를 맞았으며, 대형마트 시장에서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이 하락한 데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가 일본·중국산 열연강판 반(反)덤핑 조사에 들어간다. 일본과 중국 철강업체가 15% 싼값에 열연강판을 국내에 쏟아낸 영향으로 현대제철 등 국내 기업이 피해를 봤을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핵심 철강재인 열연강판에 덤핑 판정이 내려지면 일·중의 저가 공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25% 관세 폭탄 등 이중고에 신음해온 국내 철강업체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요 플랫폼들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네이버쇼핑을 비롯한 대형 온라인 쇼핑몰들의 결제액 증가세가 둔화하거나 역성장을 기록했고, G마켓과 11번가는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며 부진이 뚜렷해졌다. 반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입과 무신사·오늘의집·당근마켓 등 전문몰(버티컬몰)의 성장으로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독일의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머크(Merck)가 미국의 제약 업체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SpringWorks Therapeutics)의 인수를 추진한다. 중증 희귀질환과 항암제 개발에 주력해 온 스프링웍스는 고메클리, 옥시베오 등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며 현재 40억 달러(약 5조7,6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세를 확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머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약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희귀질환 및 항암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중 무역 갈등이 본격화하면서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의 한국 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대미 수출에 제동이 걸리자,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거대 플랫폼들이 한국을 비롯한 대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초저가 전략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쿠팡·네이버 등 기존 강자들도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이 진행 중인 울릉분지에서 최대 51억7,000만 배럴의 가스·석유가 추가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검증 절차를 통과하면 지난해 발표된 최대 140억 배럴의 매장량에 더해 총 191억 배럴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YMTC)가 세계 최고층인 294층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양산하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미국의 강력한 반도체 제재 속에서도 서구권 반도체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산 장비를 적극 활용하면서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의 반도체굴기가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면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경쟁사들도 차세대 낸드플래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이키, 자사 몰 판매 고집한 것이 패착
매출 60% 차지하는 신발 판매 부진
러닝 열풍에도 호카, 온 등 약진에 밀려
한때 '혁신의 대명사'로 불리며 글로벌 스포츠 용품 시장의 강자로 군림했던 나이키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반면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라이벌 아디다스는 레트로(복고) 열풍과 기술 혁신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시장에서는 디자인과 기능은 물론 유통 채널 등 마케팅 전략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캐나다 퀘벡주 내 7개 사업장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퀘벡은 아마존이 물류 허브로 활용하던 지역으로,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이유로 내세웠다. 이번 철수로 정규직 1,700명이 길거리에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일각에서는 퀘벡주 사업장은 아마존의 캐나다 사업장 중 유일하게 노조가 결성된 곳으로, 이번 결정이 단순한 비용 절감 이상의 정치적, 사회적 함의를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 그룹의 트럭 등 대형 엔진 제조 자회사인 히노(日野) 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디젤 엔진 트럭의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혐의를 인정하고 16억 달러(약 2조3,300억 원)의 벌금과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요타의 자회사인 다이하쓰로부터 촉발된 일본 자동차 업계의 성능 조작 스캔들에 이어 또 다시 도요타 자회사의 부정조작 행위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글로벌 자동차 1위 도요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성과에만 매몰된 기업 문화가 일본 자동차의 기술 리더십마저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인 중국 전기차 기업 BYD(비야디)가 국내 전기승용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모델로 소형 SUV 아토3를 기본 가격 3,000만원대에 출시한다. 보조금 등을 감안하면 실구매가는 2,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판매량 급증과 공격적인 플릿 판매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불신과 전기차 화재 논란이 넘어야 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다가오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잇달아 ‘친트럼프’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1기 시절 그와 대립했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팩트체크 기능을 중단한다고 밝힌 데 이어 자사 소셜미디어(SNS)의 정치 콘텐츠 추천도 허용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오픈AI, 아마존, 애플 등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거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테크 기업들 역시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다가오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잇달아 ‘친트럼프’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1기 시절 그와 대립했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팩트체크 기능을 중단한다고 밝힌 데 이어 자사 소셜미디어(SNS)의 정치 콘텐츠 추천도 허용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오픈AI, 아마존, 애플 등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거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테크 기업들 역시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신제품 'RTX 50 시리즈'의 GDDR7 메모리 파트너로 마이크론만 언급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배제한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황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공급업체로 재차 강조하며 해명했지만, 그의 발언은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와 가격 변동을 촉발시켰다. GDDR7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빠른 기술 개발과 납품 우위를 통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