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위기 속 자금 지원 정면충돌
한화 “자금 투입해 디폴트 막자”
DL “근본 원인부터 진단, 워크아웃 검토”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 여천NCC가 부도 위기에 몰린 가운데, 추가 자금 지원 여부를 두고 공동 대주주인 한화그룹과 DL그룹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긴급 자금을 투입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는 막자는 입장이지만, DL그룹은 추가 지원에 반대하고 있다.
TSMC, 내년 말 2나노 월 10만 장 공급
애플·엔비디아 등 빅테크 고객사 확보
삼성전자 추격 속 수율·생태계 우위 자신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주도권을 둘러싼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2나노 파운드리 시장 진입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TSMC가 생산능력 확대 카드를 꺼내 들며 삼성전자의 추격 의지를 무력화하는 양상이다.
정부 주도의 중국 AI 생태계
美 제재 속 '기술 자립' 의지 천명
美·中 양강구도 굳히며 美 추격 가속
중국 각 지역이 앞다퉈 인공지능(AI) 육성 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중국의 '경제수도'로 꼽히는 상하이가 AI 산업을 위한 10억 위안(약 1,930억원) 규모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세계적 수준의 AI 생태계 개발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中, 신규 팹 중심으로 자국산 장비 도입 속도
AI 수요·정부 지원이 국산화 동력
美 제재에도 中 장비 시장은 ‘활황’
미국의 첨단 반도체 제재에 맞서고 있는 중국 반도체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핵심 공정 장비의 45%를 자국산으로 채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도 기업을 필두로 한 중국의 반도체 기술 자립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오퍼레이터와 딥리서치 결합
챗GPT서 식당 예약하고 PPT 제작
복잡한 실행·조사 분석도 가능
챗GPT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신 구글 캘린더에 접근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사진=오픈AI 공식 블로그
오픈AI가 챗GPT에 범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챗GPT 에이전트(ChatGPT Agent)'를 새롭게 출시했다.
폭풍 성장하는 AI 동반자 시장
‘AI 애인’ 현실화, 관련 서비스 160여 개
유사 애착 및 감정적 고립 위험 부작용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점점 고도화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연애 앱 시장이 폭풍 성장하고 있다. 사람과 감정을 나누는 영화 ‘그녀(Her)’에 등장하는 ‘사만다’가 현실이 된 것이다. 다만 AI와의 연애 감정 교류가 장기적으로 사람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골프의류 판매 3년째 역성장
골프장 매출도 팬데믹 대비 뚝
MZ세대 이탈·소비 한파 영향
한때 황금기라 불릴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한국 골프 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됐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각광을 받았지만, 그린피와 캐디피 등 각종 비용이 상승하면서 이용객들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3% 미만 소수 지분 4.8조원어치 매입
AI 활용한 증강현실(AR) 기능 안경에 접목
스마트글라스 시장 선점 노린 선제적 대응
최근 막대한 조건을 제시하며 인공지능(AI) 인재들을 쓸어 담고 있는 메타플랫폼이 세계 최대 안경 제조업체이자 레이밴(Ray-Ban) 모회사인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이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유통망·기술력·브랜드를 포괄하는 전방위적 결합으로 해석된다.
로봇·첨단설비 갖춰 내년부터 가동
전기차 年 150만대분 배터리 생산
中공세에 쪼그라든 K배터리 점유율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2010년대 중반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의 텃밭이었던 유럽 배터리 시장이 하나둘 중국 손에 넘어가고 있다. 막대한 정부 보조금으로 체력을 쌓은 중국 기업들이 중국에 이은 ‘넘버2’ 배터리 시장인 유럽 총공격에 나서면서다.
美 관세 직격탄 맞은 한국GM
노사 갈등에 ‘내홍’까지
임금 협상 두고 노사 입장차 뚜렷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앞두고 한국GM 노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사측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직영 정비센터 철수와 부평공장 부지 매각을 선언한 가운데, 노조는 납득할 수 없는 일방적인 구조조정 계획이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메타, ‘스케일AI’ 지분 49% 인수 추진
해당 인력 기반 초지능 AI 연구소 설립
AI 모델 '라마' 부진에 대규모 개편 시동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라마(Llama)’를 보유한 메타가 AI 학습 데이터 분야 최강자인 스케일AI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메타는 스케일AI 인력을 기반으로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반도체 핵심 장비업체 위상 흔들
미중 갈등 압박 속 ASML 시총 붕괴
생존법 다시 쓰는 ASML, 로비팀 확충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미·중 관세 전쟁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 수출 제한과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고전하며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시가총액이 절반 가까이 증발하는 등 ASML의 위상이 흔들리는 양상이다.
中 자동차 업체들, 내수 시장서 가격 경쟁 돌입
'재무 악화' BYD 파격 할인에 지리 등도 가격 인하
수익성 악화 갈수록 커져, 내부서도 자성 목소리
사진=BYD
테슬라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패권을 놓고 경쟁 중인 중국 전기차업체 BYD가 협력사 대금 지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심각한 재정 위기를 맞고 있다.
전기차 캐즘에 고전하는 충전 시장
사업 정리하거나 희망퇴직 칼바람
가격 중심 경쟁 구조, "버티기 힘들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충전 사업에 뛰어든 대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업을 매각 또는 철수하는가 하면 일부는 장기간 적자에 빠져 출구조차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스타벅스 임대료 둘러싸고 소송전
임대인 "버디패스 할인액 매출에 넣어야"
기대 수익 큰 매출 연동 수수료 구조, 독 됐나
스타벅스 '버디패스' 정식 프로그램 론칭 이미지/사진=SCK컴퍼니
SCK컴퍼니(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해 내놓은 유료 구독 서비스 ‘버디패스(Buddy Pass)’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