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美·中 사이에서 '반사이익' 누린다
"中 우회 수출 통로 아닌가" 美, 동남아 견제 본격화
이집트로 생산 기지 이전하는 中 기업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소속 국가들이 미·중 무역 분쟁의 수혜국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실용적이고 균형적인 외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에 양국의 투자 수요가 몰리며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AI 산업 육성에 힘 쏟는 중동 국가들
사우디아라비아, 美와 'AI 동맹' 강화
WSJ "사업 축소·폐기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유의하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이 인공지능(AI)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자국 AI 산업 육성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미국 등 AI 선진국과도 적극적으로 동맹을 맺으며 경제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WSJ "인텔, 경영 위기 벗어나려면 파운드리 분할해야"
올해 초에는 분할 넘어 매각설까지 제기
인텔 측 인사들은 사업 분할보다 기술력 제고에 초점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 분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를 통해 경쟁사인 칩 설계 기업들을 고객사로 끌어들이고, 근본적인 서비스 질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인텔·마이크론 등 글로벌 빅테크 동남아행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베트남 부상
동남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 가능성 제기
인텔 페낭 공장/사진=인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관세 등의 불확실성 확대로 반도체 기업의 설비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새로운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中 정부 핵심 광물 통제 조치에
저온 솔더 페이스트 가격 460% 급등
엔비디아·아마존 공급업체 냉가슴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공급망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엔비디아, 아마존, 구글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공급업체들은 핵심 소재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확충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美 상무장관 "반도체법 보조금 비율 4%로 낮춰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보조금 수억 달러 증발 위기
이재명 정부, 韓 반도체 기업 국내 투자 유도할 수 있을까
미국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추진한 반도체지원법(CHIPS Act, 이하 반도체법)의 보조금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 투자액 대비 보조금 비율을 하향 조정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구상이다.
메타, ‘스케일AI’ 지분 49% 인수 추진
해당 인력 기반 초지능 AI 연구소 설립
AI 모델 '라마' 부진에 대규모 개편 시동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라마(Llama)’를 보유한 메타가 AI 학습 데이터 분야 최강자인 스케일AI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메타는 스케일AI 인력을 기반으로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인도 릴라이언스와 손잡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트럼프 관세 압박 대응 위한 ‘탈중국’ 전략 가속
브라질엔 광저우 모델 이식한 초고속 제조망 구축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계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 쉬인이 인도 현지 기업과 인도산 쉬인 브랜드 의류의 글로벌 수출에 나선다.
日 10조 엔 펀드로 해외 인재 유치 재정 지원 확대
국제탁월연구대학 선정된 도호쿠대 등 지원 강화
프랑스·영국·스페인 등 유럽, 별도 유치 전략 가동
지난 4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종합과학기술·이노베이션 회의에서 국제두뇌순환 전략 강화 방침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일본 총리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미국 내 연구 환경이 흔
수요 부진·가격 하락 '이중고'
막대한 투자했지만 손실 불가피
글로벌 메이커 공장문 닫을 수도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앞으로 4년 동안 유례없는 수익성 악화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이 본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선 까닭이다. 수요 둔화와 채산성 악화가 맞물리는 만큼 상당수 업체가 공장 문을 닫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설비·공정 효율화에도 수익성 요원
中 자동차업계 ‘성장 피로감’ 확산
중국산 회피 전략 택하는 기업 속속
중국 전기차 산업이 생산 효율화에 성공한 가운데, 과잉 공급으로 인해 수익성 위기에 빠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비야디(BYD)의 저가 전략은 단기 점유율 확보에는 효과를 냈지만, 산업 전반의 수익 구조를 악화시키며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남겼다는 진단이다.
반도체 핵심 장비업체 위상 흔들
미중 갈등 압박 속 ASML 시총 붕괴
생존법 다시 쓰는 ASML, 로비팀 확충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미·중 관세 전쟁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 수출 제한과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고전하며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시가총액이 절반 가까이 증발하는 등 ASML의 위상이 흔들리는 양상이다.
韓 스마트폰에 쏟아지는 '제미나이'
SK 에이닷 '멀티 LLM 에이전트'에도 제미나이 포함
웨어 OS·구글TV·안드로이드 XR에도 접목
구글 제미나이 라이브/사진=구글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1월에도 조지아주 110억 달러 투자 발표
구글·MS·메타 등 AI 인프라 확장에 투자 확대
빅테크, 데이터센터 확장해 AI 주도권 사수 나서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밝힌 아마존 블로그 게시글/출처=아마존
아마존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100억 달러(약 13조5,300억원)를 추가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기
글로벌 AI 경쟁 구도 속 애플 낙오 조짐
구조적 모멘텀 상실에 따른 투자의견 하향
기술경쟁·정책압박·시장신뢰 3중 위기
인공지능(AI)이 글로벌 경제의 핵심 동력이 된 가운데, AI 경쟁에서 뒤처진 애플이 투자사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빅테크 중 성장성 우려 속에 천덕꾸러기가 된 애플은 추천의견 강등이라는 악재까지 더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