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빠른 수율 개선으로 공정 안정성 확보
내년 봄 출시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
스마트폰 사업은 퀄컴 의존도 낮춰 수익성 강화
삼성전자가 당초 계획보다 2개월가량 일정을 앞당겨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600의 양산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최첨단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했으며 내년 봄 출시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될 전망이다.
AI 데이터 폭증에 D램·낸드플래시 동시 품귀
삼성·SK, 모바일 비중 줄이고 AI 서버용 확대
日 키옥시아도 대규모 투자 선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YMTC 낸드플래시 공장 전경/사진=YMTC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생산 비중을 축소하고 인공지능(AI) 수요가 커지고 있는 서버용 낸드 라인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카카오톡 개편에 반발한 이용자들 "메신저 정체성 잃어"
업데이트 일주일 만에 카카오 시총 1조6,000억원 증발
네이트온·라인 다운로드 급증, 앱 마켓서 상위권에 진입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 여파로 스마트폰 온라인 대화 앱(응용프로그램)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카카오톡의 개편에 불만을 품은 이용자들이 대체 메신저로 눈을 돌리면서 그동안 단순 메시지 송수신 기능에 집중해 온 네이트온과 라인이 급부상한 것이다.
CJ CGV, 자금조달 한계 봉착
차입 확대에 따른 신뢰 붕괴 위기
넷플릭스 독주 속 고착되는 산업 종속 구조
CJ CGV가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형태의 회사채로 800억원을 끌어모았다. P-CBO는 스스로의 역량으로는 회사채를 내놓기 어려운 기업들이 주로 활용하는 자금 창구로, CGV가 이에 손을 댄 건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직면했던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카나나로 기존 검색 기능 대체
다음 포털 연동 폐지 수순
에이전틱 AI 기반 슈퍼앱 도약 전략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if(kakao)25)’ 컨퍼런스에서 카카오톡 개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카카오
카카오가 10년간 유지해 온 카카오톡 내 샵(#)검색의 다음 포털 연동을 폐지하고, 자체
업데이트 후 인스타그램식 피드 도입에 이용자 불만 폭주
카카오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도록 변경할 예정"
시중은행 슈퍼앱, 불완전한 통합으로 사용자에 불편 초래
최근 대규모 개편 작업이 이뤄진 카카오톡에 이용자 혹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논란이 된 친구 탭을 기존에 서비스하던 '친구 목록'의 형태로 되돌리기로 했다.
석화사·정유사 입장 제각각
사업 재편은커녕 입장차만 확인
업황 회복 때 주도권 뺏길 우려 가중
LG화학 여수 공장 전경/사진=LG화학
중국·중동발 공급과잉의 직격탄을 맞은 석유화학업계가 연말까지 구체적 사업재편 계획을 내기로 협약을 맺은 지 한 달이 다 돼가지만 뚜렷한 가닥을 잡지 못한 채 논의가 공전하고 있다.
포스코, 일본제철 지분 매각해 2,378억원 마련
일본제철도 지난해 포스코 지분 팔아
한일 철강업체 지분 동맹 종료 전망
서울 삼성동 포스코 사옥/사진=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반세기를 이어온 일본제철과의 '철의 동맹'에 마침표를 찍는다. 한국 철강 산업의 초석을 다진 양사 간 역사적 협력이 지분 정리를 통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이다.
SK스퀘어, 2차 콜옵션 도래
FI 투자금 회수 방향으로 가닥
주주 반발 최소화 과제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에 대한 콜옵션(매수청구권) 행사가 다음 달 3일 다시 가능해진다. 현재 11번가 모회사 SK스퀘어는 이와 관련해 재무적투자자(FI)인 나일홀딩스 컨소시엄(국민연금·H&Q코리아파트너스·MG새마을금고)과 협의 중인데, 콜옵션을 행사하는 쪽으로 결정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상 마지막 남은 바닷길 '북극항로'
기존 항로 대비 절반 이상 시간 단축
지정학적 안전성 등도 장점
탐험의 영역이던 북극 길이 선진국이 탐내는 ‘얼음 실크로드’로 변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을 잇는 초고속 북극항로가 세계 최초로 열리면서다. 북극항로의 최고 장점은 종전 항로에 비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운항 거리가 크게 줄어든다는 점이다.
전례 없는 가맹 분야 단체 협의
허위 정보 공개서 제재도 강화
프랜차이즈업계 “경영 위축”우려
주병기(가운데) 공정거래위원장이 23일 서울 마포구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열린 가맹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주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뻥 뚫린 카드·통신사의 보안시스템
해커들의 먹잇감으로 전락
곳곳 뚫리는데, 보안 인력은 ‘태부족’
대한민국의 보안 난맥상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무려 2,3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이어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통신사들이 해킹 공포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롯데카드, 예스24 등 주요 기업도 해킹 피해에 시달리는 등 우리 기업들이 해커들의 놀잇감으로 전락한 모양새다.
삼성전자·마이크론·샌디스크, 나란히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
시장 수요 폭증 속 범용 D램 공급은 말라붙어
공급 과잉에 몸살 앓던 낸드플래시업계도 본격 회복 국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주요국 기업들이 속속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나서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공급량은 오히려 줄어들며 제품 가격이 뛰어오른 결과다.
소비자 우롱하는 'AI 마케팅'
기능·적용분야 불명확한데도
혁신기술 포장해 소비자 기만
‘AI 워싱(AI Washing)’ 사례가 빠르게 확산고 있다. AI 워싱이란 최신 AI 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AI가 아예 쓰이지 않았거나 단순 자동화가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를 뜻한다.
면세 주류 온라인 판매 허용되며 객단가 하락
변동 임대료로 여행객이 늘수록 적자 누적
롯데면세점 등 경쟁 업체들도 상황 예의주시
면세업계 1위 호텔신라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 권역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지만, 불발되면서 결국 사업 철수를 선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