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소액 수입품 관세 면제 조항 폐지
세관 규제 강화로 통관 절차 길어지며 배송 지연
직배송 모델로 성장한 中 이커머스 타격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의 여파로 세관 검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외국에서 미국으로 화물을 보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대형 쇼핑몰·이커머스에 치이는 이랜드리테일
지방 백화점 이어 중견 아울렛도 생존 위기
외형 정체에 재무 부담까지 가중
NC백화점·뉴코아아울렛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이 뉴코아 인천논현점 폐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랜드리테일이 2010년 6월 아웃렛 31호점으로 해당 점포를 연 지 15년 만이다.
지난해 알리바바로부터 1,000억원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 3조원 인정받으며 유니콘 등극
구주 매각 제외하면 실제 투자 규모는 200억
사진=에이블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5년 연속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현금흐름 악화와 셀러 정산 부담이 겹치며 유동성 리크스 우려가 확대되고
기업들, ‘하이브리드 모델’서 ‘사무실 출근’으로 기조 전환
느슨한 근태·끊긴 협업·성과 저하에 사무실 중심 회귀
“업무 성과와 인력 효율성 높여야할 때”
유연 근무제를 도입했던 기업들이 다시 업무 강도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사실상 ‘전직원 재택근무’ 정책을 폈던 쿠팡은 이달부터 사무실 출근을 권장하고 있고,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아모레퍼시픽 등도 재택근무를 축소하기 시작했다.
소비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온라인몰' 찾아
의무휴업제에 묶여 경쟁력 잃은 대형마트
'마트 직송' 서비스로 활로 모색
대형마트 의무휴업제가 전통시장을 포함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동반 침체를 가속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다수 소비자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아닌 온라인몰로 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비 위축에 '독한 술' 외면 겹쳐
승승장구하던 위스키社 '비틀'
실적 악화에 창사 첫 희망퇴직도
국내 위스키 제조사들이 휘청이고 있다. 경기가 사나워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데다 독한 술을 찾는 소비자마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 부진을 이겨내지 못한 일부 회사에서는 매각설까지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지난해 화장품책임판매업체 폐업 8,831건
줄폐업에 전체 책임판매업체 수도 역성장
아이디어만으로 하는 쉬운 창업에 부작용
'K뷰티' 열풍에 편승해 화장품 유통·판매에 뛰어든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급증한 화장품책임판매업체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고, 폐업 업체 수와 폐업률도 큰 폭으로 늘었다.
애경그룹, 유동성 확보 위해 매각 고려
업계, 안정적 실적에도 '밸류업 한계' 보여
상장사·유통업 이중 부담, 홈플·발란 여파
애경그룹이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그룹의 캐시카우이자 모태사업인 애경산업 매각에 나섰으나 동종업계의 구미를 크게 당기지 못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은 수익성은 탄탄하지만 중국 시장에 편중돼 있고, 생활용품 사업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CJ·신세계, 멤버십·콘텐츠 등 분야서 동맹 강화
'업계 1위' 쿠팡 영향력에 밀려나는 전통 유통기업들
CJ는 중국 자본, 신세계는 사업 매각으로 살길 모색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멤버십·문화 콘텐츠 사업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한다. 그간 유통·물류·식품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두 그룹이 재차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다.
발란 M&A 가능성 '불투명'
명품업계 불황·쿠팡 약진도 리스크
사업성 이미 훼손, 사태 장기화 우려
사진=발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명품 플랫폼 발란이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인수합병(M&A) 계획안을 내놨지만, 아직까지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손 유커 줄고 환율급등 부담
면세점 4사 작년 2,776억 손실
희망퇴직 등 고강도 체질 개선
현대백화점 계열 면세업체인 현대면세점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서울 동대문점을 폐점하고 사상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 트렌드 변화와 중국 고객 이탈로 업계가 존폐 위기에 몰리면서 고육책을 꺼내 드는 면세점 사례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 밀려나는 인테리어 스타트업들
소비 트렌드 변화하며 인테리어 수요 감소
대형 이커머스 공습에 전문 업체 입지도 위축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호황을 누렸던 인테리어 스타트업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인테리어 수요가 급감한 결과다.
홈플러스, 효율화 차원 점포 매각
팔린 홈플러스 고층 주상복합으로 변신
4조원가량 현금, 인수금융 갚는 데 투입
건설업계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의 부지에 다수의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인수금융 상환을 위해 알짜 점포를 줄줄이 매각하면서 부동산 시행사들이 마트 건물과 부지를 사들여 개발에 나선 것이다.
오아시스, 티몬 인수대금 자체 충당
IPO 재도전 위해 몸집 키우려는 목적
오아시스 경영 안정성에 악영향 미칠 수도
신선식품 이커머스 기업 오아시스가 '티메프 미정산 사태'의 중심에 있는 티몬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오아시스는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이 나오지 않는 한 인수자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쿠팡이츠 충성고객 증가, 月 카드 결제액도 2배 껑충
소비자·자영업자·라이더 모두에서 입지 확대
배민은 결제 금액·앱 사용자 감소, 시장 구조 변화 조짐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과 3위 요기요의 지난달 결제금액이 역대 최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쿠팡이츠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점유율을 잠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