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수입 의존도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 대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부장 기업이 한계에 부딪혀 허덕이는 가운데, 해외 기업들이 '물량 공세'를 쏟아부으며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양상이다.
치의학 IT 기업 헤리바이오의 유진용 대표가 최근 약 9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과 플라즈맵 등 공신력 있는 기관들이 헤리바이오의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한 결과다.
국내 대표 병원 진료·예약 서비스 '똑닥'이 유료화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똑닥은 소아청소년과 진료·예약을 위한 육아 '필수템'으로 자리잡으며 가파른 가입자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7년이란 무료 운영 기간 동안 적자의 늪에 빠진 상태다. 유료 전환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눈'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사용자를 만족시킬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똑닥의 유료 전환 성공을 위한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계도기간에 돌입한 이후,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스타트업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환자의 재진 여부 입증 의무 △의료기관의 관련 서류 검토 부담 △처방약 수령을 위한 약국 방문 등 문제점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진한 IPO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공모자금을 섣불리 투자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양상이다. 경기 침체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자금 유치가 어려워진 가운데, 공모자금을 활용한 투자가 실패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작년에 비해 IPO 환경이 좋아졌다는 기대감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을 바이오 생태계의 회복으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바이오 계열에 벤처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투자금이 말라가니 일단 IPO를 통해 돈을 가져오자는 게 기업들의 대체적인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비대면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되, 비대면 진료 대상을 '재진 환자'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초진 환자를 비대면 진료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할 울프(Hal Wolf) HIMSS CEO는 챗GPT에 글로벌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의료 책임자 데이비드 휴는 의료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생성 AI의 잠재력이 실제로 "혁신적"이라고 강조했다.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2월부터 한시적으로 허용된 바 있다. 하지만 정부가 오는 5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조정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비대면 진료는 5월부터 다시 '불법 행위'가 될 위기에 놓였다.
정부가 연내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에 나섰지만, 해외에 비해 여전히 규제 수준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비대면 진료 허용 대상을 재진 환자나 의료취약지 환자 등에 한정하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더슬립팩토리는 수면 관련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헬스케어 브랜드 ‘스마트 파사’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파사는 제공되는 맞춤형 코골이 구강 장치 파사를 사용해 변화하는 수면 컨디션을 수치화시켜 개인별 수면 리포트로 분석해 제공한다.
이미지·영상 합성 솔루션 기업 씨앤에이아이(CN.AI)가 암 조직 이미지에서 유사분열상(mitotic figures) 진행단계를 분석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미트프로파일러'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비접촉 생체 신호 측정 솔루션을 만든 지비소프트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투자금은 서비스 확대·우수 인력 채용·해외 진출에 쓰일 예정이다.
메디르가 출시한 지역기반 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듭'이 프리A 66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메듭은 지역을 기반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비대면 진료 시장에서 주력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일,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파킨슨병 치료제) 첫 미국 임상 1상 첫 투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로부터 단기 마일스톤 2,500만 달러(한화 약 317억원)를 수령한다.
넥셀이 상장 전 지분 투자(Pre-IPO)를 통해 현재까지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넥셀은 hiPSC 유래 3D(3차원) 오가노이드 연구개발 및 상용화, hiPSC 체세포 제품의 생산 및 제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특별시 중구 스페이스에이드 CBD에서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의 제2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예고하고, 제도화에 앞서 업계의 자정 노력을 수행하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2016년에서 2020년까지 이어진 옐로 모바일 사태 이후, 국내 벤처업계에는 매출액이 나오지 않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보수주의가 팽배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무리한 고속 성장을 요구하기보다, 안정적인 매출처를 만들어 천천히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형태로 벤처시장이 또 한번 진화하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지난 13일, 벤처기업협회와 강남구가 강남구 소재 '헬스케어분야'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와 뉴잉글랜드 지역 진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벤처기업협회는 ‘NEMIC Foundation’ 및 벤처캐피탈 ‘맥파이엑스(MacpieX)’와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국내 헬스케어 벤처기업의 현지진출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전했다.
내년 이후의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특수 이전인 2019년과 유사한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년의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과 바이오콘텐츠 사업에서 합계 400억원의 매출액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