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테크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간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민간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중국 기술 기업들이 '딥시크 쇼크'로 반전의 기회를 거머쥔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손자 회사 '키이스트'의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청담인베스트먼트의 투자 배경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회사를 통해 청담인베스트를 소유하고 있는 박근범 아시아금융그룹 회장이 원영식 초록뱀그룹 전 회장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인수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세계 D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한국 반도체 업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창신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메모리 업체의 급성장으로 인해 글로벌 D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으로 떠오른 가운데, PC 기업 레노버를 비롯한 중국 제조업체들이 잇달아 자체 제품에 딥시크 AI 모델을 도입하고 나섰다. 시장에서는 향후 딥시크가 '오픈소스'의 강점을 앞세워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키워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시장 '다운사이클'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중국발(發)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한 업계 불황이 장기화하며 실적이 악화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투자 축소, 법인 매각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SK엔무브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 총 3차례 IPO에 실패한 이후 재차 증시 입성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IPO에 핵심 투자자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SK이노베이션의 현금 창출 등 이해 관계가 촘촘히 얽혀 있는 만큼, SK엔무브가 '성과'를 보여야 할 때라는 평이 나온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이 수천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만한 자금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업황 침체 및 일부 해외 프로젝트 비용 증가로 인해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현대건설 이후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건설사들도 줄줄이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대규모의 유상증자를 철회한 금양이 투자 유치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투자자들이 금양의 이차전지 기술력에 의구심을 품으며 등을 돌렸다는 전언이다.

새해 들어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EV) 시장인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급이 단계적으로 종료되며 시장 전반이 성장 동력을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요 주류 기업들의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주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며 주류 소비량·출고량이 급감한 결과다. 시장은 주류 소비 감소의 원인으로 내수 침체, 회식·2차 문화의 쇠퇴, 절주 문화 확산 등을 지목하고 있다.

미국 백화점 업계가 쇠퇴하고 있다. 쇼핑 문화의 변화, 대형 할인 매장의 급성장 등 악재가 누적되며 백화점의 시장 입지가 좁아진 결과다. 이에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acy’s)는 인력 감축, 폐점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활로 모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게티이미지홀딩스가 동종업체인 셔터스톡과 손을 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기가 보편화하며 이미지 유통 사이트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합병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영리 법인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실리콘밸리 곳곳에서 관련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머크 메타 CEO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수장들이 속속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에 반기를 들며 잡음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다. 중국의 저가 물량 과잉 공급,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악재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한 결과다. 과거 조 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우수한 실적을 자랑하던 4대 석유화학 기업(LG화학 화학 부문,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금호석유화학)의 실적도 줄줄이 미끄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시장이 인재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생성형 AI 붐' 이후 중국 기업들의 AI 인재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중국 내 AI 인재 다수가 해외로 이탈하며 고용 시장 불균형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핵융합 발전 전문 스타트업 코먼웰스퓨전시스템이 최초의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자체 소형 핵융합 장치 '스파크(SPARC)'를 활용,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 지원을 대폭 축소하고, 배터리 소재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업계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에 돌아올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로보택시 사업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이에 협력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손해를 떠안게 됐다. 지난해 발생한 인명사고 이후 휘청이던 크루즈가 끝내 로보택시 시장에서 발을 빼며 투자자 손실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이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발표한 그룹 뉴진스를 비판하고 나섰다. 뉴진스의 일방적인 전속 계약 해지 통보가 K팝 시장에 막대한 충격을 안겼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