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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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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범람의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갈 동반자로서 꼭 필요한 정보, 거짓 없는 정보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을 사는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
현대제철이 1957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당진제철소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임금 협상 등을 둘러싸고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노조가 게릴라식 파업을 이어가자, 사측도 직장 폐쇄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가뜩이나 중국산 저가 제품 공습과 미국의 고율 관세 우려에 시름하던 철강 업계는 이번 사태에도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세계 영화 산업 내 중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진 모습이다. 어디서 본 듯한 줄거리와 캐릭터, 조악한 그래픽 등으로 혹평을 면치 못했던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과 탄탄한 내수 시장이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의 특색을 살린 참신한 스토리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기차와 AI 등 여러 첨단 산업에서 놀라운 기술 발전 속도를 보인 중국이 이번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다.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4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 중인 만큼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서 매우 빠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메타와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눈여겨보는 모습이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를 둘러싼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딥시크 생성형 AI 수용 여부에 따라 각국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글로벌사우스(주로 남반구와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를 지칭하는 개념)를 AI 영향력 확대 거점으로 삼고 기술 굴기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매출 1조원의 벽을 넘은 스포츠 의류·잡화 브랜드 뉴발란스가 2027년 한국 법인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직진출 의사를 드러냈다. 다만 국내 사업 전개를 맡고 있는 이랜드와는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하며 2030년까지 동행을 약속했다. 과거 국내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끝내고 직진출로 선회 후 실적 악화를 거듭한 여타 수입 브랜드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SKC의 자회사 SK엔펄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일부 사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전략이 전 사업 영역에서 본격화한 양상이다. 업계는 이번 매각으로 SKC의 유동성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룹 차원으로 시각을 넓히면, SK온 등 주요 계열사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어 본격 전략 사업 육성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대만 거대 경쟁사인 TSMC에 미국 내 공장 운영권을 넘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시한 미국 정부가 TSMC에 이를 압박하고 나서면서다. 다만 TSMC로서는 투자자들의 반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그 시기와 방법 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독일에 기반을 둔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부터 한국 시장 내 판매 방식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여러 딜러사에 판매 업무를 위탁했던 지금까지와 달리, 직접 판매 비중을 늘리고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식이다. 이 같은 행보는 전 세계적 흐름으로, 국내에서는 현대차를 비롯해 한국지엠, 혼다코리아 등이 시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시리즈의 부활에 팔을 걷어붙였다. 올 하반기 출시되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탑재를 위해 품질을 일부 낮추더라도 양산품 생산율 높이기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퀄컴에 캡티브(내부 고객사)마저 빼앗긴 흑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프랑스가 미국과 중국 주도로 전개되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 가세했다. 우리 돈 160조원 상당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다. 중국발 ‘딥시크 쇼크’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AI 인프라 구축과 이를 위한 자금 유치 경쟁 또한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이 미국 주도 대규모 프로젝트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선보인 생성형 AI를 둘러싼 각국의 견제가 갈수록 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출시 초기부터 제기된 보안 우려에 주요국들은 잇따라 사용 금지를 선언했으며, 전문 보안 업체들도 사용자 정보 유출 위험을 이유로 설치 및 사용 자제를 권장하고 나섰다. 과거 틱톡의 사례처럼 사이버 보안 논란이 IT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전 세계적 AI 열풍에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고도로 숙련된 AI 모델을 공개한 가운데, 이를 구동하는 AI 반도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초 업계에서는 딥시크의 추론 모델 R1에 엔비디아 ‘H100’이 활용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화웨이 ‘어센드910C’를 기반으로 구동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현재 어센드910C의 성능은 H100의 6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반도체 전공정 장비 업체 HPSP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HPSP의 탄탄한 업계 내 입지와 실적 등을 고려하면 올해 손꼽을 만한 대규모 거래가 될 것이란 게 시장의 중론이다. 다만 최근 유사 매물이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매각을 마무리했다는 점은 변수로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틀 차에 자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픈AI와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 3사가 합작해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700조원 상당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내용이다. 미국과 중국의 첨단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히는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이 국내 2위 단체급식 업체인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그 선봉에 섰다. 그간 외식산업에 치중했던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푸드테크로 확대하고, 그룹 전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아워홈의 경영권 다툼과 한화그룹의 재정적 부담을 이번 인수전의 선결 과제로 지목했다.
가성비 전자제품의 대명사로 불리는 중국 샤오미가 한국 시장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애플과 삼성전자에 버금가는 성장세를 자랑한 스마트폰은 물론 TV,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가뜩이나 실적 부진에 시름하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우리 기업들은 안방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하게 됐다.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홍콩 증권시장 입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CATL은 홍콩 증시에 두 번째 상장을 추진하면서 약 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을 필두로 한 중국의 배터리 굴기가 갈수록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우리 배터리 업계 또한 시장 내 영향력을 지키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생성형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 시장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과거 초급 개발자들을 대체하는 수준이었던 AI가 이제는 중급 개발자에 버금가는 코딩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쏟아지면서다. 해외 빅테크를 중심으로 신규 채용이 급감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조금씩 변화의 기류가 감지돼 눈길을 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과 일본, 독일 등 해외 공장 건설에 속도를 높이며 공급망 다변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업계는 TSMC의 적극적 행보가 각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국내 생산 시설 확대에도 애로를 겪는 우리 기업들과는 매우 대조적인 상황이다.
간편식 제조 및 유통 업체 프레시지가 유명 셰프들과의 잇따른 협업을 발표하며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유명 셰프의 스타성과 요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기간 내 매출을 끌어올리고, 종국에는 만성적 적자까지 탈피하겠다는 의지다. 시장에서는 프레시지가 간편식 시장의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 높은 수준의 원가 관리 등 산적한 과제들을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