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처리' 기술 도입 나선 소프트뱅크, 엔비디아와 손잡았다 시장선 이미 '낯익은' 기술, "'그만큼 성공률 높다는 뜻" 자본과 인력까지 갖췄다, "기술 개발 크게 어렵지 않을 것"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AI 정보처리 분산 기술 실용화를 위해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와 협력체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분산 기술을 통해 기지국을 효율화하겠다는 게 소프트뱅크의 제1 목표다.
'분산처리' 기술 도입 나선 소프트뱅크, 엔비디아와 손잡았다 시장선 이미 '낯익은' 기술, "'그만큼 성공률 높다는 뜻" 자본과 인력까지 갖췄다, "기술 개발 크게 어렵지 않을 것"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AI 정보처리 분산 기술 실용화를 위해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와 협력체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분산 기술을 통해 기지국을 효율화하겠다는 게 소프트뱅크의 제1 목표다.
투자시장 위축으로 스타트업 자금 조달 어려워져 펀딩 라운드간 기간 늘고 투자액 증가분은 감소해 中 벤처캐피탈 시장의 美 운용사들도 철수 분위기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기조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면 펀딩 라운드 시리즈 C 이상 후기단계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지면서 기업가치를 낮추는 스타트업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글로벌 투자 전문 연구기관 피치북이 발표한 '미국 벤처캐피탈(VC) 밸류에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후기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후기단계 스타트업의 밸류에이션에서 펀딩 라운드간 투자액의 증가분은 660만 달러(약 88조 1,000억원)로 이는 전년 대비 61.6% 감소한 규모다. 스타트업의 투자단계별 진화에 비해 기업 가치의 성장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공유경제' 붐 아래 몸집 키우던 위워크, 결국 '파산 직전' 'We Crashed' 뉴먼, '축출' 5년 만에 위워크 다시 찾는다 다소 엇갈리는 시장 평가, "결국 손해 없는 장사"
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의 창업자 애덤 뉴먼이 파산 위기에 처한 위워크의 구원자로 나섰다. 회사에서 쫓겨난 지 5년 만에 위워크를 다시 인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SMIC, 차세대 스마트폰 프로세서 양산 '눈앞'으로 수출 규제에도 탑 쌓는 중국, 미국선 "규제 강화" 목소리 결국 관건은 '수율', "현재로서 중국 기술은 '허울'뿐"
중국 반도체 기업 SMIC가 올해 내로 차세대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양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거듭된 수출 규제에도 지속적인 기술 성장을 이뤄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내 언론에서조차 규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모양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국의 기술 발전이 허울에 불과하단 평가가 적지 않다. 칩 생산 기술이 발전한다 하더라도 칩을 상용화하기 위한 수율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이다.
시장 예상치 50%가량 웃돈 신규 가입자 광고형 저가 요금제 도입 효과 확인 킬러 콘텐츠 부재 속 시청 시간은 감소
세계 최대 OTT 기업 넷플릭스가 사상 최대 가입자 수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4분기 1,31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한 데 따른 결과로,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의 도입과 계정 공유 제한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가입자 수와 반비례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시청 시간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한다"던 SEC, 알고 보니 해킹이었다 시스템 허점 아니라는 엑스, SEC에 은근슬쩍 '책임 전가' 오바마부터 이더리움 창시자까지, 차곡차곡 쌓이는 피해 사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논란의 원인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의 느슨한 사이버 보안이 지목됐다. 수년 전부터 문제시되던 엑스의 허술한 보안이 결국 시장 전반의 혼란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SEC 발표를 인용, 미연방수사국(FBI)이 SEC 엑스 계정 해킹 의심 사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VC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혼성 기업' 바이오·제약 등 남성 창립자 없는 기업에 투자 꺼리나 창립자 모두 여성인 기업은 도리어 '뒷걸음질'
2023년 미국 VC(벤처캐피탈) 투자 시장에서 '혼성기업', 즉 남녀가 공동 창립한 스타트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 활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창업자가 모두 여성인 '여성기업'의 통계는 혼성기업과 정반대의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주를 이루고 있는 산업의 분야가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美 증권위 '비트코인 ETF 승인',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였다 6천만원 초반까지 치솟았다가 5천만원 후반대까지 급락 한국시간 11일 승인 여부에 촉각, 불허 시 가격 폭락 우려
웨이퍼 제조 공장 팹28 증설
2028년 가동, 수천 개 일자리 창출 기대
‘글로벌 파운드리 2위 도약’ 야심 통할까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전쟁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지를 신설한다. 인텔은 올해 미국을 비롯해 독일,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 생산 시설을 신설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파운드리 2위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인텔이 이스라엘의 우수한 과학 인재를 영입해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챗GPT, 바드 등의 등장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 확대 펀드레이징, 딜 소싱, 실사 등에 AI 기술 활용사례 늘어나 애널리스트 등 투자회사 기능을 AI가 대체할 가능성 제기
올해 생성형 AI가 모든 것을 혁신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VC(벤처캐피탈)들은 AI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투자에 특화된 AI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VC 업계 자체도 AI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시, 맨해튼 중심부로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통행료 도입 뉴저지·롱아일랜드·코네티컷 등 외곽 자치구 4곳 반대 입장 기존 통행료, 주차비에 더해 출·퇴근 시 100달러 이상 지출
미국 뉴저지주가 미 연방도로청(FHA)을 상대로 뉴욕시가 추진하는 혼잡통행료 도입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뉴욕시의 혼잡통행료 도입을 승인한 FHA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뉴욕시는 교통 혼잡 개선과 대기오염 완화를 위해 혼잡통행료 징수한다는 계획을 FHA에 제출했고 지난 6월 FHA는 이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교통 혼잡 완화,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혼잡통행료 도입 통행료로 10억 달러 재원 확보해 대중교통 시스템 정비 세계에서 교통 체증 가장 심각한 맨해튼 남쪽 지역 적용
뉴욕시가 이르면 내년 봄부터 핵심 상업지구인 맨해튼 중심가에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도심의 교통량을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뉴욕시는 통행료 징수를 통해 연간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해당 재원을 대중교통 시스템 확장·보수 등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글, 미 주정부와 소비자에 7억 달러 물어주고 인앱결제 시스템 바꾼다 앱 제작사에 자사 결제 시스템 강제했던 구글, 최대 30% 인앱결제 수수료 부과 연간 1조원 규모 수수료 납부하던 국내 게임 업계도 숨통 트일 전망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의 독점 운영과 관련해 미국 30여개 주에 약 9,000억원에 육박하는 합의금을 지불하고 안드로이드 기기의 결제 시스템을 바꿀 전망이다.
12개 주요 테크 산업군 모두 거래량·밸류에이션 감소 이커머스·에듀테크, 돌아오지 않는 '팬데믹 호황' 금기 깨졌나, VC 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방산테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VC(벤처캐피탈) 업계에는 찬 바람이 불었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에 더해 금리 인상이 투자를 둔화시키며 스타트업 전반이 악화일로를 걸은 영향이다. 글로벌 투자 전문 연구기관 피치북이 12개 주요 테크 산업군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산업군 전체에서 전년 대비 거래량과 거래 가치가 감소했고, 그중 열 개 산업군에선 밸류에이션이 하락했다. 특히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크립토(암호화폐)·블록체인, 에듀테크(첨단 교육 기술) 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애그테크(첨단 농업 기술), 인공지능(AI), 방산테크는 비교적 고전을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분쟁 패소해 최신 애플워치 판매 중단한 애플 ITC 결정 최종 승인하는 바이든에 애플의 운명이 달렸다 분쟁의 씨앗은 혈중 산소 감지 센서, 마시모 기술 베꼈나
애플이 지난 10월 출시한 최신버전 애플워치 시리즈가 연말 소비 성수기를 앞두고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다. 미국 의료기기 제조사인 마시모(Masimo)와의 특허 분쟁에서 패소한 데 따른 조치다. 애플은 이번 결정에 항소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본사 위치한 텍사스 오스틴에 '학교' 건립 K-12 스쿨로 시작해 대학교까지 확장, 이공계 인재 양성 목표 독립 행정 조직 갖춘 머스크의 '텍사스 유토피아' 현실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 오스틴에 교육 기관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선단체 ‘더 파운데이션’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면세 신청서를 국세청에 제출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신청서가 지난해 10월 제출됐으며, 올해 3월에 이미 승인됐다고 전했다. 오스틴을 중심으로 시작된 머스크의 '유토피아 타운(utopian town)' 사업에 본격적인 출발 신호가 켜진 것이다.
알트만 CEO 방문 이후 인도 진출 급물살 기업 친화 정책으로 글로벌 빅테크에 손짓 인도 사업 안정화 이룬 MS와 시너지 예상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오픈AI가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트위터 인도 대표와 손잡고 현지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면서다.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노동력은 물론 기업 친화적인 정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시장은 이를 적극 활용하려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썸업(SumUp), 2억8,500만 유로 확장 자금 투입 유럽 핀테크 VC, 거래량 3연속·거래가치 2연속 하락하나 국내 핀테크 업계도 부진 면치 못하는 형국
영국 핀테크 회사 썸업(SumUp)이 4천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최근 둔화 중인 유럽 핀테크 시장 흐름에 반하는 이례적인 금액으로, 벤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썸업은 이번에 받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지난해 밸류에이션인 80억 유로(약 11조4,339억원)를 상회한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미키타니 CEO “양질 데이터 대량 보유 중”
복잡한 문법·발음 구조 학습이 관건
AI 개발 늦은 만큼 서두르는 日정부·기업
일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라쿠텐이 글로벌 미래 산업의 주축으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내년 초 독자적 A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면서다. 시장에서는 일본어가 영어나 중국어 등에 비해 발음과 문법이 어려운 만큼 기술 완성도를 갖추기까지 쉽지 않지만, 일본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 투자와 개발이 하나둘 성과를 보이는 만큼 세계 시장에서 일본어 특화 AI 모델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것이란 전망이 팽배하다.
올해 약 3,200개 美 스타트업 폐업, 누적 투자금 272억 달러 '휴지조각' 폐업 사례 쏟아지자 현지 업계선 건실한 초기 스타트업 '멸종’ 우려까지 ‘파두 사태’ 등 여파로 국내 유니콘 기업들 위상도 ‘추락’
지난해부터 지속된 고금리에 미국 스타트업들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기업)에서 좀비 기업으로 전락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파산으로 휴지조각이 된 미국 스타트업 투자금만 약 35조원에 달하며 연말로 갈수록 그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