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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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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꼭 알아야 할 소식을 전합니다. 빠르게 전하되, 그 전에 천천히 읽겠습니다. 핵심만을 파고들되, 그 전에 넓게 보겠습니다.
1만원 안팎의 초저가 의류를 앞세워 전 세계를 공략하던 중국계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SHEIN)이 위기를 맞았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유럽 증시 상장 등 다수의 사업 확장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여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달리 한국 시장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위기가 가속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400단대 10세대(V10) 낸드플래시 양산을 위해 일본 도쿄일렉트론(TEL)의 극저온 식각 장비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까지 미국 업체 램리서치의 장비만을 활용해 온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로, 시장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 및 원가절감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글, 메타 등 자국 빅테크를 규제하는 외국 정부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복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IT 업계에서는 그간 미국이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우리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피력해 온 만큼 한국 또한 보복관세의 사정권에 놓였다는 분석을 내놨다.
쿠팡이 선보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스포츠 중계에 적용한다. 단순히 시합을 중계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 소비자들의 경험을 확대해 TV 등 여타 매체와는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AI 중계 첫 적용 대상으로는 한국프로축구(K리그)가 낙점됐다.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미국 내 14개 주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중단하고 친환경 원료로 만든 새 컵을 도입한 가운데, 일부 고객 사이에서 불만이 줄을 잇고 있다. 컵 소재에서 독특한 맛이 나 음료의 풍미를 망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소셜미디어에 게시할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는 불만도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초거대 AI 모델 ‘그록3(Grok3)’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모델의 성능이 경쟁사인 오픈AI의 챗GPT-4o, 앤스로픽의 클로드3.5소네트 등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됐다. 업계는 그록3에 새롭게 추가된 AI 기반 심층 검색 기능 딥서치(DeepSearch)가 추론 역량에서 어느 정도의 발전을 이뤘는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오랜 시간 ‘자동차 강국’의 위상을 유지해 온 독일의 명성이 위협받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업체들의 분전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독일 자동차 업계의 먹구름도 짙어지는 양상이다.
중국이 선보인 저비용·고효율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전 세계 AI 업계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딥시크를 구동하는 고성능 AI 가속기를 연이어 선보였다. 중국의 AI 무기화를 막기 위해 AI 칩과 반도체 장비 수출을 엄격히 통제한 미국 정부의 조치를 어렵지 않게 무력화하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이 중단되면 인수 제안을 거둬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약 140조원에 오픈AI를 인수하겠다던 그간의 주장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안이 무산되더라도 오픈AI의 지배구조 개편 및 추가 투자 유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미국 정부의 첨단기술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반도체 장비 수입을 크게 늘려온 중국이 올해부터는 구입 물량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이 2023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장비 ‘사재기’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 온 것과는 상반된 분석이다. 미국 정부의 첨단기술 수출 통제 효과가 가시화하고, 이와 동시에 중국의 자급체제 구축 또한 탄력을 받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이르면 올 6월부터 평택캠퍼스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LSI 사업부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관련 물량과 중국 암호화폐 채굴기 수주 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적자 축소를 위해 평택캠퍼스 P2, P3 공장의 설비 전원을 내린 ‘셧다운’도 끝이 보이는 분위기다.
중국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자국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D램 생산량을 크게 늘린 데 이어 기술 난도가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를 딛고 기술 고도화에 성공한 CXMT가 첨단 제품인 HBM 양산에 속도를 낼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한 우리 반도체 산업에도 큰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중국산 자동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성장이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내부적으로는 경쟁이 심화하면서 외부 활로를 찾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전환점에 들어섰다.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던 데서 본격적인 양산 시대가 열리면서 상용화 또한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을 주도하고 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10조 달러(약 1경4,578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중국을 향한 미국의 첨단 기술 수출 통제가 갈수록 그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중국 반도체 산업이 자립률 25%를 달성하며 미국의 제재를 무력화하는 모습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줄줄이 완공한 만큼 고부가가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기술 자립은 그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선두 주자인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급부상에 맞서 새로운 AI 검색·연구 도구 딥리서치(Deep Research)를 선보였다. 딥시크가 기대 이상의 성능과 오픈소스 모델을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넓히는 가운데, 오픈AI는 실시간 웹 탐색 및 다단계 추론 기능을 강화해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구독 전쟁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오랜 시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 온 배달의민족(배민)은 일부 지역에만 제공하던 구독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나섰으며, 2위 쿠팡이츠는 무료 배달 등 구독 모델의 혜택을 늘려 점유율을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요기요도 2위 탈환을 위해 고삐를 조이고 있다.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원화)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부산에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 4곳 중 2곳의 문을 닫는다. 자라 측은 온라인 매출 증대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과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그 배경으로 자라의 주요 소비층이 부산을 대거 이탈했다는 점을 꼽아 눈길을 끈다.
독일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의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나섰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시장에서 고전 중인 폭스바겐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외부에 손을 내민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나서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폭스바겐이 리비안과의 동행으로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틱톡 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한 소셜미디어 틱톡이 하루 만에 서비스를 재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법 시행을 미룰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틱톡 측은 차기 행정부와 협력해 장기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미국 내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틱톡을 인수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