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술(IT)의 산실인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성별과 인종 등 스타트업에 대한 VC의 투자를 다양화하기 위한 법이 마련됐다. 미국 내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 캘퍼스)의 영향력 아래 미 VC 생태계 전반으로 다양화 기조가 퍼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2년간 인수합병(M&A)된 벤처·스타트업 10곳 중 8곳이 수도권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는 물론 M&A마저 수도권에 지나치게 쏠려 있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특히 콘텐츠 분야에서의 M&A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단 점이 눈에 띈다. M&A의 구심점 역할이 어떤 특출난 서비스, 기술들이 아닌 소설, 만화, 영상물 등 콘텐츠에 편중돼 있다는 것이다.

중국 주식 및 채권 분야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이에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시장의 위상이 약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 생태계로부터의 분리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영국이 휘발유 및 경유 신차 판매 금지 시기를 2035년까지 연기하겠다며 탈탄소 전환에서 한 걸음 물러났다. 친환경 정책이라는 미래 전략보다 당장의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고통받는 가계를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현지 기업 및 투자사와 협력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가 네트워킹 행사를 주최해 현지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우리 정부도 최근 미국이 베트남을 자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주요 국가로 인정하는 외교 흐름을 보이자 우리 정부도 베트남 기업과의 교류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최근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 이하 엑스)'에 광고를 계속할 지 고민하고 있단 소식을 전했다. 머스크 CEO가 반유대주의를 옹호하는 행보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가 주관하는 2023 YC 데모데이 썸머가 개최됐다. 이번 YC 데모데이에 공개된 스타트업은 총 134개로 AI 관련 테크 스타트업이 전체 기업의 65% 이상을 차지했다. 데모데이 후 해당 AI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 투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이번 데모데이 AI 투자 집중화 현상을 두고 AI에 대한 섣부른 시드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 경쟁의 반사이익으로 인도의 위상이 급변하고 있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성장한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를 넘어 ‘기회의 나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의 시선도 자연스레 인도에 쏠리고 있다. 일찍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애플, 테슬라 등도 새로운 거점으로 인도 시장을 겨냥하며 탈중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1년, 게임시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Web 3.0 게임이었다. Web 3.0, 일명 P2E(Play To Earn).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은 사용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유니티(Unity) 게임 엔진의 기능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게임 내 탈중앙화 경제를 완성 시켜 게임 내 아이템, 가상 공간 등에 대한 디지털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공유한다는 계획이었다. 시장은 흥분했다. 유동성은 충분했고 비즈니스를 위한 소스도 있었다. NFT, 메타버스가 바로 그것이었다. 그리고 현재, Web 3.0 게임으로 야심 차게 출발했던 게임사 ‘미씨컬게임즈’(Mythical Games)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Web 3.0 게임시장의 전망을 살펴본다.

지난 8월 25일, 식료품 배달 기업 인스타카트와 마케팅 자동화 기업 클라비요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진입했다. 두 회사는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의 상장 서류 제출에 이은 하반기 IPO 최대어로 손꼽힌다. 유동성 악화로 IPO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두 회사의 IPO가 시장의 흥행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의 남극 지역 착륙에 성공하며 인류 달 탐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인구 1위의 대국이자 평균 연령 28세의 젊은 나라 인도의 잠재력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단일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생산가능인구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 성장세의 배경으로 풍부한 인적 자원과 가성비 전략이 거론된다.

중국 배터리 기업이 올해 막대한 국가 보조금과 각종 혜택에 힘입어 내수시장 수요의 2배가 넘는 배터리를 생산할 전망이다. 이에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선 중국서 남아도는 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에 저렴한 가격으로 쏟아질 경우 배터리 가격 덤핑 현상이 야기돼 타 업체들이 전부 경쟁력을 잃어버릴 수 있단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기업 역시 글로벌 단가 인하 흐름에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커 관련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바이가 엑시엄스페이스, 나일 등 미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이 밖에도 일본과 중국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국내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 다른 국가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미국 내 벤처투자 금액이 반토막 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VC들이 수익을 담보할 수 없는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벤처투자는 해외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1분기 스타트업 투자 금액은 8,958억원으로 전년 3조9,038억원 대비 77% 감소했다.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의 비전펀드가 6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지난 8일 소프트뱅크는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 1분기 비전펀드1, 2와 라틴아메리카 전략부가 1347억 엔(약 1조4,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벤처투자회사(VC)들이 자산 분산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기존 포트폴리오 투자에 집중하면서 초기 투자의 프로라타(Pro-rata) 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라타 권리'는 초기 투자자들이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음 라운드에 추가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자의 권리로 대부분의 투자 계약서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그동안 비은행금융기관이 주류를 이뤘던 벤처대출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제 벤처대출 시장에서 비은행금융기관이 우위를 점하는 현상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은행 대출은 비은행금융기관에 비해 저렴한데다 SVB 사태 이후 HSBC와 같은 은행들이 벤처대출 시장에 진출하면서 스타트업들에게는 다양한 자금 조달 경로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립된 인월드AI(Inworld AI)는 게임 개발자들에게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가 5억 달러를 넘게 올랐다.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투자기관들은 이 기업의 가치를 1억7,300만 달러로 1년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럽·북미 국가간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NATO)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NATO 혁신기금(NATO Innovation Fund, NIF)의 첫 번째 펀딩이 종료됐다. 이는 2년전 NATO가 발표한 ‘국방‧보안 분야 기술 스타트업 지원계획'에 대한 후속조치로 NATO 회원국들은 총 10억 유로를 혁신기금에 공동 투자했다.

일반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은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유리한 가격에 인수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지만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은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VC 산업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VC간 합병을 통해 상호 협력과 시너지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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