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신한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을 전담 수탁사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담 수탁사 선정을 계기로 그간 소형 벤처펀드의 수탁사를 찾지 못해 애를 먹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와 중소형 벤처캐피탈(VC)의 벤처펀드 모집 및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최근 발생하는 구독자 수 정체 및 감소의 원인을 계정 공유라고 판단해 이와 같은 조치를 내세우며 ‘구독자 수 증가’와 ‘수익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칠레·코스타리카·페루 3개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 단속을 진행했지만 정상적인 이용자가 차단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해 논란을 빚었다.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에서 내놓은 콘텐츠의 퀄리티 부족, 그리고 문제의 원인을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메타가 4,000개의 언어 식별이 가능하고, 1,000개가 넘는 언어를 음성-텍스트로 상호변환할 수 있는 '대규모 다국어 음성인식(Massively Multilingual Speech, MMS)' 인공지능(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에 많은 경쟁사가 진입하고 있는 만큼 인식 가능 언어 숫자를 크게 늘리고 이를 외부에 공개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쏘카가 숙박 상품 예약 서비스 '쏘카스테이'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최근 여행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우버'나 항공·기차·렌터카 등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야놀자' 등과 함께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많은 은행이 벤처대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투자-성장-재투자’ 공식의 벤처대출 모델이 안정적인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홍콩상하이은행(HBSC), JP모건체이스(JP Morgan Chase) 등 세계적인 은행은 SVB의 직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벤처대출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 법무부는 애플의 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왕 웨이바오(35)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된 기밀문서와 자율성 소스 코드, 추적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등을 훔쳐 중국회사에 넘긴 혐의다. 미국은 경제스파이법을 제정해 기술 유출에 대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첨단 산업에 대한 기술 유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최근 들어 국내에 모기업을 두지 않고 처음부터 해외에서 창업하는 '본 글로벌(Born Global)'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창업한 회사가 해외로 본사를 이전하는 '플립(Flip)'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낡은 규제가 기업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독일 스타트업 모니터(DSM)에 따르면 독일 내에는 2022년 기준 1,976개의 스타트업이 존재한다. 특히 유럽 스타트업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베를린은 한 해 500개의 신규 스타트업과 8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혁신의 심장으로, 벤처캐피털(VC)의 베를린 스타트업 투자액은 31억 유로(약 4조3천억원)에 달한다. 2022년 기준 약 110억 유로의 자금이 베를린 스타트업에 투자금으로 유입됐으며, 현재 독일의 약 17% 달하는 스타트업이 베를린에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독일 전역에서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35%가 베를린에 있는 것만 봐도 얼마나 매력적 도시인지 알 수 있다.

해외 자본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스타트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창업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적극적인 인재 풀 구애정책에 따라 실리콘밸리와 베를린을 비롯해 파리, 런던, 스톡홀름 등 주요 도시의 외국인 활동 비율은 이미 50%를 넘어섰다. 이뿐만 아니라 칠레, 이스라엘, 싱가포르, 인도에서도 각종 인센티브를 내세우며 글로벌 기업과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몰락한 도시’, ‘암울한 도시’로 불렸던 말뫼, 20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의 모습은 어떨까. 지금은 청년들이 모여 IT와 미디어, 게임 등 지식 기반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했다. 그야말로 180도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높은 실업률과 고령화로 몸살을 앓던 말뫼의 평균연령은 36세로, 전체 인구의 약 40%가 29세 미만인 유럽의 대표적인 ‘젊은 도시’로 거듭났다. 창업 생태계가 다시 조성되자 20년 만에 인구는 다시 돌아왔고 새로운 일자리 6만3,000여 개가 창출됐다. 말뫼가 기존 공업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 도시로 혁신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스웨덴에는 3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해 음악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리는 '스포티파이', 온라인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 전자상거래 지불 솔루션 '클라르나', 어드벤처 게임업체인 ‘모장’와 같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비롯해 이케아, 볼보, 에릭슨, H&M, 스카이프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걸출한 성공 스타트업이 상당히 많다. 스웨덴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세계적인 유니콘 탄생의 중심지로 불리는 이유다. 그렇다면 스웨덴이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이 뭘까.

미국의 비영리 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AI인 '챗GPT' 금지령이 미국 대학에 이어 기업에도 잇따라 내려지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CNN, 블룸버그, 포브스 등에 따르면 최근 미 최대 은행 JP모건은 직원들의 챗GPT 이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규제 조치는 챗GPT가 특별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스노트는 데이터와 기술로 법률 서비스의 선진화와 대중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변호사들이 함께 설립한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국내 판례검색 서비스 중 가장 많은 26만 명의 월 사용자수(MAU)를 기록하고 있는 '케이스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수는 3만6,000명, 하루 판례 검색 수는 4만2,000회에 육박한다. 업계 최대 규모의 엄선된 판결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케이스노트는 기관·기업 소송정보, 사건관리기능 등 업무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변호사를 포함한 많은 이용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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