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가 국내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 가운데, 정부가 토종 이커머스 산업 보호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7일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해외 직구 관련 대응 상황 점검을 위한 관계 부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에 무너지는 패션 업계, 무신사도 '위기일발'
거듭된 영업 손실에 '비상경영' 돌입, 취약점 노출은 '여전'
소비자 관심 축소 '가시화', 무신사 노력에도 "글쎄"
soldout_SLDT_20240228
사진=무신사

무신사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엘스엘디티(SLDT)가 성희롱·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던 직원을 승진 인사에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 인사의 도덕적 결함을 묻어가야 할 정도로 경영 여건이 악화했다는 방증이다. 수익성 악화 아래 경영적 취약점이 상당 부분 노출된 셈이다.

전문의약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알리익스프레스 '불법 장사' 논란
"가품에 불법 상품 어떻게 이기나" 국내 이커머스 업계 불만 가중
본격적으로 규제 칼날 빼든 정부, 추가 성장 위해선 '로마법' 따라야
ali_express_regulation_20240221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 시장의 '규제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무기, 약물 등 국내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 '불법 상품'을 당당하게 유통하며 업계 질서 전반을 해치고 있다는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 "배송 기간 연내 1일 이내로 줄일 것"
국내 유통업계 잠식 심화, "도·소매 시장 전반이 중국 손으로"
알리 MAU 1년 새 2배 '급증', "초저가부터 당해낼 겨를 없어"
ali_express_20240206

중국 대표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상품을 주문했을 때 배송까지 걸리는 기간이 연내 1일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1년 전만 해도 한 달 넘게 소요되던 배송 기간을 지난해 중반 들어 일주일 이내로 줄이더니, 올해엔 하루 만에 배송하겠다고 공언했다. 핵심은 물류다. 한국에 자체 물류 거점을 구축함으로써 쿠팡, 네이버 등 종전의 국내 e커머스처럼 ‘익일·새벽배송’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게 알리의 주요 목표다.

"이젠 생수까지 판다" 알리익스프레스에 국내 생수 '빅3' 입점
점차 국내 영향력 키워가는 알리익스프레스, 투자 확대에도 박차
알리익스프레스 '폭풍' 휩쓸 토종 이커머스, 새로운 경쟁 시작된다
ali_express_20240206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브랜드 전문관 'K-베뉴(K-Venue)'를 론칭, 국산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대거 확보·판매하며 덩치를 불려가고 있다. 단순히 '직구' 수요를 흡수하는 것을 넘어 본격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침투, 기존 이커머스 사업자들과의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처음으로 이겼다" 온라인 유통업체, 지난해 매출 비중 50.5% 기록
아슬아슬한 오프라인 시장, 체험형 콘텐츠 앞세운 차별화로 '반격'
성장 전략 뒤집는 이커머스 업체들, 시장 상황 고려한 방향 전환
Distribution_offline_online_20240131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비중이 사상 최초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비중이 50.5%로 전년 대비 1.3%포인트(P)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년간 이어지던 유통업계 내 접전이 치열했던 '1회전'을 마무리한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 2023년 한국인 사용자 수 371만 명 증가
올해 국내 물류센터 건립 앞둬, 향후 당일배송 가능할 수도
가격에 밀리고 규제에 치이고, 위기에 몰린 국내 소상공인들
AliExpress_Ali_20240129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최근 '차이나 커머스'가 초저가 마케팅을 기치로 내세우며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28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사용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월 평균 371만 명 증가한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로 나타났다.

롯데카드의 야심작 핸드페이, 소비자 외면으로 보편화 실패
인프라 부족으로 소비자 유입 적어, 서비스 가맹점까지 부족
아마존도 쩔쩔매는 '오프라인 생체 결제', 고객 마음 돌리기 어렵다
핸드페이_롯데카드_20240108
사진=롯데카드

롯데카드와 롯데정보통신이 공동 개발한 간편결제 시스템 '핸드페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인프라 확보 및 홍보에서 난항을 겪고 소비자 이목을 끄는 데 실패하면서다. 1,000개에 달하는 매장에 핸드페이를 도입하겠다는 롯데카드의 야망은 무너진 지 오래다. 현시점 핸드페이의 명맥을 지키고 있는 것은 단 한 곳의 편의점뿐이다.

"진짜 살아있는 것 같다" 나날이 발전하는 가상인간, 마케팅 시장으로
SNS 휩쓰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가상 인플루언서 등장 이후 격변
실존 인간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이다? 차후 관련 시장 급성장 전망 
아이타나로페즈_인스타그램_20240102
가상 인플루언서 아이타나 로페즈/사진=로페즈 인스타그램

AI(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제작된 가상인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심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AI 아바타들이 210억 달러(약 27조4,5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장으로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TV 시청 수요 급감으로 휘청이는 홈쇼핑, 생존 전략 찾아 삼만리
모바일 커머스·자체 예능 콘텐츠에 총력, 젊은 소비자 눈길 끈다
모바일 콘텐츠가 TV에도 나온다? 판매 플랫폼 '구분선' 흐려져
홈쇼핑_벤처_20231217-2

국내 주요 홈쇼핑 4개사(GS·CJ·롯데·현대)가 '탈(脫)TV'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V 시청 수요가 급감하는 현 시장 추세에 발맞춰 본격적인 수익 구조 전환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라이브 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등을 강화하며 변화에 발을 맞추고 있다. 시류에 따른 '시장 격변'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홈쇼핑 업계 내 플랫폼 경계가 본격적으로 허물어지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올 3분기 매출 호조, 주가 급등 이후 알리바바 시총 뛰어넘어
초저가 전략 등으로 미국 진출 1년 만에 고성장한 ‘테무’
‘가품 논란, 물류비 증가’ 등은 지속 성장의 걸림돌
11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인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가 업계 1위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핀둬둬 산하의 해외 직구앱 테무(TEMU)가 돌풍을 일으킨 영향이다. 출시 1년 만에 세계 47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무는 지난 11월 기준 모든 모바일 앱 통틀어 신규 설치 건 순위 1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 제조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위탁모델 솔루션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업체들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초저가 전략까지 더해 글로벌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매출 94%, 순이익 22.6% 증가, 실적 발표 직후 ‘알리바바’ 시가총액 바짝 추격
공동구매 통한 ‘초저가 소비 경험’ 주무기로 단기간 급성장
소외됐던 중국 중소도시 집중 공략하며 4년 만에 연간 거래액 ‘1조 위안’ 돌파
사진핀둬둬-공식홈페이지
사진=핀둬둬

중국의 신흥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拼多多·PDD)가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핀둬둬 산하의 해외 직구앱 테무(TEMU)가 급성장하면서 광고와 같은 온라인 세일즈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유통 업계 거래관행 조사 실시한 공정위, 악습 개선 오히려 더뎌졌다?
온라인 쇼핑몰 중심으로 불공정거래 심화, 시장 지배력 위한 '잘못된 선택'
납품·하청업체 지원 제도 있어도 무용지물, 대응책 명확히 인지해야
갑질_이커머스

카카오(선물하기)·쿠팡·마켓컬리 등 온라인 쇼핑몰들의 납품 거래 관행 개선이 업계 내에서 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2023년 유통분야 거래관행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 유통 시장이 빠르게 덩치를 불려 가는 가운데, 시장 선점 및 최저가를 유지하기 위한 불공정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희망퇴직 실시하는 11번가, 큐텐 매각 실패 이후 살길 찾나
일부 강자가 고객 수요 흡수하는 이커머스 시장 구조, 여타 업체는 '한숨'
기한 내 상장 실패 후 매각까지 무산, 11번가의 운명은
해고_11번가

SK그룹 계열의 이커머스 기업인 11번가가 27일 개인 커리어 전환과 회사의 성장을 위한 차원에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희망퇴직이다. 최근 큐텐(Qoo10)과의 매각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생존을 위해 '수익성 개선'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중국 해외직구 6,775만 건 발생, 10개월 만에 작년 규모 넘어섰다
초저가와 무료 배송·반품으로 시장 장악하는 中 업체, 국내 브랜드까지 입점
中 직구 '짝퉁' 리스크 노렸다, 자체 직구 대행·품질 보증 내세우는 국내 이커머스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중국 '직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초저가, 무료 배송·반품 등의 혜택을 앞세운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줄줄이 소비자 수요를 흡수하면서다. 위기감을 느낀 국내 이커머스 업체는 중국 직구의 '빈틈'을 노리고 있다.

이벤트 기획은 배민이, 상세 설정은 가맹점이?
할인관 노출 노린 식당 업주들 ‘꼼수’ 난무
‘질보다 양’ 이벤트에 소비자 불만 폭주

음식 배달 서비스 배달의민족(배민)이 일부 지역에 '정률할인관'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실제 할인을 제공하지 않는 업체들도 해당 카테고리에 배정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배민 측은 시스템 도입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빠른 시일 내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배달앱들의 과도한 경쟁이 결국 소비자들의 불편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오프라인 진출 속도 내는 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 30호점까지 늘릴 것"
이커머스 비중 30%대에 '안착', "성장 동력 멈췄다는 방증"
대안 준비하는 이커머스 기업들, 무신사의 선택은 '고객층 확보'
16일 무신사 홍대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한문일 무신사 대표이사가 무신사의 오프라인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무신사

온라인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서울 중심가에 매장을 내는 등 오프라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내년 30호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과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가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커머스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확보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행보로 보인다.
국내 최초의 오프라인 가전 양판점 전자랜드가 유료 회원제 '랜드500'(LAND500) 서비스 확대에 팔을 걷었다. 전국에 위치한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매주 특정 품목을 선정해 온라인 최저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전자랜드는 이를 통해 쿠팡을 비롯한 대형 이커머스로 발길을 돌린 소비자들을 자사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되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쿠팡의 성공 이후 당연한듯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던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하나 둘 서비스를 종료하기 시작했다. 주간보다 단가가 높은 야간 배송인력 인건비, 직매입·직배송을 위한 자체 물류창고 건립 등 막대한 지출로 인해 적자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