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저물어 가는 홈쇼핑의 자리를 인스타그램 쇼핑과 틱톡 등 SNS 숏폼 채널이 대체하고 있다. 온라인 구매 채널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제 기업체들은 마케팅 전략 수립 시 유통 채널을 홈쇼핑에 주력하는 대신, 최신 트렌드에 맞춰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틱톡이 미국에서 이커머스 서비스인 '틱톡샵(TikTok Shop)'을 공식 론칭했다. 2021년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 이후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 플랫폼들이 속속 이커머스 시장으로 뛰어드는 가운데, 틱톡의 활주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재판장 최욱진)는 머지포인트 이용자 A씨 등 148명이 운영사 머지플러스를 상대로 낸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업계에서는 머지포인트의 사례가 '군중심리'의 위험성을 입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를 문제 삼으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내놓던 공공배달앱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중소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던 기존의 정책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채 혈세 낭비만 한 꼴이 됐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업계에선 소비자의 편익이 아닌 자영업자의 편익에만 중심을 두고 설계된 공공배달앱이 성공하기란 애초부터 어려웠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간 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수료를 적용해도 정작 소비자들이 공공배달앱을 외면하면서 자영업자들도 이 앱들을 사용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인수한 화물운송중개 플랫폼들이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카카오 모빌리티는 화물기사의 운송 업무 효율화를 돕는 '카카오T 트럭커'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지만, 업계에선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대기업 플랫폼들이 화물운송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물류업계 시장의 벨류체인을 직접 다루는 등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올해 상반기에만 7,0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소상공인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며 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해 온 와디즈는 최근 패션, 식품 브랜드의 새로운 유통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지에서 알음알음 인기를 끌던 '공동구매'가 유통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주요 대형마트가 줄줄이 B2C(Business to Customer) 공동구매 서비스를 출시하며 유통가 내 '최저가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이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주가는 연초 이후 각각 24.3%, 22.1%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고물가 시기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편의점 업계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이 주요 소비 채널로 부상하면서 홈쇼핑 업체들은 TV에서 모바일로 옮겨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동 시기 유통업계는 가상인간 모델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홈쇼핑 업계에서 가상 모델을 최초로 도입한 선두 주자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인도 등에서 제재 대상에 오른 중국 숏폼(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매일유업이 치즈와 곡물음료 등 제품의 가격을 약 19% 인상하기로 했다. 최근 사룟값 인상 등으로 낙농가의 생산 부담이 늘어나면서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자, 유업체들도 가격을 올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미 지난해 11월 원유 기본 가격을 인상 한 차례 있었다는 지적과 함께 올해 한 차례 더 원유 가격 인상을 예고한 국내 낙농업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VROONG)’운영사인 메쉬코리아가 사명을 변경하고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부릉은 메쉬코리아가 지난 10년 간 지역 상점과 기업에 제공한 프리미엄 실시간 배송 서비스 브랜드로, 메쉬코리아는 인지도가 높은 부릉을 사명으로 정해 이륜차 배송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Qoo10)의 인터파크커머스 인수 건과 관련한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했다. 큐텐이 지난 3월 말 인터파크커머스(쇼핑 사업부문)의 주식 전량을 매입한 지 한 달여만이다.
식품 B2B(기업 간 거래) 물류·유통 스타트업 스마트푸드네트웍스(이하 SFN)가 16일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SFN은 누적 투자액 47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올해부터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해 식자재 유통과 물류에도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유통망 사업은 위험하다며 주시하고 있다.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업계의 기대를 온몸에 받던 ‘그린랩스(GreenLabs)’는 지난 2월 경영난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한 뒤 결국 최대 주주 및 경영진 교체, 사업구조 재편 등을 통해 재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대체육' 브랜드 론칭을 통해 식물성 대안 식품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푸드가 국산 쌀을 활용한 대체유(乳)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가 개발에 나선 ‘대체유’는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음료다.
이커머스 업계 전문가들은 쿠팡의 물류창고 도전을 '물류를 잡아야 이커머스를 잡는다'로 요약한다. 쿠팡은 국내 물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물류 창고를 대규모로 건설하고 화물차량을 이용해 네트워크 연결을 메워넣는 방식으로 물류 혁신을 이뤄내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강자로 뛰어 올랐다. 철도 교통이 남은 퍼즐을 더 메워넣어줄 경우 이번에는 부산항으로 입항하게 되는 직구 상품에 또 하나의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커머스 업계 전문가들은 쿠팡의 물류창고 도전을 '물류를 잡아야 이커머스를 잡는다'로 요약한다. 쿠팡은 국내 물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물류 창고를 대규모로 건설하고 화물차량을 이용해 네트워크 연결을 메워넣는 방식으로 물류 혁신을 이뤄내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강자로 뛰어 올랐다. 철도 교통이 남은 퍼즐을 더 메워넣어줄 경우 이번에는 부산항으로 입항하게 되는 직구 상품에 또 하나의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2021년에 소프트뱅크 벤처스의 비전펀드로부터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진 약 2천억원의 시리즈 D 투자금액이 2024년 만기로 연복리 7% 상환 약정이 잡혀 있는 점에 주목했다. 2023년 말까지 반전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에 만기까지 다음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만큼, 올해 안에 뤼이드가 대대적인 반전을 보여주지 않으면 2024년에는 영업 위험뿐만 아니라 재무적 위험도 짊어지고 가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물류 혁신이 직구 시장의 국내 침투를 이끌었고, 결국 '저비용', '고효율'이 시장의 새로운 도전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설명한다. 국내 기업들 중 해외 역직구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만큼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소수의 기업을 제외하면 자칫 배송이 더 빨라질수록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큐텐 등의 해외 직구 기업들에게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