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 경쟁의 반사이익으로 인도의 위상이 급변하고 있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성장한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를 넘어 ‘기회의 나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의 시선도 자연스레 인도에 쏠리고 있다. 일찍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애플, 테슬라 등도 새로운 거점으로 인도 시장을 겨냥하며 탈중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1년, 게임시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Web 3.0 게임이었다. Web 3.0, 일명 P2E(Play To Earn).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은 사용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유니티(Unity) 게임 엔진의 기능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게임 내 탈중앙화 경제를 완성 시켜 게임 내 아이템, 가상 공간 등에 대한 디지털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공유한다는 계획이었다. 시장은 흥분했다. 유동성은 충분했고 비즈니스를 위한 소스도 있었다. NFT, 메타버스가 바로 그것이었다. 그리고 현재, Web 3.0 게임으로 야심 차게 출발했던 게임사 ‘미씨컬게임즈’(Mythical Games)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Web 3.0 게임시장의 전망을 살펴본다.
지난 8월 25일, 식료품 배달 기업 인스타카트와 마케팅 자동화 기업 클라비요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진입했다. 두 회사는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의 상장 서류 제출에 이은 하반기 IPO 최대어로 손꼽힌다. 유동성 악화로 IPO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두 회사의 IPO가 시장의 흥행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의 남극 지역 착륙에 성공하며 인류 달 탐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인구 1위의 대국이자 평균 연령 28세의 젊은 나라 인도의 잠재력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단일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생산가능인구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 성장세의 배경으로 풍부한 인적 자원과 가성비 전략이 거론된다.
중국 배터리 기업이 올해 막대한 국가 보조금과 각종 혜택에 힘입어 내수시장 수요의 2배가 넘는 배터리를 생산할 전망이다. 이에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선 중국서 남아도는 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에 저렴한 가격으로 쏟아질 경우 배터리 가격 덤핑 현상이 야기돼 타 업체들이 전부 경쟁력을 잃어버릴 수 있단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기업 역시 글로벌 단가 인하 흐름에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커 관련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바이가 엑시엄스페이스, 나일 등 미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이 밖에도 일본과 중국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국내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 다른 국가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미국 내 벤처투자 금액이 반토막 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VC들이 수익을 담보할 수 없는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벤처투자는 해외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1분기 스타트업 투자 금액은 8,958억원으로 전년 3조9,038억원 대비 77% 감소했다.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의 비전펀드가 6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지난 8일 소프트뱅크는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 1분기 비전펀드1, 2와 라틴아메리카 전략부가 1347억 엔(약 1조4,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벤처투자회사(VC)들이 자산 분산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기존 포트폴리오 투자에 집중하면서 초기 투자의 프로라타(Pro-rata) 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라타 권리'는 초기 투자자들이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음 라운드에 추가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자의 권리로 대부분의 투자 계약서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그동안 비은행금융기관이 주류를 이뤘던 벤처대출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제 벤처대출 시장에서 비은행금융기관이 우위를 점하는 현상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은행 대출은 비은행금융기관에 비해 저렴한데다 SVB 사태 이후 HSBC와 같은 은행들이 벤처대출 시장에 진출하면서 스타트업들에게는 다양한 자금 조달 경로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립된 인월드AI(Inworld AI)는 게임 개발자들에게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가 5억 달러를 넘게 올랐다.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투자기관들은 이 기업의 가치를 1억7,300만 달러로 1년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럽·북미 국가간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NATO)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NATO 혁신기금(NATO Innovation Fund, NIF)의 첫 번째 펀딩이 종료됐다. 이는 2년전 NATO가 발표한 ‘국방‧보안 분야 기술 스타트업 지원계획'에 대한 후속조치로 NATO 회원국들은 총 10억 유로를 혁신기금에 공동 투자했다.
일반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은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유리한 가격에 인수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지만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은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VC 산업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VC간 합병을 통해 상호 협력과 시너지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대기업이 CVC(Corporate Venture Capital·기업형 벤처캐피탈) 설립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따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목적이 강하다. CVC 설립 및 운영 환경이 비교적 자유로운 해외에서는 최근 CVC가 그 어느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범지구적 악재 속에서도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CVC를 통한 벤처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벤처 산업에서 대기업으로부터 흘러들어오는 자금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지난 한 해 동안 부진했던 사모펀드들의 엑시트가 2023년 2분기가 돼서야 마침내 하락세를 멈췄다. 바닥을 찍고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한편 유럽의 VC들은 후속 투자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전견련이 한국의 R&D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위 기업 편중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산업계의 목소리에 정부는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등 제도를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지만, 근본적인 문제점인 인력 부족에 대한 해결책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금융기관들은 MFN에 따라 이자율 인상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대출을 꺼리는 분위기다.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20212년 '부채 대 영업현금흐름(Debt to EBITDA)' 비율이 평균 5.3배였으나 올해 1분기 들어서는 4.7배로 떨어졌다며 대출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 및 투자사들이 경기 상황에 맞춰 보수적인 태도로 대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가 또 다시 전망되는 가운데 17일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SIA)가 성명서를 통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중국의 수출액과 외국인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리오프닝을 통해 경제 회복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경기는 둔화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미중 분쟁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향후 우리 경제에도 ‘반도체 수출 악화’ 등의 악영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2분기 글로벌 자금의 ‘탈(脫) 중국(ex-China)’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막대한 자금을 흡수했던 중국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흔들리자,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줄줄이 자금을 거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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