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과 방송사업자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블랙아웃’(송출 중단 사태)이 현실화했다. CJ온스타일이 일부 케이블TV 방송을 중단한 데 이어 다른 홈쇼핑 업체들도 송출수수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연쇄 방송 중단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애플이 자사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사전 학습에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커스텀(맞춤형) AI 칩인 ‘트레이니엄2(Trainium2)’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고가의 엔비디아 칩이 아니더라도 AI 학습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정부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 규제를 공식화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맞춤형 HBM4 생산에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하기로 했다. 3㎚는 아직 HBM에는 적용하지 않은 최첨단 공정으로, 초고성능 HBM을 원하는 엔비디아 등 미국 고객사에 올인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 역시 중국 수출 규제로 미국에 화력을 집중해야 하는 만큼, 초고성능 HBM4 개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쇄신’을 키워드로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지만 재계의 반응은 다소 미온적이다. 삼성전자의 최고 의사 결정 조직으로 불리는 사업지원TF를 비롯한 주요 보직에 여전히 이재용 회장의 측근 또는 ‘과거의 인물들’이 보직을 바꿔 앉았기 때문이다. 양대 사업부문과 핵심 사업부에 새로운 인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종속회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카카오엔터가 계열사와 비계열사 간 음원 유통 수수료를 차별 부과하며 종속회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조치다.

일본 전자기업 도시바가 소재 전문 제조업체인 도시바머티리얼을 매각한다. 미국 원자력발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 경영 실패 후 침체에 빠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강도 높은 사업 재편을 단행하는 모습이다.

자금난 노스볼트, 美 회생 신청 방안 고려 전기차 캐즘 장기화에 수익성 회복 난항 美 배터리 스타트업 큐버그 매각 등 쇄신


미국 저가항공사 스피릿항공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인플레이션 압박과 고금리 부담으로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 제트블루가 경영난에 빠진 스피릿 항공을 인수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미국 정부에 막히면서 결정타를 맞았다.

한때 세계 정상 자리에 올랐던 한국 면세점산업이 혹한기를 맞고 있다. 국내 점유율 1위인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 ‘빅4’ 모두 적자의 수렁에 빠진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첫 희망퇴직 단행에 나섰다.

배달 앱 수수료 문제를 놓고 4개월간 공회전을 이어갔던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차등 배달 수수료안으로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다만 협의체에 참가한 입점업체 단체 4곳 중 2곳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협의체는 이번 '권고 합의안'을 상생의 출발점으로 보고 배달 플랫폼사와 입점업체 간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中 스타벅스, 매출14%↓·객단가 8%↓가성비 우선시하는 中 소비자에 맞춰 가격 전쟁 치열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도 적자 전환


연간 1조원 적자에서 올 3분기 손실 27억원으로2분기 손실 규모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구조조정·경영 효율화 작업으로 군살 빼기 성공


‘숏핑’에 푹 빠진 MZ세대1분 영상 보고 즉석 구매신세계쇼핑, 숏핑으로 매출 4배 상승


BTS 진 입대 발표 후 주가 24% 폭락하이브 전·현직 직원들, 발표 전날 주식 매도로 손실 회피"입대 사실 알았지만 중요 정보인 줄 몰라"


후발 주자 ‘치지직’ 경쟁력 강화, 200만 사용자 확보 게임 대신 버추얼·스포츠 등으로 서비스 확대 선정적 콘텐츠 차단 및 시청 경험 개선은 숙제


푸드나무, 최대 주주 '온힐파트너스'로 변경경영권 150억 할인 매각, 회사빚 연대보증 이전도무리한 사업 다각화 독됐나, 2년간 적자 지속


구영배·류광진·류화현 구속영장 모두 기각法 "범죄 혐의 다툼 여지, 방어권 보장 필요"티메프 피해자들 "범죄사실 없어진 건 아냐"


HBM 가격 8~13% 인상, 범용 D램은 0~5% 상승에 그쳐中 메모리의 빠른 추격, 3위 마이크론 뛰어넘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