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마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지에서 알음알음 인기를 끌던 '공동구매'가 최근 유통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주요 대형마트가 줄줄이 B2C(Business to Customer) 공동구매 서비스를 출시하며 유통가 내 '최저가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이다. 실제 이마트가 운영하는 공동구매 ‘오더픽’은 지난 4월 출시 이후로 ‘품절 대란’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SNS·개인 판매자를 주축으로 이뤄지던 소규모 공동구매 대비 저렴한 가격, 보장된 상품 품질, 투명한 거래 등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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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신보)의 ‘소상공인 위탁보증’ 누적 부실률이 올 연말 14%, 2027년 최대 3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소상공인 위탁보증은 2020년 5월부터 시행된 코로나19 팬데믹 피해 소상공인 대상 대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 부실률 급증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증한 소상공인 대출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등이 지목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마련될 때까지 정부 차원에서 대출 연장·상환 유예 등을 실시, 부실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의 위험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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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리걸테크(Legaltech) 사업이 한국에서는 좀처럼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랙슨(Tracxn)에 따르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리걸테크 기업은 △북미 20개 △유럽 3개 △아시아 2개 등 최소 25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한국 기업은 단 하나도 없었다. 국내 리걸테크 시장은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의 격렬한 반대로 인해 좀처럼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로톡을 비롯한 국내 리걸테크 선두 주자 플랫폼이 변협의 제재에 부딪혀 줄줄이 무너져 내린 가운데, 로앤굿 등 후발 주자는 리걸테크 플랫폼의 적법성을 인정받기 위해 행정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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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시장 독주를 막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넷플릭스 등 '공룡 OTT'의 콘텐츠 업계 독점을 경계하는 양상이다. 캐나다에서는 '온라인 스트리밍법(Bill C-11)' 제정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미국·일본 등에서는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대등한 경쟁을 위한 '콘텐츠 연합군'이 형성됐다. 국내에서도 OTT 플랫폼과 방송사업자 사이 의무·규제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토종 OTT 플랫폼의 합병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규제 확립과 합병설 모두 현실화 가능성이 불투명한 만큼, 업계에서는 머지않은 미래에 국내 콘텐츠 시장이 '넷플릭스 공장'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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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레드 출시 나흘 만에 '1억 가입자'를 달성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메타(구 페이스북)의 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레드(Threads)' 열풍이 한풀 꺾였다. 과도한 인플루언서·마케팅 관련 게시물이 초기 서비스 경험을 해침은 물론, SNS 핵심 기능이 부실해 이용자를 잡아둘 매력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트위터 등 여타 SNS 서비스는 스레드의 매서운 성장세에 주목, 본격적으로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트위터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광고 수익 배분을 발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과연 스레드가 촉발한 서비스 경쟁은 SNS 시장에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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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exels 인도가 사상 최초로 애플 아이폰의 '5대 시장'에 진입했다. 1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4~6월) 인도가 독일과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 중국, 일본, 영국과 함께 아이폰 5대 시장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탈중국' 기조로 글로벌 기업이 새로운 생산 기지를 물색하기 시작한 가운데, 인도 시장은 '포스트 차이나'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 아이폰의 인도 시장 내 약진은 시장의 성장은 물론, 점차 부각되기 시작한 '프리미엄' 선호 기조를 여실히 드러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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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신사 무신사가 얼어붙은 투자 시장에서 2,0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는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주도했으며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가 참가했다. 무신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체 패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선제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글로벌 진출·사업 확장으로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을 소모한 무신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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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카롱 인도 시장 K-뷰티 커머스 플랫폼 '마카롱' 운영사 블리몽키즈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블리몽키즈는 2019년부터 한국 화장품의 인도 진출을 돕는 리테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에 불어닥친 '한류 열풍'을 이커머스 서비스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는 양상이다. 블리몽키즈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인도에 더 많은 한국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고, 국내 브랜드의 인도 시장 진출을 도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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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신을 꿈꾸는 중소기업이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의 벽'에 가로막혔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12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제조 중소기업 35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혁신 규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 중소기업 75% 가까이가 규제 행정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실제 시장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규제는 혁신 기술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과한 규제로 인해 혁신의 기회가 위축되자 국내 인재들은 줄줄이 해외로 유출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스타트업계는 우수 인재를 육성·활용하기는커녕, 이들을 붙잡아 둘 매력조차 없는 무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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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글로벌 자금의 ‘탈(脫)중국(ex-China)’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막대한 자금을 흡수했던 중국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흔들리자,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줄줄이 자금을 거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에서 흘러나온 자금이 아시아 증시로 유입되면서 일본, 인도 등 일부 국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나 홀로 활황'을 맞고 있다. 반면 한국과 같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은 반사이익은커녕 대중국 수출 감소와 이어지는 경기 부진으로 신음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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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스트밸리 전자제품 전문 커머스 '테스트밸리(Testvalley)'를 운영하는 비엘큐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2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인 CJ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과 기존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가 참여했다. 최근 투자 시장이 위축되며 이커머스 업계 전반이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테스트밸리는 지난해 말 월 거래액이 4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연 테스트밸리는 아직 이렇다 할 강자가 없는 국내 전자제품 버티컬 커머스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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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EVAR)가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93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삼성증권-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인비저닝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그리고 일본 오릭스(ORIX)가 참여했다. 2018년 11월 설립된 에바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출발한 기업으로, 창업 초기에 네이버 D2SF, 슈미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에바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우수한 기술 인재를 확보하고, 미국, 일본을 비롯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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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긴트 정밀농업 스타트업 긴트가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SGC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HG이니셔티브, JB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CKD창업투자, 프라핏-벡터신기술투자조합 등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250억원이다. 2015년에 설립된 긴트는 트랙터를 포함한 농기계, 건설장비 등 이동 수단과 생산 장비의 효율 증대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기존 농기계를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루바 오토 프로(PLUVA auto pro) 등 최첨단 농업용 로봇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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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X/사진=테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내년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정식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2일 머스크 CEO는 내년 연말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의 FSD(자율주행 소프트웨어) V12가 '베타'라는 명칭을 빼고 출시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명확한 수익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 자율주행 기술이 사실상 '돈 먹는 하마' 취급을 받는 가운데, 경기 침체로 인해 앞으로 각 기업의 관련 투자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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