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 사업의 수익을 인정받지 못해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유튜버들을 위한 보증 상품이 나왔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창작물 기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우수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우대보증' 상품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우대보증은 크리에이터 역량과 제작 콘텐츠 전반에 걸친 기술평가를 통해 은행 대출에 필요한 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세청에 관련 업종을 등록해 사업을 영위하는 일정 규모 이상 유튜브 크리에이터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기술 이외 영역으로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던 기보의 우대보증이 '콘텐츠' 영역까지 뻗어나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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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시행이 목전까지 다가온 가운데, 비대면 진료 비용(수가)과 관련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비대면 진료에 대면 진료 대비 30% 높은 수가가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이에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들로 구성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25일 가산수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비대면 진료의 가산수가가 플랫폼의 수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비대면 진료에 가산수가를 책정하는 것은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는 결정이며, 건강보험 재정 상황을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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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팔도감 X세대 고객을 위한 산지직송 식품 커머스 '팔도감'의 운영사 '라포테이블'이 3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프리 시리즈 A 이후 10개월 만의 투자 유치다.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의 리드 하에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라포테이블은 X세대 고객을 위한 패션 커머스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의 자회사로, X세대가 산지 직송 상품을 편리하게 모바일 커머스로 만나볼 수 있도록 돕는 식품 커머스 팔도감을 운영 중이다. 차후 퀸잇 서비스와 함께 X세대를 위한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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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인공지능(AI)의 파도가 실리콘밸리를 덮쳤다. 글로벌 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되었음에도 불구, 오픈AI의 '챗GPT' 열풍 이후 생성 AI 스타트업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성 AI 스타트업의 밸류에이션에는 0이 하나 더 붙는다"는 웃지 못할 농담마저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생성 AI 기업의 초기 라운드 밸류에이션은 2022년 대비 16% 급증했다. 반면 모든 스타트업의 초기 라운드 밸류에이션은 24% 미끄러졌다. 생성 AI 스타트업과 그 외 스타트업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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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카모빌리티 국내 2위 교통카드 업체 로카모빌리티가 호주계 사모펀드(PEF) 맥쿼리자산운용의 품에 안겼다. 17일 맥쿼리자산운용은 롯데카드가 보유 중인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를 인수하는 대금 납입을 마치고 거래를 종결했다. 인수 금액은 구주와 신주를 포함해 4,000억원으로 확정됐다. 롯데카드의 최대 주주는 국내 대형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로, 현재 59.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초 맥쿼리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4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카드 매각에 실패해 어려움을 겪던 MBK파트너스가 이번 매각을 통해 '한숨 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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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고,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종료될 예정이다. 당정은 비대면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되, 비대면 진료 대상을 '재진 환자'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그간 초진 환자를 비대면 진료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재진 환자 중심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비현실적이며, 국민의 비대면 진료 수요를 외면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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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반도체 불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범용 제품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PC와 서버 등 세트 업체들이 ‘재고 떨이’에 나선 가운데, 고성능 신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범용 제품의 가격이 하락하고, 고부가가치 신상품에 수요가 몰리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이번 행보 역시 이 같은 양상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반도체로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기업은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 최근 챗GPT 등장 이후 AI 시장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에 총력을 기울이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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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출로 겨우 사업을 영위하던 저소득 자영업자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최근 3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비은행권의 중·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경우가 많아 오는 9월 정부 금융지원 종료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간 5차례에 걸쳐 반복된 정부의 만기연장, 상환유예 지원에도 불구, 대출 잔액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가계 대출보다 한층 규모가 큰 기업대출의 연체율마저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숨통을 짓누르는 부채가 차후 우리나라 경제 '뇌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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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AC) 등록제가 시행된 2017년 1월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국내에서 총 417개의 AC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중인 AC의 누적 투자금은 1조3,091억원이며, 총 6,487개의 기업에 투자가 이뤄졌다. 2일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발표한 '2022 대한민국 액셀러레이터 산업리포트'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AC 수는 2017년 56개에서 2018년 136개로 크게 늘었고, 이후 2019년 214개, 2020년 303개, 2021년 359개, 2022년 417개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는 고금리로 투자 시장이 위축된 최근까지 다양한 유형의 AC가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었으며, 각기 목표에 맞춰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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