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시장 위축으로 골머리를 앓던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정책자금 지원에 몰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3년 제1차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 모집에 193개 사가 신청, 발행 예정 규모인 1,300억원의 8배가 넘는 1조980억원이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스케일업금융은 성장 잠재력은 있지만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들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스케일업금융으로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하고, 이를 민간투자자와 중진공에 매각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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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로 당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SM 인수 경쟁 당시 카카오엔터가 하이브의 주식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웠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당국이 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카카오와 하이브 사이 분쟁은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됐지만, 이미 시작된 조사를 피할 수는 없었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과 서울남부지검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한 달여간 SM 주식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를 조사한 뒤 검찰로 관련 사건을 이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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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링 여성들을 위한 센슈얼 오디오 드라마 플랫폼 '플링(PLING)'을 운영하는 센슈얼모먼트가 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시리즈 A 투자에 단독 참여했던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가 단독으로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2020년 12월 설립된 센슈얼모먼트는 국내 최초 센슈얼(Sensual)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플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플링 앱 내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을 접목하고, 다양한 목소리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청취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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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잇루트 글로벌 리사이클 기업 라잇루트가 22억5,000만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더인벤션랩 등이 참여했다. 라잇루트는 폐기된 배터리 분리막을 고기능성 소재로 재활용한 섬유 '텍스닉'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삼성물산의 '빈폴골프'가 라잇루트와 손잡고 텍스닉 소재로 만든 가방 등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제로그램'과도 협업을 준비 중이다. 라잇루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수 인력들을 채용하고, 자체 생산 공장을 확보하는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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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래스트 버추얼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블래스트가 20억원 규모로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자회사 슈미트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블래스트는 지난해 2월 MBC에서 독립 분사한 버추얼 IP 스타트업으로, MBC 가상현실(VR)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를 비롯해 수십 편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컴퓨터 그래픽 감독으로 활약한 이성구 대표가 설립했다. 최근 자체 IP인 웹툰 스타일의 버추얼 K-팝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를 선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블래스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핵심 IP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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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로 상장을 눈앞에 뒀던 스타트업들의 실적과 주가가 줄줄이 미끄러졌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VC들도 줄줄이 손실을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에이티넘인베스트와 우리기술투자의 희비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비상장 투자로 완전히 엇갈린 모양새다. 이 두 벤처캐피탈(VC)의 운명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는 700억원이 넘는 성과보수를 올렸다. 현재 청산을 진행 중인 '에이티넘 고성장기업투자조합'(이하 에이티넘 고성장 펀드) 덕분이다. 두나무를 주요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있는 에이티넘 고성장 펀드는 이미 원금의 4배(402.6%)가 넘는 분배금을 LP들에게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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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해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25곳의 기술료 수입이 역대 최고치인 1,254억원을 기록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16일 오후 포스텍(옛 포항공대) 창업 보육 시설인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술창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에 따르면 25개 출연연 기술료 수입은 2019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0년 1,215억원까지 늘었고, 2022년에는 1,254억원을 기록했다. 기술이전 계약은 1,999건, 누적 창업 건수는 616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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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제도화 관련 갑론을박이 거세지고 있다. 현재 정부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진 환자와 도서벽지 등 의료 취약지 환자가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때 재진 환자는 동일 질병으로 같은 병원 의사를 90일 이내 방문한 환자를 일컫는다.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들은 이 같은 정부의 개정안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5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가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장지호 원산협 공동회장은 "비대면 진료 제도화 내용을 보면 사실상 하지 말라는 것이다. 제2의 타다 사태가 될까 우려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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