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테크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모든 분야에 걸쳐 많은 기업의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이 모델은 가치를 창출하는 생산자와, 가치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만나고 연결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성장방식이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양방향성으로, 생산자와 사용자 간의 무작위적인 연결 구조가 바로 양면 시장을 정의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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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페이스북, 구글, 애플, 알리바바, 에어비앤비, 우버 등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들은 모두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성공했다. 이 모델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산자 그룹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 집단을 연결한다. 운영자는 이 두 집단 간의 상호 작용을 촉진하여 가치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거래를 활성화하여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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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참여연대 2022년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는 독과점 온라인 플랫폼의 폐해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 사건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플랫폼 독과점을 막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소수의 플랫폼이 장악하고 있는 온라인 중개 서비스 시장은 빠르게 독과점화되고 있으며 이는 참여 사업자들에게 과도한 수수료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플랫폼 사업자들은 알고리즘을 조작하여 자사 상품에 특혜를 주고 자사 상품과 경쟁하는 업체를 차별하며 이해충돌 상황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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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와 푸마코리아가 최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휠라는 현재 스토어 내 모든 메뉴를 삭제했으며 푸마는 전 제품을 매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무신사나 여타 오픈마켓 등 다른 플랫폼에서 정상 판매 중인 점을 고려할 때 네이버쇼핑에서 의도적으로 제품을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형 패션브랜드가 네이버쇼핑에서 철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두 패션브랜드는 모두 휠라와 푸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합산 10만 명이 넘는 고정 알림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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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국내 애그테크(Agtech, 농업 IT)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해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특별히 농산물 유통 등 과도한 인력과 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은 중단하고 성장 중심 전략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서비스 체질을 개선할 전망이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그린랩스가 섣불리 유통업계에 뛰어들어 투자금을 낭비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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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중퇴, 컬럼비아 대학교 금융공학 및 수학 전공, 딜로이트 본사 2년 근무. 어느 누가 봐도 세계적인 인재라고 부를 만한 경력이다. 하지만 이 경력이 ‘물류테크 유니콘’을 꿈꾸던 유정범 메쉬코리아 전 대표 몰락의 단초가 되었다. 위조된 경력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메쉬코리아의 경영권은 hy(구 한국야쿠르트) 손에넘어갔고 유정범 전 대표는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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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정범 전 의장 제공 ‘물류테크 유니콘’을 노리던 메쉬코리아의 유정범 전 의장이 꿈을 눈앞에 두고 무너지는 모습이다. 2019년까지만 해도 업계 1~2위를 다투던 바로고와 메쉬코리아는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바로고는 이륜 배송 업계 1위를 굳힌 후 차근차근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는 반면 메쉬코리아는 무리한 사업 확대로 자금난에 빠지며 사실상 매각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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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가 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의 상장으로 1,000억원이 넘는 투자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아시스가 2018년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빠르게 초기 투자에 나선 덕분이다. 오아시스가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오아시스 주식 공모 희망 밴드는 주당 3만5,000~3만9,500원, 추정 시가총액은 9,679억~1조2,535억원이다. 마켓컬리의 상장 연기는 현재 '대한민국 전자상거래 상장 1호'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오아시스에게 득이 됐다 오아시스는 2월 7일과 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월 13일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기관 및 일반투자자의 청약기간은 2월 14일부터 2월 15일까지다. 한국거래소의 정정 요청이 없으면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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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컬리 홈페이지 새벽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코스피 상장 추진을 무기한 연기했다. 최근 투자심리 위축을 고려한 결정이다. 지난해 8월 코스닥 예심을 통과한 컬리는 상장작업을 2월23일까지 마쳐야 했다. 이달 말까지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결국 이번에는 철회를 결정했다. 2021년 말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4조원을 인정받았지만, 최근 1조원 안팎으로 떨어진 영향이 크다. 여기에 매년 적자가 늘어나는 등 재무이슈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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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음악 서비스 ‘유튜브 뮤직’이 멜론을 제치고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유튜브 뮤직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구도가 한동안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튜브 뮤직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32%(111만 명) 증가하여 8개 앱 중 최다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멜론은 52만 명 감소하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앱으로 꼽혔다. 네이버 바이브는 지난해 10월 83만 명에서 올해 106만 명으로 23만 명, 스포티파이는 49만 명에서 54만 명으로 5만 명 증가했다. 전통 강자인 지니뮤직은 34만 명, 플로가 34만 명, 카카오뮤직이 20만 명, 벅스가 2만 명 감소세를 나타내며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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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택배 경로를 찾아주는 서비스인 ‘투데이(To-Day)’ 운영사 브이투브이가 9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티비티 파트너스(TBT), 휴맥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고,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우미글로벌, 더웰스 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등의 기관이 신규로 참여했다. 브이투브이는 이번 투자유치금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브이투브이는 최상수 대표와 권민구 이사가 의기투합해 지난해 4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 개발자 출신들이 주축으로, 대부분 물류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쿠팡의 대형 가전 제품 익일 설치 서비스인 ‘로켓설치’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 분야 노하우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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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all Street Journal 쿠팡이 지난 3분기, 8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0일(현지 시각)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동안 51억133만 달러의 매출액과 7,742만 달러의 영업이익 9,067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래, 8년간 누적적자 6조원을 감수하며 인프라에 꾸준히 투자해 온 것이 드디어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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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간 '우유' 관련 키워드 클라우드/출처=㈜파비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 유제품 기업 푸르밀은 이달 30일 예고한 사업종료를 전격 철회하고 30% 감원으로 사업을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종료와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한 지 24일 만이다. 푸르밀은 이날 신동환 대표이사와 임직원, 노동조합 명의로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회사는 기존에 발표한 11월 30일부 사업종료를 전격 철회하고 슬림화된 구조하에 갖추어진 효율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영업을 정상화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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