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있는 지속 가능한 유리 오피스 빌딩/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투자가 줄어든 가운데, ‘녹색 인프라’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늘고 있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 시장이 위축되자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이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면서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반면, 향후 ESG 시장 선점을 위해 인프라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주요국 대비 ESG 투자 시장의 변화가 미진한 국내 상황을 두고 관련 법안 제정을 통해 ESG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Read More(왼쪽부터)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가 전략적 투자 계약을 맺고 있다/사진=핀다 핀다가 JB금융지주와 '핀테크-금융그룹 동맹'을 결성해 시장 2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출 중개 핀테크 기업 핀다가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2021년 1월 기아(KIA), 500글로벌의 메인 펀드 등이 주도했던 115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이후 2년 6개월 만으로, 누적 투자금 644억원을 달성했다.
Read More블랙스톰에서 개발중인 Project XT 캐릭터 일러스트/사진=블랙스톰 25일 RPG(역할수행게임) 전문 개발사 블랙스톰이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KIP)가 참여했다. 이로써 블랙스톰은 지난해 글로벌 투자그룹인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의 투자까지 포함해 총 3개의 VC와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앞서 가레나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던 블랙스톰은 신규 프로젝트 2종의 개발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약 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투자금은 현재 개발 중인 신작 2종 개발과 우수한 추가 인력 영입, 게임 퀄리티 향상 등에 쓰일 예정이다.
Read More지난 24일 자가면역질환·암 질환에 대한 면역조절 항체신약을 개발하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고, 신규투자자로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유안타증권,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타임폴리오캐피탈·신한캐피탈, 킹고투자파트너스, 우리은행, 아드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시리즈 B 투자 유치로 현재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누적투자 금액은 370억원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투자금을 현재 개발 중인 'IMB-101'의 미국 임상1상 시험 수행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Read More투자 시장 조사업체 제프리스(Jefferies)의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세컨더리 펀드(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펀드) 투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동기간 대비 시장 크기가 무려 25%나 감소했다. 제프리스의 매트 웨슬리(Matt Wesley) 개인 투자금융 부문 대표는 지분을 매각하려는 펀드(GP)와 구매자(LP)들 사이에 가격 격차가 매우 큰 것과 공급 감소가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 투자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공급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세컨더리 펀드 시장을 찾는 경우가 줄었다는 것이다. 이어 '밸류에이션(Valuation, 기업가치평가)'이 큰 폭으로 조정되는 가운데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매각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Read More이자율 상승에 따라 거래 비중이 뜸했던 LBO(Leveraged Buyout, 차입매수)가 올 하반기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1일(현지 시간) 기업 매각 거래 전문 분석 기관인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19%까지 비중이 떨어졌던 LBO가 최근 들어 다시 PE(Private Equity, 사모펀드)들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8년 40%에 육박했던 PE들의 LBO 거래는 이자율 상승기를 겪으며 수익성이 악화된 탓에 Add-on(기업을 추가 인수해 기존에 인수한 기업의 규모를 확대하는 것), Growth-Equity(위험성은 높지만 고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 PE보다 VC에서 일반적임) 등의 방식이 더 활성화된 상태였다.
Read More20일(현지 시간) 기업 투자 전문 분석 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 시간)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FTC)가 발표한 미국의 '반독점 규제' 조례가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업계 의견이 주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FTC는 리나 칸(Lina Khan) 의장이 지난 2021년 임명되면서부터 적극적으로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섰으나 경쟁 제한을 효과적으로 이뤄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조례는 지난 2년에 걸친 칸 의장의 주장이 집약된 내용으로, IT 시장의 플랫폼 기업 간 합병 시 FTC의 의결을 필수로 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Read More지난 4월 벤처기업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보장하는 ‘복수의결권 제도’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복수의결권은 대규모 투자에도 지분율 희석으로 인한 경영권 위협 방어, 적대적 인수합병 우려 없이 경영 활동을 보장받기 위한 스타트업의 숙원이었다. 이에 VC 업계에서는 ‘주주의 사전동의권’ 역시 벤처기업법에 명시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스타트업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복수의결권을 요청한 것처럼, 벤처캐피털(VC)도 스타트업 투자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Read More사진=무신사 무신사가 얼어붙은 투자 시장에서 2,0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는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주도했으며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가 참가했다. 무신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체 패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선제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글로벌 진출·사업 확장으로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을 소모한 무신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ad More브이리뷰 서비스 예시 화면/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 리뷰 관리 솔루션 기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125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SV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를 비롯해 LG유플러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애경산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인덴트코퍼레이션의 누적 투자 금액은 182억원이 됐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현재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리뷰 관리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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