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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지난해 연 매출 56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핵심사업인 전자책 구독 서비스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기업 등 신규 고객을 늘리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2021년 KT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면서 성장 잠재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생성형 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한국 기업이 한 곳도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년 동안 이어져온 대규모 투자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 16일 미국 스탠퍼드대 HAI는 ‘AI 인덱스 2024’ 보고서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AI 열풍 속 정보기술(IT) 직군 종사자들이 줄줄이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치열한 인력 확보 경쟁 속 우대받던 개발자 직군의 경우, AI 활용도 상승·AI 전문가로의 채용 쏠림 현상 등 악재에 치이며 채용 시장 외곽으로 밀려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2개 분기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삼성은 점유율을 지킨 반면, 애플은 중국에서 부진으로 점유율이 추락했다.
AI 기술을 앞세운 코스닥 AI 기업들의 수익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거듭 적자만 이어가면서 성장 동력을 잃은 건 덤이다. 문제는 국내 시장 특유의 인력 부족 문제가 AI 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단 점이다. 이렇다 보니 시장에선 국내 AI 업체의 발전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심심찮게 나오는 모양새다.
국내 최대 프롭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직방이 영업손실을 매년 더하고 있다. 자금이 들어오긴커녕 빠져나고만 있는 셈이다. 저조한 실적이 이어지는 데 직방 측은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매물 정보를 플랫폼에 올려 광고수익을 받는 직방의 비즈니스 모델 특성상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단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한국 스타트업계 특유의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저조한 글로벌 경쟁력이 결정타를 날린 것 아니냔 것이다.
인텔이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포틀랜드 공장을 AI 팹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까지 제고하겠단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지난해부터 반도체 제조 전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저장·분석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경기 화성 캠퍼스 인접 위치의 '화성 고성능컴퓨팅(HPC) 센터'가 바로 그것이다.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는 오늘날 기본 소양으로 자리 잡았다. 결국 당분간 반도체 업계에선 AI 솔루션을 위시한 포스트 시대로의 '전환 경쟁'이 심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에 추가로 27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총 투자 규모를 440억달러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법에 따른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도 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연구개발(R&D)를 비롯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파운드리부터 최첨단 패키징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 고객사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등 5대 빅테크가 보유한 현금이 6,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인수합병(M&A)을 모색하고 있지만 각국 경쟁당국의 빅테크에 대한 감독 강화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있으며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구글(유튜브)가 오픈AI 측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튜브 동영상을 오픈AI의 AI 모델 학습에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이후 지난 6일, 실제 오픈AI 측이 AI 학습에 유튜브 콘텐츠를 무단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적층하는 신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하이브리드 본딩(HCB)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에 HBM 시장 주도권을 내줬던 삼성전자가 다시금 선두를 빼앗아 올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퍼지지만, SK하이닉스도 추격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를 포기한 애플이 '가정용 로봇'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은 가정용 혹은 개인용 로봇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검토하는 팀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특정 모바일 로봇 및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투자로 부채가 급증하면서 SK그룹이 배터리 사업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열린 SK이노베이션의 주주총회에서도 '사업 재검토'가 수차례 언급되면서 SK온이 추진하는 배터리 셀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SKIET 등 배터리 소재 분야 자회사에 대해서는 R&D 기능의 분리 등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호실적을 발표하며 기업공개(IPO) 흥행을 정조준한다. 게임 하나에 대부분의 매출을 거두는 ‘원게임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지가 성공적인 증시 입성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힐 것으로 보인다. 고대역폭메모리(HBM)로 대변되는 AI 칩 전쟁은 그간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재정 및 기술적 역량 등 총력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AI 붐으로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예상보다 빠르게 경쟁사들을 따라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모빌리티 플랫폼들이 교통과 숙박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모은 '슈퍼앱'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슈퍼앱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 다양한 서비스가 통합된 것으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은 택시호출이나 차량공유 등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대중교통, 숙박, 결제 서비스 등을 추가해 슈퍼앱으로 거듭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Stage X)가 내년 상반기 선보일 5세대 이동통신(5G) 28GHz(기가헤르츠) 서비스 데이터를 무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당장의 수익성 확보보다 28㎓ 서비스에 대한 고객 경험 확산, '제4 이동통신사(이하 제4통신사)'로서의 시장 입지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안랩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SITE(Saudi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와 사이버 보안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사우디의 보안 업계 관심이 가시화한 양상이다. 중동은 이전부터 국내 사이버 보안기업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다. 지난해 4월께 악성코드 탐지·차단을 전문으로 하는 시큐레터가 사우디 투자부(MISA)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도 이의 연장선상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가 암호화폐와 같은 '과장 광고' 상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스타트업계를 중심으로 AI 투자 과열의 조짐이 관측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시장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흘러나오는 양상이다.
내년 흑자전환을 정조준하는 NHN클라우드가 성장동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증설 투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급증하는 디지털전환(DX)·인공지능(AI) 수요를 선제적으로 끌어오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NHN클라우드는 지역 거점 데이터센터 증설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난해 유치한 1,5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향후 세부전략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유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