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 up·규모 확대)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3일 '2023년도 공공 연구성과 확산 및 연구사업 주요 사업'을 확정·발표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국내 기술창업 기업 12곳이 최고혁신상을 받았고, 이중 마이크로시스템·지크립토·그래핀스퀘어·닷 등은 대학·공공연에서 나온 기술창업이었다"면서 "우수한 과학기술 성과들이 기술 스케일업을 통해 혁신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훌륭한 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Read More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ICT(정보통신기술) 창업·벤처 지원 사업인 '케이-글로벌(K-Global)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1개 사업에 총 3,6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지원 사업 수(28개), 예산(1,567억원)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전체 사업은 △멘토링·컨설팅 △해외 진출 △스케일업 △기술개발 △인프라 △디지털 자원 등 총 6개 분야로 나뉜다. 과기정통부 측은 "디지털 창업·벤처 기업들이 ICT 분야 지원 사업을 보다 용이하게 파악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AI)·데이터·메타버스 등 기술 분야는 물론 멘토링·컨설팅, 인프라·디지털 자원 등 지원 유형별로 세분화했다"고 밝혔다.
Read More고용노동부가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꺾는 현 실업급여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본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최근 많은 중소기업이 최소한의 구직 활동 요건만 채우고 실업급여를 반복 수급하는 일부 청년 세대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업급여를 타내기 위해 단기간 근무 후 퇴사를 반복하는 이들이 증가하며 중소기업 인력난이 한층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고용부는 서울로얄호텔에서 올해 첫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고용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실업급여 수급에 필요한 고용보험 가입 기간을 늘리고, 실업급여 지급 수준 및 기간을 단축하는 등 고용 서비스 개편을 추진하는 방안이다.
Read More한국벤처투자는 2023년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접수 결과 총 79개 펀드가 9,500억원을 출자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경쟁은 지난해 1차 정시 출자사업 경쟁률 3.5대 1의 2배가 넘는다. 모태펀드 출자규모가 3,700억원에서 절반 이상 삭감된 것과 더불어, 고금리로 인한 민간 자금조달 등이 어려워짐에 따라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태펀드는 민간 벤처 투자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공적자금이다. VC 등 투자사가 출자하면 VC들은 이를 토대로 벤처 펀드를 만들어 스타트업 등 벤처 기업에 투자한다. 벤처 투자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셈이다.
Read More비상장 벤처·스타트업에서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 규모가 5년 새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스톡옵션의 총 행사가액 규모 역시 3.2배 늘었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일정 가격에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로, 국내에는 1998년 도입됐다. 기업의 사업이 성공해 주식 시세가 오를 경우, 매도를 통해 임직원이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스톡옵션 제도가 도입된 1998년부터 2021년까지 비상장 벤처·스타트업의 스톡옵션 부여 규모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21년까지 총 7만 7,653명에게 3조 3,000억원(행사가격 기준) 규모 스톡옵션이 부여됐다고 밝혔다. 도입 기업과 부여 인원, 행사가액 모두 5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Read More사진=중소벤처기업부 3월부터 신탁기관을 통한 벤처투자조합 재산 수탁 업무가 쉬워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 한국액셀러레이터(AC)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벤처투자조합 재산 수탁업무 처리기준'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중기부는 이달 중 업무집행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3월부터 각 업권별로 적용하기로 했다. 현행 벤처투자촉진법(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20억원 이상 벤처펀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펀드 재산의 보관과 관리를 은행, 증권사 등 신탁업자에 위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Read More사진=정책브리핑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해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3고 복합 위기에도 벤처펀드 결성액이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분기에는 형성이 3.3%로 둔화하고 4분기에는 13.0%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는 역시 3고 복합 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벤처캐피털(VC) 기업이 모태펀드에 대한 GP 자격증을 우여곡절 끝에 반납하는 등 시장 상황이 어렵다.
Read More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15일(현지시각) 두바이 수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에서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대통령궁에서 한국과 UAE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UAE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했던 정상회담에서 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약 37조원) 투자를 약속하며 맺은 13건의 MOU 가운데 하나다.
Read More기업벤처캐피털(CVC)이 연내에 창업기획자(AC)를 보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12월 16일, 지주회사의 기업벤처캐피털(CVC)이 창업기획자(AC)를 보유할 수 있도록 제도를 더욱 개선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2020년 공정거래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일반지주회사는 금산분리 원칙 때문에 CVC를 보유할 수 없었다. 다만 개정 공정거래법은 2021년 12월부터 지주회사가 CVC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지만,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VC)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규기사) 형태로만 가능했다. 당시에 AC는 제외됐다.
Read More사진=중소벤처기업부 "R&D(연구개발) 산으로 가 있는 배를 끌어내리려 한다. 이걸 중소기업에서 시작해 다양한 연구개발 방식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중소기업 R&D 제도혁신 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며 R&D 제도 개선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기술력 있는 기업은 누구나 외부적 요건이나 형식적 조건에 가로막히지 않고 연구할 수 있도록 행정적 부문은 과감히 줄이겠다"며 "난이도 높은 연구를 해냈을 경우에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ad More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소기업 R&D 제도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기술 역량이 있지만 재무적으로 열악한 중소·벤처기업도 정부의 R&D 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결격 요건을 완화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지원 기업 선정 시 성과 없이 반복적인 정부 지원으로 연명하는 기업을 단속하는 등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다. 기업의 연구 환경 변화에 맞춰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R&D 계획 변경도 사전 승인에서 사후 보고 방식으로 변경하며, 보고서 제출 기일 위반 등 사소한 부주의나 불가피한 파산·폐업에 따른 과제 중단은 연구비 전액 환수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이다. 단, 인건비 착복과 허위 거래 등 부정행위는 대표자·연구책임자 추적 관리 등으로 엄격히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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