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세가 점차 위기에 접어들며 기업들의 수익성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OTT 시장의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며 생존을 위해서는 '오징어게임'과 같은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OTT업체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쿠팡플레이의 주 전략은 K-리그, 해외축구 등을 비롯한 스포츠 중계권 기반 프로그램이다. 업계에서는 과거 종편이 처음 부상했을 때 국내 방송사들이 ESPN, Sky 등의 해외 채널들과 연계해 스포츠 채널들을 따로 개설했던 것과 편향된 정치권 뉴스, 경제 보도 등의 특수 목적을 갖춘 방송 채널들을 확보했던 것에 주목한다.
코로나19 엔데믹, 계정공유 금지 조치 등으로 곤두박질쳤던 넷플릭스의 주가가 최근 저점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1년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 상승률을 멀찌감치 따돌린 것이다. 주가 상황이 반전된 건 지난해 넷플릭스가 수익성 개선의 일환으로 계정공유 금지를 추진한 때부터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3월 남미에서 계정공유 금지 정책을 첫 도입했고, 지난 5월 23일엔 최대 시장인 미국에까지 계정공유 금지를 확대했다. 시장조사업체 안테나에 따르면 도입 직후인 23~28일 넷플릭스의 하루 평균 가입자 수는 7만3,000명으로 이전 60일 평균 대비 102% 증가했다. 계정공유 금지 조치가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넷플릭스에 이어 유튜브까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용자의 서비스 가입을 유도한다. 유튜브가 프리미엄 멤버십이 아닌 광고 차단 앱 등을 활용해 광고 없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시청자들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테스트에 나선 것이다. 유튜브가 넷플릭스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던 건 유튜브의 시장 장악력이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그해 유튜브 앱 MAU(월간활성이용자)는 4,183만 명에 달했다. 한국 인구 5,163만 명 중 81%가 사용하는 셈이다. 다만 국내 OTT 업체들은 넷플릭스, 유튜브와 같은 행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고객 '풀'이 그만큼 좁기 때문이다.
국내의 탄탄한 기반은 CTV 광고 시장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최근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가 광고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광고주들은 더더욱 CTV 광고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언제부터 한국에까지 계정공유 금지 조치를 시행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미국에선 이미 계정공유 금지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조치가 시행되자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분석업체 안테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28일 나흘간 넷플릭스의 미 신규 가입은 안테나 조사가 시작된 201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단 미국과 우리나라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계정공유 금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매우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시장의 경우 타 국가 시장에 비해 계정공유 금지에 대한 비판론이 더 크다. 이미 넷플릭스 가입자는 117만 명이 이탈한 상태다. 만일 계정공유 금지가 본격화된다면 가입자 이탈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계속됐다. 정부는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OTT 콘텐츠 제작 지원 투자에 힘을 쏟았고, OTT 자체 등급 분류제 시행을 통해 적시성이 중요한 OTT 사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과 함께 급격한 성장을 이뤘던 지난날의 영광을 뒤로 하고 성장 침체기를 맞이한 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국내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계속됐다. 정부는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OTT 콘텐츠 제작 지원 투자에 힘을 쏟았고, OTT 자체 등급 분류제 시행을 통해 적시성이 중요한 OTT 사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했다.
CJ CGV의 주가가 1만원 밑에서 거래되면서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에 따른 영화관 사업의 쇠퇴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영화관을 찾는 관객의 발걸음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카드 업계 역시 기존 신용카드 혜택으로 영화관 할인 등의 혜택을 부여했던 것을 OTT 서비스 관련 혜택으로 전환하고 있다.
소속사 없이 직접 연락을 취해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국 배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넷플릭스 미국 오리지널 '엑스오, 키티(XO, Kitty)'에서 한국 고등학생 대(Dae) 역을 맡은 최민영과 애플TV플러스의 '파친코(Pachinko)' 시리즈에서 김민하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OTT들이 앞다퉈 한국적 콘텐츠 기획에 나서면서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젊은 배우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충무로에서는 '잘 되면 영화의 힘, 잘못되면 홍보 마케팅 탓'이라는 속어가 있다. 영화가 흥행하면 영화를 잘 만든 덕분이고, 흥행에 실패하면 홍보 마케팅을 잘못한 때문이라는 뜻이다. 영화 홍보 담당자들은 포스터 한 장으로 관객을 끌어들여야 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블로그, SNS에 이어 유튜브로도 이른바 '입소문' 마케팅이 가능해진 만큼, 홍보 마케팅의 영역이 더 확대됐다는 설명을 내놓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공개적으로 누누티비 등 영상 콘텐츠 불법 유통과의 전쟁에 나선 가운데, '창의성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연합(ACE)'이 인터폴과 협조하면서 콘텐츠 불법 복제 기업에 소송하는 등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넷플릭스의 3조원 규모 국내 투자 윤곽을 드러냈다. 서랜도스 CEO는 2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속작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방식으로 창작자 보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기업으로 명성 높은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창립 100주년을 맞았지만 연이은 콘텐츠 실패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즈니가 하반기에 기대작을 내놓지 못하면 이같은 부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곧 개봉할 의 흥행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아이거 CEO는 2020년 초 은퇴하던 당시 “디즈니플러스로 몇 년간 돈을 잃을 수 있지만, 수십 년 먹거리를 마련했다”고 자평했고, 2022년 하반기에 경영에 복귀하면서도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디즈니의 콘텐츠를 팔기 위한 창구로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지난 5월 2일부터 시작된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다. 콘텐츠 시장의 중심축이 OTT로 옮겨가며 노동 강도가 높아진 상황임에도 불구, OTT 오리지널 드라마의 범람으로 '신디케이션' 기회가 줄어 급여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주장이다.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할 때 채용을 고려하는 기업 비율은 소폭 줄었지만, 평균 채용계획 인원은 오히려 늘었다. 특히 제조업 생산직에서 인력 수요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며 팬데믹 이후 중소기업 고용시장 내부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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