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고,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종료될 예정이다. 당정은 비대면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되, 비대면 진료 대상을 '재진 환자'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그간 초진 환자를 비대면 진료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재진 환자 중심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비현실적이며, 국민의 비대면 진료 수요를 외면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Read More미국과 일본이 양자컴퓨터 공동 개발에 나선다. 최근 중국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양자캄퓨터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앞서 양국은 양자컴퓨터 등에 사용하는 차세대 첨단반도체 양산을 위한 공동 연구도 시작한 바 있다. 차세대 반도체,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이 일본과 손을 맞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소리다. 美·日, 양자컴퓨터 공동 연구 나섰다 1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와 일본 도쿄대가 양자컴퓨터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구글과 IBM은 이 연구에 총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양자기술에 대한 미국의 관심도를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Read More사진=민주노총 IT노조 최근 몇 년 동안 정보기술(IT) 업계는 혁신적인 도전과 높은 보상을 약속하며 '꿈의 직장'이란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해고로 인해 업계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직원들은 노조 결성이라는 전통적인 해결책에 눈을 돌리고 있다.
Read More국내 OTT업계가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티빙과 웨이브간 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지난 2021년 웨이브에서 최초로 제안한 이후 간헐적으로 논의가 이어지기는 했으나, 두 기업 모두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 논의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IB업계에 따르면 CJ ENM과 SK스퀘어는 각각 자사의 OTT 플랫폼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놓고 각종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CJ ENM 측은 티빙 매각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나 SK스퀘어 측에서는 매각보다 합병을 통해 OTT 플랫폼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한다는 후문이다.
Read More사진=스마트푸드네트웍스 홈페이지 식품 B2B(기업 간 거래) 물류·유통 스타트업 스마트푸드네트웍스(이하 SFN)가 16일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SFN은 지난 2021년 시리즈 A를 유치한 것에 이어 시리즈 B 투자까지 끌어내 누적 투자액 47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올해부터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해 발주부터 식자재 유통, 매장 관리까지 모둠 솔루션을 진행하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Read MoreAI(인공지능)가 미디어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작가 조합 WGA(이하 미국 작가 조합)에 속한 1만 1,000명이 15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OTT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의 결과로 최근 성장 정체기를 맞이하며 노동력 강도는 커지고, 임금은 줄어드는 등 열악한 노동 환경과 처우가 계속돼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미디어 제작 환경과 소비 방식의 변화는 작가들의 생계를 위협하며 시장의 혼란을 불러왔고, 작가들은 실존적 위기를 토로하며 대책 마련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Read More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적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투자 유치에 실패한 탓이다. 이에 따라 1,000여 명이 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카카오 계열사로 이동하거나 퇴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12일 사내 공지를 통해 "성장성과 투자 가치가 높은 클라우드 사업 중심으로 회사 전체를 개편하는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성장성·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비핵심 사업들에 대해서는 사업 철수·매각·양도를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을 제외한 사업을 모두 정리하겠단 의미다.
Read More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인상률이 감소세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원 물가지수가 여전히 횡보하고 있는 부분에 주목하며 물가 상승세가 아직 완벽하게 잡히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중반 이후 상당폭 둔화했으나, 근원물가의 둔화세는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한·미 근원 인플레이션 기조에 전문가들은 최근 과열되고 있는 노동 시장의 분위기와 원자재 가격 등의 수입 물가 상승 압력을 그 이유로 꼽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하지만 근원물가지수는 그대로,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 미국 현지 시간 10일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인상률이 지난달 대비 4.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제어했다는 평이다.
Read More사진=침착맨 유튜브 방송 캡처 나영석 PD가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수익을 공개하며 콘텐츠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12일 나영석 PD는 만화가 이말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출연해 콘텐츠 관련 여러 고민을 털어놨다. 연봉 40억원 이상, 예능계 스타PD 원톱으로 꼽히는 나영석은 지난 1월 CJ ENM을 퇴사하고 CJ ENM 산하 레이블인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으로 이적, CJ ENM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대기업의 규정으로 제약받지 않는 '콘텐츠 제작 자율성'을 확보했다. KBS 퇴사 후 11년 만에 완전히 방송국에서 발을 뺐다.
Read More그 많던 드라마들은 어디로 갔을까. K-콘텐츠가 위기를 맞고 있다. 다양한 OTT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코로나19 기간동안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등 K-드라마가 글로벌 인기를 누리면서 갈 곳 없는 자금들이 K-드라마에 쏠렸다. 하지만 대세와 흐름만 믿고 편성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 제작된 드라마가 넘쳐나면서 시장은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 게다가 경기 악화까지 지속되며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채널까지 평일 드라마를 폐지하는 등 몸집을 줄였고, 현재 약 80여 편의 드라마가 편성을 잡지 못한 채 부유하고 있다.
Read More사진=넷플릭스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 1위 넷플릭스의 행보에 잡음이 들려온다.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가 출연한 신작 공개를 강행하고, 촬영장 인재(人災)까지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일각에서는 콘텐츠 찍어내기의 폐해가 시작됐다고 우려했다.
Read More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반도체 불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범용 제품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PC와 서버 등 세트 업체들이 ‘재고 떨이’에 나선 가운데, 고성능 신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범용 제품의 가격이 하락하고, 고부가가치 신상품에 수요가 몰리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이번 행보 역시 이 같은 양상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반도체로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기업은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 최근 챗GPT 등장 이후 AI 시장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에 총력을 기울이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Read More사진=웨이브, SBS, KBS "기존 한류를 좋아하던 팬들은 로맨스 장르와 스타 캐스팅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제는 K-드라마 인지도 상승과 함께 다양한 장르물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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