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OTT)들이 운영 방식에 있어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급속한 성장의 시대가 저물어 감에 따라 기업들은 수익성 정체에 직면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OTT 비즈니스의 기존 수익 모델이 정점에 도달했을지도 모른다는 믿음이 확산되며 광고 도입과 콘텐츠 축소라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수익화 모델 도입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리테일 강자인 아마존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광고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억만장자로 알려진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최근 비디오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Read More“넷플릭스 4인팟 1명 자리 충원합니다” 여느 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시글이다. 넷플릭스를 위시한 대부분의 OTT 스트리밍 플랫폼은 월 구독료를 지불하는 사용자에게 무제한적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보통 4인까지 계정 공유가 가능하다. 하나의 계정을 4명에서 공유하면 혼자 사용할 때보다 구독료가 훨씬 저렴해진다는 장점이 있어 계정 공유는 거의 상식처럼 통한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 디지털전환시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에 따르면 OTT 사용자의 87.2%가 가족이나 친구와 계정을 공유한다고 응답했다.
Read More최근 5년간 자영업자 수가 180만 명가량 급증한 반면, 자영업자 평균 소득은 오히려 매년 감소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고 현상'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며 다수의 자영업자가 '빚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양상이다. 특히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제2금융권 대출 잔액이 늘고, 대출 규모와 연체율이 함께 급증하는 등 '벼랑 끝'까지 떠밀렸다. "이대로 가면 다 굶어 죽는다"는 업계의 한탄이 현실화할 위기다. 이처럼 가계부채발 부실 위험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적인 자영업자·저소득층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Read More최근 6월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토종 OTT 플랫폼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눈에 띄게 반등했다. 특히 티빙은 전월 대비 20만 명 이상 증가해 총 514만7천 명의 MAU를 기록했다. 이어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다른 토종 OTT 플랫폼도 상승세를 보였는데, 웨이브는 391만 MAU를, 쿠팡플레이는 0.47% 성장해 431만 MAU를 확보했다. 반면 왓챠는 MAU가 181만 명에서 179만 명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즈니+와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도 한국 내 사용자 수가 감소했다. 디즈니+의 사용자 수는 4월 74만 명에서 72만 명으로 감소했으며, 넷플릭스 사용자 수는 1.7% 감소한 1,130만 명을 기록했다.
Read More사진=tvN 요즘 대세는 여성 예능. 드라마에 이어 예능에도 거센 여풍(女風)이 몰아치고 있다. <닥터 차정숙>, <퀸메이커>, <종이달> 등 '여성 서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사로잡더니 이번엔 여성 출연자를 앞세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끌고 있는 것.
Read More서울시민의 51.9%가 디지털 콘텐츠 시청 비용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이 발표한 『2023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2022년 기준)』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디지털 콘텐츠 이용 경험률은 영상스트리밍(63.1%), 음원스트리밍(49.8%), 게임(36.5%)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디지털 콘텐츠 이용 시간(일주일 기준)도 영상스트리밍(3.4시간)이 가장 높았으며, 월 지불비용도 영상스트리밍이 0.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장애인과 다문화이주민은 디지털 콘텐츠 이용을 위해 비용을 거의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년층 및 월가구소득 200만원 미만인 집단의 디지털 콘텐츠 경험률은 모든 장르에서 가장 낮았다.
Read More애플의 '리얼리티 프로' 예상 이미지/사진=9to5MaC 게임 속 세계에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거나 외국에 사는 가족을 방문하는 상상이 더 이상 공상 과학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닌 메타버스가 제공하는 현실로 다가올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그리고 이 혁신적인 기술의 최전선에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획기적인 장치를 갖춘 거대 기술 기업 애플과 메타가 있다.
Read More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CNBC는 스마트 초인종 제품을 만드는 아마존의 자회사 '링'이 개인정보 침해 사건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소송을 해결하고자 580만 달러(약 75억8,000만원)를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느슨했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조치 링의 스마트 초인종에는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계된 보안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그러나 일부 직원과 계약업체가 권한을 오용하면서 사람들의 사생활을 침해했다. FTC에 따르면 이들은 카메라가 꺼져 있을 때에도 카메라에 액세스하여 비디오를 다운로드한 것으로 드러났다.
Read More사진=CGV, 하이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극장이 손을 잡았다. OTT 콘텐츠가 영화관으로 향한다. OTT는 폐쇄적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시청자를 만나고, 극장은 다양한 콘텐츠로 관객 발걸음을 유도하는 기회가 되리라는 기대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감독 이종필, 제작 더램프주식회사)가 오는 6월 7일 CGV에서 개봉한다. 배우 이나영 주연의 이 작품은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Read More"연기할 곳이 없다. 드라마 편수는 거의 10분 1로 줄었고, 올해 제작되는 한국 영화는 8편이다." 영화 <드림팰리스> 개봉을 앞둔 배우 김선영이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미디어 환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가 밝힌 수치적 정확성보다 중요한 건 업계에 몸담은 이의 체감 정도다. 제작되는 드라마, 영화 수가 줄면서 노는 날이 더 많아졌다는 말. 이는 곧 K-콘텐츠의 위기를 의미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작된 한국 드라마는 160편으로 최근 3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제작 확정한 드라마는 100편도 되지 않는다. 이조차도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제작비 상승에 대한 부담과 편성의 어려움 때문이다.
Read More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Netflix)가 결국 미국과 영국에서도 계정 공유 단속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예견된 일이었지만 그간 계정 공유 단속을 정확히 언제, 어떻게 시행하겠다는 구체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던 탓에 '허풍'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있었던 정책이다. 단속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가입자 이탈 조짐이 보이자 일각에서는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Read More창작 영역 비상, AI의 침공이다. 바야흐로 AI(인공지능)의 시대, 콘텐츠 산업에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콘텐츠 업계에는 AI가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 여겨졌던 '창작'에 AI가 도입되면서 여러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미술부터 글쓰기, 게임 등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국작가조합(WGA)이 OTT 플랫폼 작가 처우와 근무 환경 개션, AI 사용 제한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할리우드 작가의 경우 에피소드 편수를 기준으로 임금을 받는데, OTT 콘텐츠가 주류로 떠오르며 소득이 줄었고 프리랜서 형태 단기 고용이 늘면서 생활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것. 여기에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대본을 작성하고, 수정과 보완 작업을 작가들에게 맡기면서 일자리까지 위협받게 됐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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