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생산 기지 장비 인도 미룬 삼성전자
"TSMC 투자는 원활한데" 양 사 경쟁력 차이 뚜렷해
2분기 점유율 격차 소폭 확대, 위기 어떻게 헤쳐 나갈까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의 ASML 반도체 장비 인도를 미뤘다. 주요 고객 확보에 실패하면서 추가 생산 역량 확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쟁사 TSMC가 글로벌 생산 기지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차후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