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주요 지원 기관들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ESG 지수나 농어촌 ESG 지수 등 저마다 특화된 신규 지표를 신설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 2021년 ‘K-ESG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상황이지만, 업계에선 획일화되고 통일된 지표로 기업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로봇 공급자와 수요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마로솔(마이로봇솔루션)’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9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마로솔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있는 로봇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출시한 플랫폼 홍보와 로봇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한 점차적인 사업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롬프트 엔지니어에 대한 미래를 두고 ‘한 철 장사’라는 평가 등 업계 내 회의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들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들의 대중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높은 연봉을 제시 받아왔지만, 생성형 AI의 자연어 처리와 이해도가 고도화될 거란 전망이 나옴에 따라 이들의 설 자리가 사라질 거란 주장도 제기됐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개인투자조합의 개인 업무집행조합원(GP) 자격 요건이 강화됐다. 개인GP 요건에 액셀러레이터 재직 경력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법인GP와 개인GP가 혼재한 액셀러레이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가장 전문적으로 하는 액셀러레이터가 그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게 대단히 아이러니하다는 것이 업계 주장이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기업 가치를 200억 달러로 추정한다고 밝히며, 이를 토대로 트위터 직원들에게 주식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트위터는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뒤로 상장폐지와 함께 여러 차례 정리해고를 진행해왔다.

정부가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 마련 등을 적극 검토 중이다. 시중은행 중심의 과점체계를 완화하고, 대출시장의 경쟁을 높여 금융소비자에 보다 많은 금리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온·오프라인 연동 결제 서비스가 23일 출시됐다. 당초 상반기 중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견제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페이가 카카오페이와도 연동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간편결제 시장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벤처대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번 제도화를 통해 투자 혹한기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의 자금조달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으나,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그룹 파산 여파가 국내 시장까지 번지면서 부정적인 의견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국벤처투자(KVIC)가 운용하는 모태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함에 따라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SVB 은행 사태의 여파로 투자 심리가 더욱 얼어붙자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일각에선 지난해 3분기 이후 모태펀드 수익률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이에 반대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토스뱅크가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한국투자캐피탈과 홈앤쇼핑이 신규 주주로 참여하며, 이에 따라 토스뱅크는 금융과 유통·커머스가 결합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두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반복되는 증자로 주주구성이 복잡해지는 부작용에 따라 향후 토스뱅크의 추가 증자가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벤처대출 도입에 대한 찬반양론이 거셌던 상황에 SVB 파산 사태가 잇따르며 관련 법안 개정이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가 벤처대출과 같은 간접적인 방식보단 직접 지원을 통해 벤처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기부금 핀테크 스타트업 마이오렌지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마이오렌지 창업팀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 등을 통해 기부 시장의 혁신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금은 기부금 관리와 결제를 위한 핀테크 기술 개발 및 기부단체 회원 확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이펀인터렉티브(AFUN Interactive)가 신한자산운용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펀인터렉티브는 리얼타임(Real-time) 3D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로, 그간 메타버스 기술력과 고품질 3D 콘텐츠 제작 통합 솔루션을 인정받아 이번 투자를 유치했다.

국회 스타트업 의원연구모임 ‘유니콘팜’이 음악 저작권, 미술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조각투자 플랫폼을 문화지식재산금융 산업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7일 내놨다. 이번 법안은 문화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령에 문화금융의 정의 및 지원 근거를 명시하는 데 초점을 뒀다.

한국벤처투자가 중기부 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1차 정시 출자사업 규모가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고금리 등 여파로 벤처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중기부마저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줄이면서 업계에선 투자 시장의 위기가 깊어질 거란 우려 섞인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 모태펀드 문화계정 1차 출자사업에 펀드 운용사 50곳이 몰렸다. 출자요청 금액은 7,875억원으로 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를 통해 제안한 펀드 결성예정금액은 1조 4,770억원이다. 한편 업계에선 늘어난 예산 덕분에 본래 문화콘텐츠 전문 분야가 아닌 일반 PE와 VC들마저 출자사업에 뛰어든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연내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에 나섰지만, 해외에 비해 여전히 규제 수준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비대면 진료 허용 대상을 재진 환자나 의료취약지 환자 등에 한정하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3일 발표한 ‘2022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2022년 기술기반업종 창업 건수가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고금리 통화정책 및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악화된 금융 여건이 창업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오늘 10월 일몰을 앞둔 '기촉법 상시화' 논의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으로 법정관리기업 및 워크아웃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구조조정 종합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그간 정부 차원에서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정책이 없었던 걸로 볼 때, 이러한 정부의 정책 선회는 최근 도산 위기에 빠진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어려워진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의 농림수산식품펀드(이하 농식품 모태펀드)로 벤처캐피탈(VC)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의 투자 범위 다각화 및 관리보수 증가 등에 따라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