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모디 총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만났으며 이후 백악관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에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포함한 빅테크 CEO들을 만날 예정이다. 중국 및 러시아와 대립 관계에 놓인 미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도와의 경제·기술 협력 확대를 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차등 적용을 촉구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고물가·고금리 등의 위기 속에서 과중한 최저임금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노총·공무원노조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1만2천원 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업종별 구분 적용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타가 새로운 대형언어모델(LLM)을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공개한 LLM ‘라마(LLaMA)’와 달리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로, 메타 AI 생태계 조성과 메타 자체 AI 개발에 간접적인 도움을 얻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AI 업계에선 오픈소스 유지 비용과 퀄리티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사실상 메타가 LLM 시장에서의 패배를 돌려서 표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최대 신문 발행사인 가넷(Gannett)을 포함한 200여 개 언론사가 구글의 디지털 광고 독점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미국의 각 주정부와 연방정부 등도 비슷한 내용의 소송을 구글에 제기하며 구글의 광고영업 분할을 압박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소송이 올해 구글이 뉴욕타임스(NYT) 기사에 대한 콘텐츠 사용료 1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것과 유사한 형식으로 협의를 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시가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역대최고 순위인 10위에 오른 지 1년 만이다. 투자와 지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시장접근성 지표가 최하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시장 품질에서 최고점을 받은 싱가포르가 올해 10계단 상승하면서 8위에 오르며 10위권 변동을 주도했다.

고환율에 특수를 누려왔던 한국 수출기업들이 최근 환율 상승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러·우 전쟁으로 급등한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으로 마진이 줄고, 수출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 약세가 장기화되는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부진 여파까지 겹치면서 대중(對中) 수출까지 크게 악화되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자 자금회수 압박이 높아진 글로벌 주요 벤처캐피탈(VC)들이 포트폴리오 매각에 나서고 있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 몇몇 VC는 비상장 주식 포트폴리오 일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에선 세컨더리(구주)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세컨더리 펀드 조성이 늘고 있지만, 일부 경영 상황이 악화된 ‘악성 매물’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아이엠(i.M)택시와 타다의 합병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타다가 다시 매물로 나오면서 인수 후보군으로 스윙 등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높은 몸값,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토스의 타다 매각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SGI서울보증이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3년 만의 공기업 IPO로 이번 IPO는 외환위기 당시 투입된 정부의 공적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다만 그간 공공기업 상장 사례들로 볼 때 정치권의 영향으로 상장 추진이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하 골드만삭스)이 AI 시대의 투자 방식과 투자 대상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기업들만을 투자 대상으로 삼으며 자본집약적인 투자는 지양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의 핵심 가치를 생산성 향상에 두며 향후 산업 전반은 물론 증시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혹한기를 맞은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에서 ‘벤처 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블랙록 등의 대형 금융사가 스타트업에 자금조달을 해왔던 미국 지역은행들의 역할을 대체하기 위한 투자를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금융당국의 벤처 대출 공급 확대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벤처 대출 제도화 등 향후 벤처 대출시장이 활성화될 거란 주장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경쟁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꺼내 화제다. 배터리 자체 개발 능력을 갖춘 BYD는 최근 전기차·배터리 시장 양쪽 모두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올 초 중국 시장에선 테슬라가 가격 할인 전략을 취함에 따라 BYD를 포함한 전기차 업체 간 가격 경쟁 바람이 불고 있다.

정보 보안 투자에 대한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고금리 기조 여파로 인한 투자 혹한기에도 급속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사이버 보안 위협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전 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가 약 2,238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보안산업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업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애그테크(AgTech) 분야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애그테크 기업 ‘그린랩스’가 경영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속 경기 둔화 우려가 대두되면서 향후에도 애그테크 투자 유치가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온다.

나프탈리 베네트 전(前) 이스라엘 총리가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날 간담회에서 이스라엘 정부와 벤처·스타트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규제 개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벤트성 발언에 그치는 대신 실질적인 규제 완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토부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와 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 진행에 나섰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와 에어택시 등 첨단 모빌리티에 특화한 규제샌드박스가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선 그간 다른 분야에서 도입된 규제샌드박스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과 함께 향후 현실과의 괴리감을 좁히도록 방향으로 제도가 추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산하의 영국 반도체 설계(IP) 업체 ARM이 미국 주식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영국 등 금융 선진국은 자국 스타트업의 미국 증시 상장 문제를 막기 위해 대규모 펀드 조성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상장 전 투자유치 등 기술 기업에 대한 국내 상장 활로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RC)을 인수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벤처캐피탈(VC) 및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VC 업계에선 JP모건이 여러 스타트업과 VC에 자금을 제공해 온 FRC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대규모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비교적 조심스럽게 움직일 거란 관측도 나온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들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방식으로 증시 입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벤처투자 회수시장이 불황기를 맞은 가운데 공모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기업공개(IPO)보다 비교적 수월한 절차상의 이점을 누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