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VC와 일반 VC 중 어느 쪽의 수익성이 더 좋을지에 대한 논쟁은 VC 업계에서 오랫동안 풀리지 않은 논쟁 중 하나다. 한편에서는 투자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전문 VC가 수익성이 더 높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어차피 VC가 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다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벤처기업가의 일반적인 필요를 잘 지원해 줄 수 있는 일반 VC가 더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특히 최근 들어 VC 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둘 중 어느 쪽이 더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더 복잡해졌다. 특히 투자금을 유치해야 하는 중소형 VC들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쪽에 특화된 VC라는 점을 강조해야 하는 만큼, 자신들의 색상을 나타나는데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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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복수의결권에 대한 2가지 쟁점이 맞부딪치고 있다. 지난 18일 벤처기업협회는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을 허용하는 벤처기업법 개정안이 반개혁 법안이 아닌, 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금석이 되는 법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1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경제 분야 반개혁 입법 사례 중 하나로 벤처기업법 개정안을 지적한 바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현재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기업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 되는 복수의결권 제도가 왜 반개혁 입법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법과 규제로 기업 경영을 옭아매고 가정적 상황을 우려하여 혁신 성장을 방해하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필요한 행동인지 염려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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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공약 중 하나였던 우주항공청 설립이 국회에서 법안이 계류된 채로 진척이 없는 상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과 맞물려 파행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주경제에 있어 (한-인도) 양국 간 상호보완적 협력 구조가 대단히 크다는데 모디 총리와 뜻을 같이했다”며 우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국회에서 더 이상 진척이 없자 윤 대통령은 “미래의 우주경제에 투혼을 불사를 우리 청년들이 지금, 국회에 제출된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국회를 압박했으나 여전히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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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기관인 모질라 재단에서 전 세계 25개 업체의 자동차 기업들이 필요 이상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모질라 재단의 개인 정보 수집 관련 조사 결과, 자동차 기업들이 차량 운전 보조에 필요한 정보보다 더 많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대상 업체의 84%는 차량 소유주로부터 수집한 개인 정보를 서비스 제공업체나 정보 중개업자 등에게 공유하고 있거나 할 의향이 있으며, 76%는 수집한 개인 정보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모질라 재단은 무료 인터넷 브라우저로 널리 알려진 '파이어폭스(Firefox)'를 운영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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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온라인 스토어 '넷플릭스닷숍'/사진=넷플릭스닷숍 홈페이지 넷플릭스의 성공을 보고 구독 모델을 적극 도입한 미디어 기업들이 구독자 증가의 한계에 부딪히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아 나서고 있다. OTT 업체들의 눈에 든 건 바로 '커머스' 사업이다. OTT 업체들은 오리지널 콘텐츠 저작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연계 상품을 만들어 내는 데 탁월하다. 그만큼 성장성이 높다는 의미다. 다만 OTT 업체의 커머스 사업이 마냥 순탄히 풀리는 건 아니다. 콘텐츠와 상품 판매 간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OTT 업체는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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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모펀드(Private Equity, PE)들이 채권 시장 경색 탓에 인수 금융에서 채권 비중을 낮추고 주식 비중을 높이는 모습이다. 특히 Add-on(이미 인수한 기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추가 인수&합병하는 것) 인수전에 뛰어들 경우 이자율 상승 탓에 기존 부채 비용이 크게 증가해 투자자들도 주식 비중을 높여 위험률을 낮추라는 요청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PE들은 최대한 많은 대출을 통해 고정된 금융 비용을 부담하면서 기업을 인수한 후, 기업 가치를 높여 매각함으로써 얻는 차익에 초점을 맞춰 투자 전략을 운영한다. 최근 변화된 부채 양상은 이자율 상승 탓에 PE들이 추가적인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시장 반응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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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시장 조사업체 제프리스(Jefferies)의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세컨더리 펀드(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펀드) 투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동기간 대비 시장 크기가 무려 25%나 감소했다. 제프리스의 매트 웨슬리(Matt Wesley) 개인 투자금융 부문 대표는 지분을 매각하려는 펀드(GP)와 구매자(LP)들 사이에 가격 격차가 매우 큰 것과 공급 감소가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 투자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공급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세컨더리 펀드 시장을 찾는 경우가 줄었다는 것이다. 이어 '밸류에이션(Valuation, 기업가치평가)'이 큰 폭으로 조정되는 가운데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매각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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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상승에 따라 거래 비중이 뜸했던 LBO(Leveraged Buyout, 차입매수)가 올 하반기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1일(현지 시간) 기업 매각 거래 전문 분석 기관인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19%까지 비중이 떨어졌던 LBO가 최근 들어 다시 PE(Private Equity, 사모펀드)들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8년 40%에 육박했던 PE들의 LBO 거래는 이자율 상승기를 겪으며 수익성이 악화된 탓에 Add-on(기업을 추가 인수해 기존에 인수한 기업의 규모를 확대하는 것), Growth-Equity(위험성은 높지만 고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 PE보다 VC에서 일반적임) 등의 방식이 더 활성화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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