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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ocowa> 국내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K-콘텐츠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인수하고 글로벌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2일, 웨이브는 이사회를 통해 코코와 인수를 확정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코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30여 개국에 한국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다. 자체 서비스인 '코코와+'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구글TV, 라쿠텐 비키, 로쿠, 컴캐스트 엑스피니티, 주모, 콕스 등 현지 OTT, 케이블TV사들과 활발하게 제휴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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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출신 토종OTT '왓챠'가 대기업 산하에 들어가는 스타트업 사례가 될 뻔 했다가 결국 유야무야되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에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200억원으로 책정하고, 신주 인수 방식으로 400억원을 투입해 전체 지분의 2/3를 확보하겠다는 접근으로 인수 논의를 진행했으나, 왓챠가 지난해 말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조달했던 490억원이 걸림돌이 됐다. 왓챠는 올해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연말에 프리IPO(유가증권 시장 상장 전 시장에 신호효과를 주는 벤처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당시 3,38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으면서 주식 대신 전환사채를 발행해 490억원을 조달했다. 투자금은 두나무와 인라이트벤처스 등이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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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서비스 종료 안내문/사진-판도라TV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판도라TV’가 내년 1월 말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리며 출시 18년 만에 문 닫는다. 판도라TV는 2008년 유튜브가 한국에 진출하기 전까지 순방문자 수 국내 1위를 지키던 영상 플랫폼이다. 하지만 유튜브가 한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1위로 올라섰으며 ‘동영상 골리앗’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판도라TV의 입지가 작아졌다. 판도라TV는 공지를 통해 지난 수년간 지속된 수익성 악화로 더 이상 운영이 어렵게 됐다고 서비스 종료 사실을 알렸다. 판도리TV 고객 데이터는 서비스 종료와 함께 파기되며, 다운로드가 가능한 영상은 서비스 종료일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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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미디어 업계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저작권법 개정에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창작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추가 보상금 지급이 콘텐츠 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것. 저작권법 개정은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 국민의힘 성일종, 이용호 의원의 안으로 IP(지식재산권)을 양도한 저작자·실연자·영상저작물 저작자가 이를 최종 제공하는 OTT, 방송사, 극장 등에 수익에 비례한 추가 보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A 드라마의 감독과 작가가 대가를 받고 IP를 양도했더라도 콘텐츠 플랫폼(최종제공자)으로부터 발생한 수익에 대해 창작자(저작자)가 추가 보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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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콘텐츠산업 격변의 해였다. OTT, 게임산업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2023년은 전 세계 경제 침체가 예고된 상황이다. 올 한해 콘텐츠산업 연말정산을 통해 내년 시장을 전망해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7일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 속 콘텐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콘텐츠산업 2022년 결산 및 2023년 전망 세미나(이하 콘텐츠산업 결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콘진원은 통계분석을 활용해 1년간의 콘텐츠산업의 주요 성과를 정리했다. 올 한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46.9조원으로 7.4%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수출액은 130.1억 달러에 달했다. 업계 종사자 수는 65.7만 명으로 엔데믹 시대의 도래와 함께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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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CJ ENM의 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이 KT의 시즌(Seezn)과 합병을 완료했다. 지난 7월 양측간의 합병 보도가 나온 지 5개월 만이다. 당시 KT가 '계륵'을 떼어냈다는 평이 나온 반면, 웨이브와 힘겹게 토종 OTT 1위 경쟁을 하고 있던 티빙은 합병을 통해 1위 업체로 우뚝 설 수 있어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기도 했다. 당시 왓챠의 경영난 소식이 이어지며 OTT 업계 전반이 위축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티빙과 웨이브 모두 대기업 집단이 모기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OTT 업계 전체의 손실이 양 사에 직접 반영되기보다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지난 10월 말, 공정위가 티빙과 시즌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콘텐츠 역량을 결집해 넷플릭스, 디즈니+ 등의 해외 업체에 대항할 수 있는 토종 OTT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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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사업자(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프로그램 대가 산정을 두고 협상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에서 '선계약 후공급'을 골자로 하는 채널 계약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연내 확정한다는 목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현장의 참여가 부진한 데다 정부 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볼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이번 주 중에 프로그램 대가 산정에 대해 사업자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었다. 현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반을 통한 프로그램 대가 산정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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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카타르 월드컵 중계권이 방송 3사와 네이버에 넘어간 가운데, 지난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의 중계권이 쿠팡플레이에 단독 배정되었던 사건이 다시 언중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치권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 주장하고 있는 이른바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논란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국민적 관심이 큰 체육경기대회와 그 밖의 주요 행사는 90%의 가시청가구를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동·하계 올림픽과 FIFA 주관 월드컵 (중 한국 경기), 아시안 게임 등은 국내 가구의 90%가 시청할 수 있을 만큼 중계권이 배분되어야 한다. 쿠팡플레이가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권을 독점하자 방통위가 '보편적 시청권'을 내세우며 제동을 걸었고, 결국 쿠팡플레이는 독점 중계권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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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주최로 '국제 OTT포럼'이 개최됐다. 국내 OTT사업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모임이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마지막 세션에서 고려대 이헌율 교수가 언급한 중복 규제와 영상물 자율심의제도였다. 이 교수는 "전기통신사업법, 전기통신망법, 전자상거래법, 공정거래법 등 규제가 이미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지어) 방통위가 미디어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각종 규제가 K-OTT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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