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정부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규제 때문에 스타트업들이 유니콘(국내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이 될 수 없다며 CVC 규제 철폐를 요청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규제 및 개입 탓에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것은 맞지만, CVC에 대한 규제 철폐가 유니콘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표정이다.

아이거 CEO는 2020년 초 은퇴하던 당시 “디즈니플러스로 몇 년간 돈을 잃을 수 있지만, 수십 년 먹거리를 마련했다”고 자평했고, 2022년 하반기에 경영에 복귀하면서도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디즈니의 콘텐츠를 팔기 위한 창구로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기업들이 오픈소스를 일시적으로는 쓸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오픈소스를 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메타가 오픈소스화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홍보 관점을 넘어 시장 장악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현재의 LLaMA 모델을 챗GPT나 바드를 따라잡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는 언급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는 막대한 자금을 거침없이 쏟아붓는 공격적인 투자 방식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모든 PIF 투자가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왕세자의 개인적 취향이나 정치적 이익이 반영된 투자가 주를 이룬 탓에 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특히 러시아 RDIF와의 투자 협정은 국세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챗GPT로 개발 및 디자인 업무 난이도가 내려간 탓에 '프라블럼 솔버'가 시장에 다수 등장할 수 있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스타트업의 대부분의 업무가 주어진 매뉴얼 없이 단독으로, 아무도 풀지 못한 문제를 풀어내야하는 경우가 많은만큼, 적극성과 문제 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찾는다는 관점으로 채용에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프라블럼 솔버'가 자칫 여러 기능을 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의 이미지로 요약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원유 수출 중심의 기존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가운데, 운용자산만 6,500억 달러(약 800조원)에 달하는 사우디 국부펀드(PIF·Public Investment Fund)에 빈 살만 왕세자의 '입김'이 지나치게 작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U의 AI 규제법은 AI 시스템을 위험 수준에 따라 최소위험, 제한된 위험, 고위험, 수용불가위험 등 4단계로 분류하고, 단계별로 다른 강제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법안은 포괄적인 AI 규제보다는 가장 위험한 분야에 집중한 모습이다. 특히 인간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쳐 행동을 조작하는 AI는 ‘수용불가위험’으로 분류돼 전면 금지되며, AI를 이용한 안면 인식, 신용 평가 등은 ‘고위험’ 기술로 분류돼 투명성과 데이터 이용에 엄격한 제한을 받게 된다.

영화도 빠른 속도감으로 전체 이야기를 훑어주듯 플롯을 구성하고, 관객들이 '속이 시원해지는' 순간에 집중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야 할 필요성도 언급된다. 2030세대가 영화관 대신 OTT를 선택했던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원하는 속도대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보고 싶은 장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구 전문가들은 결혼 및 출산을 담당해야할 MZ세대가 직장을 찾지 못하는 것이 저출산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합계 출산율이 0.78명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원인이 '좋은 직장'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직장에서는 '좋은 인력'이 없어서 채용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결국 MZ세대의 역량을 키우지 못한 교육이 근본 원인이라는 답변이 따라 나온다.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계획하던 한 스타트업 대표가 "광고비를 써야겠다"며 기자들에게 인터뷰를 부탁하고, 각종 보도자료를 만드는 작업 중이라 일이 많다는 푸념을 털어놨다. 굳이 그렇게까지 많은 자료를 외부에 공개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니 "찾아서 볼 사람들이 VC하고 있나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AI(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며 근로 여건 악화를 우려한 미국 작가들이 대규모 파업을 시작했다. 다만 이 같은 OTT·AI의 습격은 비단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또한 이미 주도권이 기존 미디어에서 OTT로 넘어온 상황인 데다 챗GPT 등 AI를 활용한 작품 제작에도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플릭스 입장에서 K-콘텐츠는 제작비의 일부를 수익으로 주는 대신 지적재산권(IP)를 모두 가져갈 수 있는 '꿀 콘텐츠'다. 거대한 자본력을 지닌 넷플릭스 앞에서 제작비 압박을 받는 중소 제작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제작비 전액을 투자받는 조건으로 IP를 내주는 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좋은 작품 기획을 가지고 있어도 돈이 없으니 IP를 갖다 팔 수밖에 없었단 것이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AI(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며 근로 여건 악화를 우려한 미국 작가들이 대규모 파업을 시작했다. 다만 챗GPT의 등장 등으로 이전과 달리 역학관계가 바뀌었다. 챗GPT 등 AI와 OTT가 작가들의 작업 수행 능력을 대신할 수 있을 만큼 발달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전만큼 파업의 영향력이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가들은 단지 지금 버티지 않으면 장기적인 고용이 보장되지 않으니 억지로 버티고 있을 뿐이다. 작가들의 운명은 사실상 AI의 발전, 그리고 OTT·제작사의 입김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들어 매출액이 아니라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크게 늘면서, 재무제표에서 EBITDA도 못 읽으면 문제 삼는 경우가 늘었다"는 업계 속사정을 전한다. 경기 침체로 거품이 사라지면서 좀 더 숫자에 기반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는 VC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 항상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개인 성향에 맞춘 음량 조절' 같은 서비스를 실제 활용 기술인 '머신러닝'으로 언급하는 것은 경영진에서 납득하지만 막연히 AI라고 언급해서 부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최근 AI의 오남용으로 인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AI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1년부터 논의된 ‘AI 규제법(AIA) 초안이 유럽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며 규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유럽 의회는 5월 11일 마련된 법안 초안에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뤄진 상태며 이후 유럽 의회와 유럽연합 이사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대표들이 최종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6월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토종 OTT 플랫폼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눈에 띄게 반등했다. OTT 플랫폼 티빙은 전월 대비 20만 명 이상 MAU가 증가해 총 514만7천 명의 MAU를 기록했다.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다른 플랫폼도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당국 및 업계와 학계의 전문가들이 수익률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중지를 모았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자본시장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23년 제4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를 지난 30일에 개최했다.

유럽연합(EU)의 직접 선출기관인 유럽의회는 AI 서비스가 주목받기 시작한 2021년부터 개인의 존엄과 개인정보 보호, 양성평등과 같은 기본권이 인공지능 이용으로 침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AI 규제 입법 절차에 착수했다. 그러나 당시 마련된 해당 AI 규제 제안에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대한 규제는 없었다. 이에 유럽의회 산하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지난달 11일(현지 시각) 생성형 AI를 고위험 분야로 분류해 엄격히 규제하기 위한 법안 관련 입장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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