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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중 약 70%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플랫폼 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 추진에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20일 벤처기업협회는 '플랫폼법 제정에 대한 벤처기업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플랫폼법 제정을 두고 각계·전문가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벤처업계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이 '추진 반대' 의견에 힘을 보태는 양상이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한 후 해외에서 주로 사용하는 '컨택트리스 카드'가 국내 결제시장에서 보편화하기 시작했다. 애플페이 도입 1년의 성과다. 아직 전용 단말기 보급 저조 등 각종 문제가 산재해 있는 상황이긴 하나, 컨택트리스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점차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변화가 시작됐단 점은 전문가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부지를 매입하고 건축 허가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수요에 대응해 저변을 확장하겠단 취지지만, 막상 업계에선 AWS의 부진을 전망한다. 공공 부문은 이미 국내 업체가 선점한 데다 IT 기업의 경우 이미 자체 서버를 구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애플이 iOS에 구글의 범용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체 AI 모델 개발 이전에 기술력을 갖춘 파트너사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 관련 서비스 제공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사내 욕설 논란 이후 "카카오가 망한다면 골프 때문일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등의 공개 폭로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김정호 전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결국 해고됐다. 이에 시장 일각에선 김 전 총괄의 일갈에도 문제 해결을 뒤로 한 채 감추기에만 급급하던 카카오가 결국 자사의 최대 이점이던 혁신성마저 버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싱가포르가 저출산 시대를 헤쳐나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각국의 인재를 유치해 낮은 출산율을 유지하면서도 인구를 늘리는 방식이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명 아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나, 인구는 오히려 30년 동안 85% 늘었다. 이에 한국에서도 인재 유치에 대한 목소리가 부쩍 높아졌다. 일각에선 '글로벌 인재청'을 신설해 정부 차원의 제도 재정비를 이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글로벌 시장이 한국 드론 산업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의 관련 산업 지원이 사실상 정체돼 있는 가운데, 자체 드론 기술력이 부족한 '깡통 기업'이 급증하며 시장 경쟁력 전반이 쇠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세 번째 스타십(Starship) 로켓이 발사 이후 귀환에 실패했다. 대기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연락이 두절되며 '반쪽 성공'을 거둔 것이다. 누적되는 실패 사례에도 불구, 스페이스X는 자체 기술력을 발판 삼아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매서운 저가 공세에 테슬라가 연일 추락하고 있다. 최근 반등세로 돌아선 듯 보였던 테슬라 주가는 다시 4.5% 급락하며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제2의 테슬라를 모방하던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향후 성장 가능성에도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고물가 및 경기 침체 장기화로 국내 신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는 반면에 중고차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을 견인한 건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 매달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중고차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라이브 커머스 및 중고차 인증 서비스 등의 확대로 중고차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미디어 시장 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산업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는 정부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여전히 대부분 정책이 시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기업 AMD와 협력해 HBM3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AMD의 차세대 AI 반도체 '인스팅트 MI300 시리즈'에 공급을 위한 검증을 받은 후 (SK하이닉스의) 입지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게임사들이 국내 게임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비교적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은 게임이 인기를 끄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우, 간단하고 직관적인 매력을 앞세운 중국산 게임들이 인기 순위를 줄줄이 꿰차는 양상이다.
EU의 DMA가 결국 애플의 독자적 앱스토어 생태계를 무너뜨렸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은 자사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올해 늦은 봄부터 개발사들이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폰 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폐쇄 기조를 유지하던 IOS 생태계에 제3자 진입을 허용한 것이다.
연락처 등을 기재하지 않고 영업한 호스트(집을 빌려주는 사람)를 사실상 방치한 에어비앤비아일랜드(이하 에어비앤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 제재 수위 자체는 약하지만, 시장에선 공정위의 제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모양새다. 그간 해외 사업자에 '쥐약' 수준의 약한 모습을 보여 온 공정위가 해외 사업자에 깨갱이라도 한 건 상당한 진전이라는 시선이다.
애플이 자사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서 이용 가능한 의료 앱을 선보였다. 비전 프로 출시 이전부터 거론되던 애플의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 전망이 현실화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차후 애플이 '애플 링' 출시를 통해 관련 생태계를 한층 고도화해나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메타,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플랫폼 공룡 '구글'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구글이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판매와 중개를 아우르며 독점력을 남용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벌였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이미 구글의 행위가 독과점에 해당한다고 판단, 제재 절차에 돌입한 상태로, 글로벌 광고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며 쌓아 올린 구글의 독점 체제가 거센 비판과 규제로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최대 쇼핑 축제인 3.28 행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K-푸드 할인 행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초저가 공산품 위주인 알리가 푸드 사업, 특히 국내 주요 소비 식품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면서 시장 장악에 한 발짝 다가가기 시작했단 업계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근 알리가 K-푸드 등을 판매하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 나선 데 대해선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타국 기업이 관심을 가질 만큼 K-푸드 산업의 성장성이 높아졌단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불법 유해정보 시정 요구에도, 해외 사업자는 '나몰라라'
기준 차이 극복하려면 전문인력 필요하지만, 정작 예산은 삭감 수순
역차별에 플랫폼법까지? 울분 터뜨리는 국내 사업자들, "규제 천국 어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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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자와 해외 사업자 사이 '규제 역차별'에 대한 울분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불법 유해정보를 사실상 방치하는 해외 사업자에 의해 국내 사업자의 시장 장악력이 속수무책으로 떨어지고 있는 탓이다. 해외 사업자 플랫폼엔 가짜뉴스, 음란물 등이 만연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렉시스넥시스, 법률 AI 솔루션‘렉시스플러스(Lexis+) AI’ 런칭 행사 개최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 연평균 9% 성장, 2032년 700억 달러 규모 전망
한국 리걸테크 산업 기술 성적은 '처참', 정부 규제 및 변협과의 갈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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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걸테크 공룡 기업 렉시스넥시스(LexisNexis)의 국내 상륙 초읽기가 시작된 가운데, 혁신의 날개가 꺾여 버린 국내 리걸테크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법률 시장에서 앞다퉈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으나 국내 업계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