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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분석

안현정

2022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오징어게임>(2021)에서 시작된 K-콘텐츠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OTT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해 전체 콘텐츠 제작 수가 늘었고, 그만큼 투자 금액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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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sun Lee

'20대 채용하기가 20대 고객 보기보다 힘들다' 요즘 20대 직원, 아르바이트 채용에 힘들어하는 기업들의 하소연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20대 취업자 수는 376만2,000여 명이다. 지난 2021년 11월보다 4천명 줄었다. 특히 20~24세 취업자 수는 120만명으로, 지난 2021년보다 4만여명, 2020년보다 무려 10만명이나 감소했다.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기업들이 채용을 안 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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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jung Lee

티빙의 모회사 CJ ENM이 지난달 8일에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피프스 시즌과 티빙의 합계 영업손실액이 1,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은 지난 2021년에도 영업에서 762억원의 적자를 보고 올 2월에 무려 2,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실적 악화에 따른 부채 누적을 감당하기 힘들었던데다, 자체 콘텐츠 제작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구조로 시장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왓챠가 지난 5년간 키워온 OTT 사업이 매력적임에도 불구하고 인수전(戰)에 뛰어들지 않는 이유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손실과 장기투자에 대한 불안함 때문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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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sun Lee

스타트업 출신 토종OTT '왓챠'가 대기업 산하에 들어가는 스타트업 사례가 될 뻔 했다가 결국 유야무야되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에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200억원으로 책정하고, 신주 인수 방식으로 400억원을 투입해 전체 지분의 2/3를 확보하겠다는 접근으로 인수 논의를 진행했으나, 왓챠가 지난해 말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조달했던 490억원이 걸림돌이 됐다. 왓챠는 올해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연말에 프리IPO(유가증권 시장 상장 전 시장에 신호효과를 주는 벤처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당시 3,38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으면서 주식 대신 전환사채를 발행해 490억원을 조달했다. 투자금은 두나무와 인라이트벤처스 등이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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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ae Seo

2022년 상반기, OTT 업계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콘텐츠산업 11개 분야의 2022년 상반기 주요 동향을 분석한 자료로, 사업체 2,500개사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및 149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 수출, 고용 등 주요 산업 규모를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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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ae Seo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미디어 업계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저작권법 개정에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창작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추가 보상금 지급이 콘텐츠 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것. 저작권법 개정은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 국민의힘 성일종, 이용호 의원의 안으로 IP(지식재산권)을 양도한 저작자·실연자·영상저작물 저작자가 이를 최종 제공하는 OTT, 방송사, 극장 등에 수익에 비례한 추가 보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A 드라마의 감독과 작가가 대가를 받고 IP를 양도했더라도 콘텐츠 플랫폼(최종제공자)으로부터 발생한 수익에 대해 창작자(저작자)가 추가 보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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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jung Lee

출처=https://arxiv.org/abs/1706.03741 챗GPT 출시 2주일이 지난 가운데, 미국의 초·중·고교들에서 시험을 챗GPT로 대신 치렀다는 사례가 나오는 등, 실제 활용도가 기대보다 높을 것이라는 경험담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면, 대학 교수진들을 필두로 한 전문가 집단은 전문성이 전혀 없는 답변을 내놓는만큼, 기존의 로봇형 채팅 서비스보다 조금 더 발전한 상태일 뿐, 인간의 전문적인 업무를 대체하는 것을 어려울 것이라는 반박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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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sun Lee

동작구 사당동의 대아3차아파트는 일대의 다른 아파트 단지와 달리 평지에 있는데다, 지하주차장에서 바로 집으로 들어오는 엘리베이터와 바로 앞 남성사계시장과의 접근성, 지하철 4호선 및 7호선 이수역 접근성 등의 이유로 일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파트 단지다. 전세, 월세 가릴 것 없이 매물이 나오면 1주일은 커녕 2-3일 안에 계약이 마무리되었던 곳이라는 사실이 인근 부동산들의 전언이다. 심지어 매물로 나왔는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그런 대아3차아파트의 전세가 사상 처음으로 1개월째 세입자를 못 찾고 있다. 지난 2020년에 6억2천만원에 입주했던 전세입자가 지난 11월에 이사를 나가며 전세금을 상환해 준 이후, 5억5천만원에서 5억2천만원, 4억9천만원, 지난 9일에는 4억7천만원까지 전세금을 내렸으나, 전화 문의조차도 없다는 것이 단지 바로 앞 B모 공인중개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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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메뚜기 이용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국내외 OTT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같은 플랫폼 내에서도 제각각 다른 공개 기준은 어떻게 나뉘는 걸까? 비싼 구독료를 이유로 여러 OTT 플랫폼을 옮겨 다니며 '짧고 굵게' 콘텐츠를 정주행하는 이른바 '메뚜기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체 OTT 이용자들 중 매월 구독 OTT를 바꾼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해 10명 중 4명(방송통신위원회 조사) 수준이었지만,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서는 무려 53%의 응답자가 특정 콘텐츠에 따라서 OTT를 옮겨 다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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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ung Kim

2022년은 콘텐츠산업 격변의 해였다. OTT, 게임산업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2023년은 전 세계 경제 침체가 예고된 상황이다. 올 한해 콘텐츠산업 연말정산을 통해 내년 시장을 전망해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7일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 속 콘텐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콘텐츠산업 2022년 결산 및 2023년 전망 세미나(이하 콘텐츠산업 결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콘진원은 통계분석을 활용해 1년간의 콘텐츠산업의 주요 성과를 정리했다. 올 한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46.9조원으로 7.4%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수출액은 130.1억 달러에 달했다. 업계 종사자 수는 65.7만 명으로 엔데믹 시대의 도래와 함께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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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사진=넷플릭스 글로벌 최대 OTT, 미디어 공룡으로 군림하던 넷플릭스의 기세가 예전 같지 않다. 게임, 광고 등 새로운 사업을 도입한 넷플릭스의 중간 성적표는 어떨까? 넷플릭스는 그동안 경쟁사로 꼽혔던 디즈니+, HBOmax, 파라마운트+ 등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이용자 수와 이용 시간을 자랑했다. 중국과 북한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 진출해 있고, 각지에서도 월등한 시장 점유율을 자랑했다. 한국에서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최근 넷플릭스의 기세는  "꺾였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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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jung Lee

출처=https://arxiv.org/abs/1706.03741 챗GPT가 출시된지 1주일이 지났다. 기존의 챗GPT2, 챗GPT3을 뛰어넘는 챗GPT4를 보여주겠다고 공언했으나 현재 서비스는 챗GPT3.5 수준이라 아직까지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하고 있으나, 사용자 층의 반응은 놀랍다. 영어권 질문 및 답변 서비스로 유명한 쿼라(Quora.com)에서는 쿼라에서 받은 답변과 유사한 답변을 챗GPT로부터 받았다는 답변도 공유되고 있고, 그 외에 주요 영어권 커뮤니티인 레딧(Reddit) 등에서도 연일 챗GPT의 다양한 답변이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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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ae Seo

올해 상반기 국내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이 상승한 애플리케이션(앱)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나타났다. 국내 결제액이 100억원 이상 늘었다. 데이터·분석 플랫폼 data.ai가 지난 5일 발표한 '경기 침체를 극복한 모바일 앱과 카테고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OTT 앱 소비자 지출이 작년 하반기 대비 올 상반기에 993만 달러(약 140억원)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20%)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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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jung Lee

지난 1일, CJ ENM의 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이 KT의 시즌(Seezn)과 합병을 완료했다. 지난 7월 양측간의 합병 보도가 나온 지 5개월 만이다. 당시 KT가 '계륵'을 떼어냈다는 평이 나온 반면, 웨이브와 힘겹게 토종 OTT 1위 경쟁을 하고 있던 티빙은 합병을 통해 1위 업체로 우뚝 설 수 있어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기도 했다. 당시 왓챠의 경영난 소식이 이어지며 OTT 업계 전반이 위축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티빙과 웨이브 모두 대기업 집단이 모기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OTT 업계 전체의 손실이 양 사에 직접 반영되기보다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지난 10월 말, 공정위가 티빙과 시즌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콘텐츠 역량을 결집해 넷플릭스, 디즈니+ 등의 해외 업체에 대항할 수 있는 토종 OTT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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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sun Lee

2일 오전, 투자은행(IB) 업계 소식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신주 발행을 토해 OTT 스타트업 왓챠의 지분 2/3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미 경영난에 빠진 것이 알려진 지 반 년이 지난만큼, 추가 투자 형식의 회사 매각 소식이 놀랄 뉴스는 아니었으나, 기존 주주들이 가져가는 몫이 알려지며 스타트업 업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왓챠는 지난 2021년 말, 490억원의 프리IPO를 진행하면서 3,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고, 올해 혹은 내년에 상장하면서 5,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던 스타트업이다. 국내 유일의 토종 스타트업 OTT업체인만큼 응원하는 사용자들도 많았다. 그러다 올 여름 대규모 감원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는 소식, 리디북스로 알려진 리디가 지분 교환을 통한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 심지어 국내 토종 OTT 선두업체인 웨이브가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질 때까지만해도, 기존 기업의 가치를 200억원으로 인정 받을 것이라는 예상은 아무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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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sun Lee

유료방송사업자(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프로그램 대가 산정을 두고 협상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에서 '선계약 후공급'을 골자로 하는 채널 계약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연내 확정한다는 목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현장의 참여가 부진한 데다 정부 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볼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이번 주 중에 프로그램 대가 산정에 대해 사업자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었다. 현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반을 통한 프로그램 대가 산정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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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sun Lee

이번 카타르 월드컵 중계권이 방송 3사와 네이버에 넘어간 가운데, 지난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의 중계권이 쿠팡플레이에 단독 배정되었던 사건이 다시 언중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치권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 주장하고 있는 이른바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논란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국민적 관심이 큰 체육경기대회와 그 밖의 주요 행사는 90%의 가시청가구를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동·하계 올림픽과 FIFA 주관 월드컵 (중 한국 경기), 아시안 게임 등은 국내 가구의 90%가 시청할 수 있을 만큼 중계권이 배분되어야 한다. 쿠팡플레이가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권을 독점하자 방통위가 '보편적 시청권'을 내세우며 제동을 걸었고, 결국 쿠팡플레이는 독점 중계권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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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사진=디즈니+ OTT 위기론과 함께 생존 경쟁을 위한 콘텐츠 물량 공세가 뜨겁다. 쏟아지는 콘텐츠에 이용자들은 과연 만족스럽기만 할까? 올해 남은 OTT 공개 예정작의 면면이 화려하다. 최민식, 한석규 등 주로 스크린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배우들이 OTT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며,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만남 등 '믿고 보는 조합'까지 예고되었기 때문이다. 최민식은 디즈니+ <카지노>, 한석규는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송혜교와 김 작가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선보인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도, 흥행이 보장된 스타 작가도 더 이상 극장의 대형 스크린이나 TV 드라마 황금 시간대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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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o Lee

지난 16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주최로 '국제 OTT포럼'이 개최됐다. 국내 OTT사업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모임이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마지막 세션에서 고려대 이헌율 교수가 언급한 중복 규제와 영상물 자율심의제도였다. 이 교수는 "전기통신사업법, 전기통신망법, 전자상거래법, 공정거래법 등 규제가 이미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지어) 방통위가 미디어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각종 규제가 K-OTT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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