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가격 11만원대였던 주식을 12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는 선택이 합리적이었는지 되물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브가 SM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 급작스러운 일이었던 것만큼 탄탄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한 금액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서민을 지원하는 영업이 핵심인 은행들이 되려 서민들의 묶인 돈줄을 이용해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희망퇴직 바람도 크게 불고 있다. 이제 만 40세가 되는 83년생부터 희망퇴직을 받고, 금융권에서는 올해 약 2천명이 은행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0대 퇴직자는 올해 최소 6억원씩의 퇴직금을 챙기게 된다.

"전략 컨설팅보다 '오퍼레이션 컨설팅'을 하던 전문가라면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마저도 요즘처럼 기업별로 사정이 다양한 경우에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대표는 기존에 크로스 디바이스 매칭 기술이 광고 시장에서 여러개의 기기를 통해 접속하는 사용자를 동일 인물로 판단하기 위해 활용되었다고 설명했다. 가정용 PC, 사무용 PC에 이어 스마트폰, 타블렛 등의 다양한 기기를 활용하는 사용자가 실제로는 1명의 사용자라는 것을 밝혀내는 것이다. 같은 기술을 이용해 여러 기기를 이용해 접속할 때 1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음을 판단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알파고처럼 당장 관심도가 높아졌다고해서 지나치게 인공지능에 대한 환상을 가지는 것을 경계한다. 당시 알파고는 바둑 게임 이외에 우리의 현실을 크게 바꾸지 못했고, 이번 챗GPT도 검색 기능을 조금 더 발전시키는 정도가 현실적으로 예측 가능한 한계라는 것이다.

SM은 향후 5개 제작센터 산하에 소속 뮤지션을 분배하고, 독립 권한으로 앨범 기획과 뮤지션 관리 등을 전담시키게 된다. 이수만 1인 체제를 여러개 팀으로 구분하면서 각각의 팀끼리 경쟁에 뛰어들게 되는 셈이다. 과거 이수만 총괄에게 곡 최종 선정권을 줬던 '총괄PD'라는 직함도 사라진다. 전문가들은 대중을 움직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에게 갔어야 할 직함이 시대의 흐름을 놓친 창업자에게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것이 하이브, JYP 등의 타 엔터업체에 비해 밀리는 주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지난 2022년에 글로벌 자금 경색이 이어지며 국내외 OTT 시장이 한 차례 재편되었다. 2023년에는 IP와 FAST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OTT 시장 경쟁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게 될 지도 모른다.

이번 강민경 씨가 겪은 논란에 대해서도 B씨는 "신입 CS면 2,500만원에 불만이 없어야하지 않나? 스킬 셋이 하나도 안 쌓여서 할 수 있는 일이라는게 전화 응대 밖에 없다는건데, 회사 사정을 잘 이해해서 고급 CS대응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쌓아야 연봉 오르는 업계인데, 왜 저렇게 연예인 못 물어 뜯어서 커뮤니티들에서 난리들인지 모르겠다"며 현실과 괴리된 여론에 대한 불편함을 여과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유튜브에서 드라마를 보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중요한 부분만 볼 수 있어서 자주 보게 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을 일괄 하이라이트 시청으로 봤다는 경험담과 함께, "밤 늦게까지 다 보고 있을 수가 없었는데 요약본 덕분에 회사 동료들과 대화 나누는데 무리가 없었다"는 요약본 시청담을 털어놨다.

13억원으로 재계약을 맺을까, 주변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할까 고민하던 중, 집주인에게서 10억원에 대한 이자를 지불할테니 계약을 계속 연장해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재건축 결정 직후 받은 이주대출 10억원에 대한 이자보다 약 150만원 정도 더 많은 금액을 받게되는만큼, 고민 끝에 23억원 전세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최저임금 상승과 자산가격 거품에 따른 일시적인 부작용을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결국 단기 아르바이트로는 장기적인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20대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몸 값'을 높이기 위해 로스쿨, 회계사 등의 전문직군 시험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3년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가 시장 '연착륙'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미국이 최대 0.5%p 정도 더 금리 인상 후에 인플레이션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한국은행도 환율 문제, 에너지 수입 문제 등의 복합 요인으로 경기 진작을 위해 금리를 대규모로 낮추기는 어려운 만큼, 해법은 부동산 정책에 있다는 것이다.

투자를 받지 못한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폐업을 헀거나 폐업을 고려 중이다. 지금처럼 구조조정을 통한 버티기 전략으로 나가는 것이 반드시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월간활성이용자수도 지난 8월 60만명이었다가 10월에 54만명으로 줄어들었다. 6월에 100만명이었다가 경영 악화 소식으로 대규모 이탈했던 것을 감안하면, 계속 기업을 끌고 가는 것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20년, 2021년에 생긴 부동산 거품이 2022년 말부터 2023년 하반기까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선제적으로 부동산 거품에 대응하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유세를 현재처럼 실거래 가격에 연동해서 부과할 경우, 고액 연봉자가 아니면 서울 강남 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이미 20년, 30년 전부터 이사와 살고 있다가 투자자들 탓에 집 값이 오르고 내린다는 이유로 보유세가 바뀌는 것은 입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부동산 시장을 억제하겠다는 정책이 된다. 심지어 부동산 가격 폭등을 잡을 수도 없었다.

둔촌주공의 경우 특히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의 분쟁으로 재건축이 지연된 탓에 당장 내년 1월에 사업비 대출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미계약 물량이 30%가 넘으면 차환이 어려워, 최악의 경우 지난 8월 서울시가 조율한 중재안이 자칫 무효화될 가능성도 있다. 대위변제라는 재건축 조합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예견되던 당시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은 8월 23일 만기인 사업비 대출 7천억원을 서울시 중재안에 따라 조건부로 연장해줬다.

현장 관계자들은 대부분 근로자 복지를 위해 기업은 희생해도 된다는 사고를 정부 부처에서 버려야 한다는 주장들을 내놨다. 지난 정권 내내 기업의 희생에 대한 불만을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권은 모르쇠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9월 개정 이후 10월과 11월에 걸쳐 건강보험료 개정을 공지하며 빗발치는 문의 전화가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던 가운데, 2021년 귀속소득과 2022년 재산과표를 반영해 산정되는 금액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이 주장하는 귀속소득은 기존의 근로소득에 더해, 이자, 배당, 사업, 기타, 분리(금융·주택임대) 소득을 말한다. 재산은 매년 6월 1일 기준 소유한 부동산이다.

5,000억원을 꿈꾸던 스타트업이 겨우 200억원으로 인정 받는다는 사실은 스타트업계 전반에 충격을 갖고 왔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소식을 처음 듣고 "2,000억원인데 오타가 난 줄 알았다, 그러다 LG유플러스가 신주 발행 400억원 투자로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오타가 아닌 줄 알게됐다"는 반응을 내보이기도 했다.

콘텐츠 제작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배우와 인력이 모인다고 해도 자본 없이는 불가능하다. 영화 티켓비를 미리 받을수도 있겠으나, 현실적으로는 배급을 담당하는 극장 체인, 혹은 방송을 담당하는 방송사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처럼 제작비를 선지급하고, 정부에서 콘텐츠 제작사들에 대해 일정 수준의 규제를 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가능해졌던 것처럼 콘텐츠 공급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