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빅데이터분석

[빅데이터] 복합위기의 한국경제, 최대 위협은 1,900조 가계부채

[빅데이터] 복합위기의 한국경제, 최대 위협은 1,900조 가계부채

우리나라 가계 부채가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 36개 주요국(유로지역은 단일 통계) 중에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코로나19 위기에 소비가 줄면서 1년 전보다 4%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과 비교해 우리나라 하락률은 0.7%포인트에 그쳤다. 기업 부채는 우리나라 증가 속도가 세계 두 번째로 높았다. 국제금융협회(IIF)가…

[빅데이터] 국채 금리 年4%, 예금 금리 5%, 정기예금은 93조 몰려

[빅데이터] 국채 금리 年4%, 예금 금리 5%, 정기예금은 93조 몰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0.5%P 상승한 여파로 10년 만기 국채 이자율이 4.2%를 넘은 가운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14년 만에 시중은행 금리가 5%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년과 달리 기준금리 인상이 예금금리에 즉각 반영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이날부터 ‘우리 첫 거래 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연 최고…

[빅데이터] 美 연준 마이웨이, 물가 잡자고 경제패권 태우는 셈

[빅데이터] 美 연준 마이웨이, 물가 잡자고 경제패권 태우는 셈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대한 견제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간 한국, 인도 등의 신흥국(이머징 마켓, Emerging market)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던 불만과 함께 유럽연합(EU) 최고위층도 비판 대열에 합세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각국 중앙은행은 美 연준을 따라갈 수밖에 없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인터뷰…

[빅데이터] 국민연금, 술·담배·도박 ‘죄악주’ 투자 막아야하나? 수익성은?

[빅데이터] 국민연금, 술·담배·도박 ‘죄악주’ 투자 막아야하나? 수익성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영하는 국민연금이 ‘죄악주(Sin stock)’으로 불리는 술, 담배, 도박 주식에 5조 3,000억원 가까이 투자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죄악주 투자액이 지난 2월 평가액 기준 5조2,925억원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7년 2조3,796억원에서 작년 1조6,117억원으로 줄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소폭 상승했다. 해외 주식은 지속적인 증가세로 2017년 2조6,589억원에서 지난 2021년말…

[빅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주식을 사지 말아야 할 이유

[빅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주식을 사지 말아야 할 이유

2020년 봄부터 국내 벤처투자업계에는 ‘플랫폼’ 투자 바람이 불었다. 장기 기술 개발해야 하는 도전적인 R&D(연구·개발) 주제를 잡고 있는 기업 대신 빠른 속도로 서비스의 모양새를 갖출 수 있고, 그 기업에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인 경우를 말한다. 이커머스 쇼핑몰들이 대표적인 사례로 쏘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벤처투자업계에서 ‘플랫폼’으로 인식됐다. 기업 가치 평가(Valuation)를 고액으로 받으면서 당당하게 유니콘 스타트업…

[빅데이터] 脫 중국 고민해야할 시점

[빅데이터] 脫 중국 고민해야할 시점

지난 8월 19일(현지 시각), 하버드 대학 로렌스 서머스 경제학 교수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는 1990년대 일본 같은 상황으로 이어질 것(China-Surpassing-US is Japan 1990)”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봄까지만 해도 중국이 곧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널리 퍼져있었으나, 올해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견제와 중국의 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중국이 장기간 고성장률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연이어…

[빅데이터] 스타트업 창업자보다 근로자를 우대하는 나라

[빅데이터] 스타트업 창업자보다 근로자를 우대하는 나라

5일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으로부터 제공받은 ‘디지털 산업 고용 촉진을 위한 노동 규제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5년 미만 스타트업 47곳 가운데 40.4%가 ‘노동법 규제가 심각한가’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노동법 규제가 심각하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은 19.2%에 불과했다. 근로자 우대, 창업 생태계 방해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현재의 노동 규제는 근로자를 지나치게 우대해 창업…

[빅데이터] 국채 금리 年4%, 수익률 곡선도 우하향 되나?

[빅데이터] 국채 금리 年4%, 수익률 곡선도 우하향 되나?

한국은행이 연이어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데다 향후 미국 금리 이상으로 금리가 높아질 우려가 있는 가운데, 장·단기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하며 연 4%를 넘었다. 국채 금리가 저축은행 예금 수익률보다 높아진 데다, 세금을 제외한 실질 수익률도 연 4%에 가까워진 상태다. 일반 예·적금 상품의 경우 저쿠폰(낮은 금리) 장기국채와 같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예금 금리가 7~8% 이상 돼야 한다….

[빅데이터] 부동산 세금 개혁으로는 못 잡는다

[빅데이터] 부동산 세금 개혁으로는 못 잡는다

고금리 위세에 주요국의 집값이 내리막으로 돌아섰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집값 안정을 목적으로 부동산 세제 개혁만 계속해서는 실익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조해진 의원실이 기획재정부(‘기재부’)로부터 제공받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세제 관련법령 개정연혁 및 현황’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간 집값을 잡기 위해 총 6회의 ‘세제관련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종부세법령, 소득세(양도소득세)법령 등 기재부 소관…

[빅데이터] 中 당국, ‘킹 달러’에 결국 4년 만에 외환 시장 개입

[빅데이터] 中 당국, ‘킹 달러’에 결국 4년 만에 외환 시장 개입

28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등의 주변국과 더불어 영국 파운드화 등의 글로벌 주요 화폐의 가치 변동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대(對) 중국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상 원화 값이 위안화의 해외 시장 가치에 크게 연동되어 움직인다는 것이다. 중국 내수 전망 나빠 위안화 빠른 하락세, 올해 들어…

[빅데이터] 영국 감세안이 낳은 환율 불안, 국내 시사점

[빅데이터] 영국 감세안이 낳은 환율 불안, 국내 시사점

지난 26일 파운드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때 1.03달러까지 밀렸다가 28일 현재는 1.0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전 최저치는 37년 전인 1985년 2월 26일의 1.05달러였다. 지난 주말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발표한 약 70조원 규모의 감세 정책이 파운드화 급락의 주원인이라는 것이 외신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규모 감세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 성장률을 높이겠다는 확장 재정 정책의…

[빅데이터] 부동산 규제 해제에 마음 바꾸는 집주인들, 매물 싹 사라져

[빅데이터] 부동산 규제 해제에 마음 바꾸는 집주인들, 매물 싹 사라져

지난 26일부터 세종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에 규제 지역 지정을 해제하자 전국 아파트 매물 6,000여 건이 사라졌다. 심지어 규제가 유지되고 있는 서울까지 전국 17개 지역 모두 매물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 증가로 연초부터 시장에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동했으나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의 규제가 철폐되면서 은행 대출 규제가 동시에…

[빅데이터] 환율 문제, 일본과 한국의 다른 대응

[빅데이터] 환율 문제, 일본과 한국의 다른 대응

일본 정부가 24년 만에 환율에 개입했다. 위 영상은 9월 23일 달러당 146엔대를 오르내리다가 정부 개입이 들어가자 순식간에 142엔대까지 폭락하는 모습이다. 이는 엔·달러 환율이 150엔까지 치솟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계속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올 초 1,188원이었다가 1,429원까지 치솟은 한국 환율 시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증권업계의 속설로 ‘강호의 고수도 관군은 이길 수 없다’는 표현이 있다. 외환시장에서 아무리…

[빅데이터] 드디어 물가 하락세, 8월 생산자물가 전달 대비 0.3%↓

[빅데이터] 드디어 물가 하락세, 8월 생산자물가 전달 대비 0.3%↓

최근 국제 유가 상승세가 꺾이면서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2020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 하락세, 공산품 가격 인하 반영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7월보다 0.3% 낮은 120.12(2015년 100)로 2020년 10월의 -0.4% 이후 1년 10개월 만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올 4월 1.6%까지 올랐다가 5월(0.7%)부터 상승폭이 줄어들었고, 6월과 7월에 각각 0.6%, 0.3%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다만…

[빅데이터] 한국은행·국민연금 통화 스와프를 반긴다

[빅데이터] 한국은행·국민연금 통화 스와프를 반긴다

21일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 통화스와프 체결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원화가치 평가절하가 계속되자 국내에서 달러 구매가 가장 많은 투자 기관 중 하나인 국민연금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나선 조치로 보인다. 한은과 국민연금의 통화스와프 체결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국민연금, 원화 평가절하 압박에 통화스와프 도입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국민연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빅데이터] 인플레 잡을 방법, 금리인상 뿐인가?

[빅데이터] 인플레 잡을 방법, 금리인상 뿐인가?

지난 20일 세계지식포럼 ‘인플레이션: 종착지는 어디인가?’ 세션에서 타일로 코웬 조지메이슨대 경제학 교수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정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봐야 한다”며 “실질적인 문제는 미국 주정부가 아직 달러를 나눠주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값 인플레는 정점을 찍었고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며 “인플레를 야기한 에너지와 식량 문제는…

[빅데이터]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 계속 하락세

[빅데이터]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 계속 하락세

부동산 경매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규제와 고금리, 집값 하락 영향으로 서울의 경우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2020년 3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2.9%P 하락한 93.7%로 집계됐다. 경매가액뿐만 아니라 경매 낙찰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빅데이터] 정부, 올 7월까지 189억 달러 상당 美 국채 팔아 환율 방어했나?

[빅데이터] 정부, 올 7월까지 189억 달러 상당 美 국채 팔아 환율 방어했나?

지난 16일 미국 재무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작년 말부터 올 7월까지 189억 달러에 달하는 미 국채를 팔아 환율 방어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고 최대치였던 지난 2021년 11월 기준으로 올 7월까지 채권 순매각액이 204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환율 방어에 손을 놓은 것이 아닌가는 불만이 터져 나왔던 지난 6월과 7월 사이에는 보유고 차이가 없는…

[빅데이터] 24년 만의 엔저, 24년 만의 원약세?

[빅데이터] 24년 만의 엔저, 24년 만의 원약세?

지난 6일 엔화 가치가 1998년 8월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일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엔화 가치는 장중 141엔대까지 떨어져 141.33~141.34엔에 거래가 이뤄졌다. 연이은 빅스텝을 동원해가며 가파른 금리 인상 트랙에 올라탄 미국과 달리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24년 만의 엔저(円低)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과 함께 한국 외환시장에서도 지난 6일 14년 만에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