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전문분석

[기자수첩] 투자 혹한기, 벤처기업들에게 건네는 조언 ③

[기자수첩] 투자 혹한기, 벤처기업들에게 건네는 조언 ③

중기부 장관까지 “돈이 많아도 투자를 안 하는게 답일 수 있다”는 상황미국은 민간 VC가 탄탄하게 갖춰져, 한국은 정책 금융 의존도 너무 높아정책 자금 사실상 시장 장악 아닌가? 왜 시장 눈치보나? 공적 자금도 눈치 안 봤다 벤처투자 업계가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계속 불황이다. 2023년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미국 고금리가 유지되는한 사실상…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② 디지털 헬스케어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② 디지털 헬스케어

목전에 다다른 초고령 사회: 케어할 노인 많아지는데, 케어할 인력은 부족디지털 헬스케어와 시니어케어의 만남, 관련 서비스 출시하는 기업 많아져복약지도, 지역소식 전달 등 종합 돌봄 서비스도 제공중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후기 고령사회(Post-aged Society)’ 또는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뒀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인구수는…

[기자수첩] Z세대가 취직을 못하는 이유 ②

[기자수첩] Z세대가 취직을 못하는 이유 ②

20·30세대가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종종 쓰이는 표현 중에 ‘추노’라는 표현이 있다. 드라마 ‘추노(推奴)’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고된 육체 노동의 성격이 강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회사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도망 나오는 것을 뜻하는 인터넷 속어다. 최근 Z세대 고용률이 50% 중반대에도 못 미칠 만큼 역사상 최악의 청년 취업률에 직면해 있지만, 정작 고용한 Z세대 직원 중 1년의 근무기간 동안…

[기자수첩] 투자 혹한기, 벤처기업들에 건네는 조언 ②

[기자수첩] 투자 혹한기, 벤처기업들에 건네는 조언 ②

벤처투자는 연속적이어야 한다는데, 민간이 어렵다면 정부가 나서야정책 금융, 지지부진한 이유는 정부의 무능(無能) 때문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규제, 모기업 사정에 따른 고무줄 잣대 피해야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 속 꽉 막힌 규제 천국, 대한민국 투자 업계가 최근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 2020년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부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이 매출 부진으로 고생한 데…

[기자수첩] 4차산업 헛발질 정책 ② – 코딩 교육만 하면 되나?

[기자수첩] 4차산업 헛발질 정책 ② – 코딩 교육만 하면 되나?

올해부터 시행되는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 방안’에 따르면, 기존 초등학교 5학년부터 2년간 17시간, 중학교 3년간 34시간 배정된 코딩 교육을 2배씩 늘리기로 했다. 초, 중등교육에서 코딩 교육을 필수화해 공교육 내에서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2년 계획 발표 당시 오석환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초등교육 과정에서는 놀이 중심의 알고리즘 체험학습이나 블록 기반의 컴퓨터언어 경험을…

[빅데이터] 볼커 시절 떠올리게 하는 파월

[빅데이터] 볼커 시절 떠올리게 하는 파월

1980년대 연준 의장 폴 볼커, 물가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장기간 고금리 유지금리 상승으로 잃은 것은? 일본의 추월 그리고 극심한 경기침체기대 인플레이션을 못 잡으면 남미처럼 몰락, ‘인플레이션 조세’ 최소화가 현 금리 정책의 기초 미국이 지난해 내내 고금리를 유지했던 가운데, 올해 들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는 시장 기대치는 높지만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지 않은 만큼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가…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① 간병 아닌 돌봄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① 간병 아닌 돌봄

급증하는 노령 인구에 시니어케어 수요↑실버테크 기업, 시니어케어에 일상 돕는 AI 비서 서비스 제공 본격화핵심은 노인 간병 아닌 노인 돌봄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시니어케어 관련 사업이 글로벌 벤처의 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신체 및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던 기존 시니어케어가 일상생활 전반을 돕는 노인돌봄서비스로 진화하는 추세다. 일부 글로벌 실버테크 기업은…

[기자수첩] 투자 혹한기, 벤처기업들에게 건네는 조언 ①

[기자수첩] 투자 혹한기, 벤처기업들에게 건네는 조언 ①

기업가치 높을수록 마일스톤(단계별 경영성과) 난이도도 높아져높은 기업가치 내세운 플랫폼 기업들, 후속 투자유치에 어려움 겪어벤처 기업들의 무리한 외형 키우기, 단절되어야 할 시점 요즘 벤처투자하기 더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벤처투자사(VC) 임원 A씨는 “멋모르고 기업가치만 빵빵 올려놓은 스타트업들이 요새 고민이 많겠죠”라며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조정기라 투자자 우위 시장이 되어 오히려 더 낫다고 평가했다. A씨에 따르면 투자 빙하기에 들어가며 몇몇 벤처사들은…

[기자수첩] Z세대가 취직을 못하는 이유 ①

[기자수첩] Z세대가 취직을 못하는 이유 ①

지난 2023년 기준 20대 청년 고용률은 57.4%로 집계됐다. 2000년 60.2%에서 3.2% 내려간 수치다. 그러나 2000년의 경우 IMF 구제금융 직후 미증유의 경제위기를 막 벗어났던 시기인 반면 2021년은 일자리 만들기에 수십조원을 쏟아부은 정권 말엽이라는 점을 비춰봤을 때 체감 격차는 훨씬 더 크게 다가온다. ‘취직이 안 된다’, ‘일자리가 없다’는 청년들의 불만은 계속 커져 가는 상태다. 실제로 IMF구제금융 회복기를…

[기자수첩] 4차산업 헛발질 정책 ① – 학·석·박사 과정 5.5년? 유럽 사례

[기자수첩] 4차산업 헛발질 정책 ① – 학·석·박사 과정 5.5년? 유럽 사례

지난 2022년 정부가 발표했던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 방안’이 올해로 시행 첫 해를 맞는다. 정부 정책의 핵심은 다양한 인재가 디지털 전문성을 갖추도록 생애 전 주기에 걸쳐 디지털 교육 체제를 일체 정비하는 것이다. 이렇게 교육된 학생들을 대학에서 1학년에는 진로탐색, 2~3학년에는 연계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4학년 부트캠프 과정, 거기에 학·석·박사 연계 과정을 겨우 5.5년에 마무리하는 과정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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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개봉 후 OTT까지 6개월’ 홀드백 의무화, 영화계에 득일까 독일까

정부지원 일반 상업영화 우선 적용불법 공유 등 음지 활성화 우려 커져“콘텐츠 다양성·질 높이는 게 먼저” 정부가 극장 개봉 영화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개에 걸리는 시간을 6개월 이상으로 하는 ‘홀드백’ 법제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제도의 실효성과 형평성 등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단건 결제 비디오는 추후 적용,…

NAVER_logo_VE_20240206

‘콘텐츠‧커머스’ 날개 단 네이버, 연매출 9조원 돌파 “주가 회복은 언제?”

‘네이버’ 지난해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 콘텐츠‧커머스가 호실적 견인, 커머스 매출 전년 대비 41’.4%↑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는 주춤, 다만 증권가 전망은 ‘긍정’ 네이버가 연 매출 10조원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해 콘텐츠와 커머스(상거래)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고금리 기조 장기화를 비롯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도전 등 대내외 환경의 영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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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인간 뇌에 컴퓨터 칩 이식 성공”, 갈 길 먼 ‘아바타’의 꿈

뉴럴링크 개발 ‘텔레파시’ 첫 이식 학문적 수준에 그쳤던 BCI, 2020년대 들어 비약적 발전 윤리적 문제 해소 및 안전성 확보는 과제로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복잡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머스크는 이같은 기술을 통해 인류의 수명을 기록적으로 늘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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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 뒤집어 쓴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사 확정에도 시장은 ‘반신반의’

출혈경쟁 속 깃발 꽂은 스테이지엑스, 최종 입찰액 ‘4,301억원’ 재무 건전성 논란에도, “2024년엔 흑자로 턴어라운드할 것” 여전한 ‘승자의 저주’ 우려, 스테이지엑스 역량은 어디까지?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주도 컨소시엄)가 5G 28㎓ 주파수 경매의 최종 승자가 됐다. 4,300억원의 거금을 쏟아부은 결과다. 경매 낙찰 소식에 스테이지엑스 측은 축배를 터뜨리는 분위기지만, 아직은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 통신 3사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RideShare_EastAsiaForum_20240212

[딥테크] 日 승차공유 도입 정책, 정치공방에 ‘만신창이’ 신세

일본, 택시 부족으로 인한 ‘이동 난민’ 문제 심각 해법으로 떠오른 승차공유, 택시 업계 ‘결사 반대’ 기시다 후미오 총리, 결국 조건부 절충안 발표 더 이코노미(The Economy) 및 산하 전문지들의 [Deep] 섹션은 해외 유수의 금융/기술/정책 전문지들에서 전하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본사인 글로벌AI협회(GIAI)에서 번역본에 대해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일본 사회에 노령화와 함께 찾아온 택시기사 부족 현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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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잡아라” K-팹리스 기업에 연이은 뭉칫돈, 슬그머니 고개 드는 비관론

리벨리온 등, 주력 제품 앞세워 대규모 투자 유치글로벌 팹리스 시장 내 韓 기업 점유율 1% 미만“‘파두 사태’ 잊었나, 기술 검증 선행돼야”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에서 유독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분야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전 세계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짙게 작용한 가운데, 지나친 낙관론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규모 투자 유치로…

amazon_irobot_20240130

“유일한 살길이었는데” EU 규제 부딪힌 아마존-아이로봇, 결국 M&A 결렬

“아마존-아이로봇, 시장 독점 우려 있어” EU 집행위 인수 불허 미국 FTC도 인수 반대, 단단한 규제 장벽에 결국 거래 불발 수년째 경영난 시달려온 아이로봇, 실적 침체 속 ‘생사의 기로’ 유럽연합(EU)의 규제 장벽을 넘어서지 못한 아마존이 결국 청소기 제조사 아이로봇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29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아이로봇 인수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아이로봇 역시 규제 승인 문제로…

2022-2023-스타트업-투자-동향-비교

투자액 감소 ‘여전’해도 시장은 ‘봄기운’, “‘거품 빼기’는 시장 정상화의 일환”

2023년에도 ‘투자 혹한기’,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나 활기 띠는 스타트업 시장, 10곳 중 7곳이 “투자 늘릴 계획 있어” ‘단기간 반등’은 힘들겠지만, “시장 회복세 명확해” 지난해 연간 벤처투자액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한 ‘혹한기’가 여전히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번 조사를 실시한…

globalVenture_20240126

“2017년 이후 최악의 해” 얼어붙은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올해 회복될 수 있을까

지난해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 ‘2,484억 달러’, 2017년 이후 최저치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전체 투자 금액도 전년 대비 ‘56%’ 감소 미 연준 통화정책 전환 ‘불확실’, 시장 살아나려면 고금리 기조 빨리 끝나야 지난해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가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 건수도 전년 대비 30% 감소했으며,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 벤처투자 시장의 거래 규모는 2013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