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투자

올해도 플래그십 펀드 마감한 액셀, 국내 VC 시장과 상반된 모습

올해도 플래그십 펀드 마감한 액셀, 국내 VC 시장과 상반된 모습

액셀의 펀드 성공 행진, LP 자본 확보에도 유리한 선순환 정부 노력에도 여전히 침체한 국내 VC 시장, 정책 실효성에 의문도 주식형 크라우드펀딩으로 눈 돌린 스타트업들, 지속 성장 전망 미국 VC(벤처 캐피털) 기업 액셀(Accel)이 16번째 플래그십 펀드를 6억5,000만 달러(약 8,580억원)에 마감했다. 액셀은 데이팅 앱 기업 범블(Bumble),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Etsy), 기업용 생산성 플랫폼 슬랙(Slack)의 초기 투자자로도 유명하다. 글로벌…

AI 영상 분석 스타트업 ‘메이아이’, 순항 중 부딪힌 ‘EU 규제’ 암초

AI 영상 분석 스타트업 ‘메이아이’, 순항 중 부딪힌 ‘EU 규제’ 암초

AI 활용해 매장 내 방문객 분석한다, 메이아이 60억원 투자 유치 자체 영상처리 인공지능 ‘daram’ 이용해 고객 정보·동선 데이터 확보 AI법 합의로 규제 사슬 옥죄는 EU, AI 인물 식별·분석에 ‘태클’ 영상 처리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메이아이가 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삼성벤처투자가 리드했으며,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플럭스벤처스, 중소기업은행, 대교인베스트먼트가 신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빅베이슨캐피탈…

배달의민족 생태계 확장 첫걸음? 자회사 ‘비로보틱스’, 치타모바일로부터 30억원 투자 유치

배달의민족 생태계 확장 첫걸음? 자회사 ‘비로보틱스’, 치타모바일로부터 30억원 투자 유치

中 로봇 업체 오리온스타 모회사 치타모바일“소비자 삶 개선하려는 비로보틱스 사명감에 공감”‘가격 경쟁력-풍부한 시장 경험’ 공유 전망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가 중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제작사인 치타모바일(Cheetah Mobile)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우아한형제들이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배민 생태계 확장’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서빙로봇 국산화·보급대수 확대에 박차 2019년 배달의민족…

‘벤처투자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벤처대출로 스타트업 자금 통로 넓힌다

‘벤처투자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벤처대출로 스타트업 자금 통로 넓힌다

투자조건부융자 등 선진 벤처금융기법 도입 벤처펀드 SPC 설립 및 조건부지분 전환계약도 가능 국내 금융권도 ‘벤처대출’에 속속 뛰어드는 추세 앞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벤처대출이 가능해진다. 투자조건부 융자 및 벤처펀드의 투자목적회사 설립 등이 제도화되면서 민간 투자재원이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자금으로 유입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민간 투자재원이 기업의 성장 자금으로 활발히 유입되는 만큼 스타트업의 숨통을…

‘손목시계’로 혈당 측정한다고? 시리즈 A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전

‘손목시계’로 혈당 측정한다고? 시리즈 A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전

비침습 혈당측정기 글루코사운드(GlucoSOUND) 개발 스타트업 에이치엠이스퀘어가 4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당뇨병 환자의 채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바늘 없는’ 혈당 측정기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에이치엠스퀘어는 과연 원활히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까.

[기자수첩] MZ세대가 회사를 떠나는 이유 – 기업문화

[기자수첩] MZ세대가 회사를 떠나는 이유 – 기업문화

기업 인사관계자들을 만나면, “요즘 MZ세대는 조직에 대한 충성심 없이 급여 등 조건만 보고 움직인다”며 인력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들이 우수 인재 이탈에 시달리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나, MZ세대와 X86세대 간의 사고방식의 격차가 심해지는 만큼, 기업 일선의 인재 관리도 더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인사가 만사’ 최근 성과가 나쁜 경력직 직원에게 “이 정도면 인턴 수준 아니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 글로벌 빅테크 물러난 시장에서 존재감 키울까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 글로벌 빅테크 물러난 시장에서 존재감 키울까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이 우리 기업의 무대가 가운데, 오케스트로를 비롯한 스타트업들에는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 클라우드 시장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공 부문의 디지털서비스 소비는 일부 기업과 유형에 쏠려있기 때문이다.

‘다운턴’을 지분 확대 기회로 삼는 VC들

‘다운턴’을 지분 확대 기회로 삼는 VC들

투자 시장에서 다운턴(경기 하강국면)은 투자 심리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매수 측면에선 투자자에게 기업 지분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팬데믹 시기에는 가격이 급등하며 VC(벤처캐피탈)들의 투자 수요 또한 커졌고 이에 투자자들은 현재보다 작은 지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지분 가치가 감소하면서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의 파트너 매트 머피(Matt Murphy)는 “기업의 경영권 프리미엄의 가치가 내려가야 했던 시기가 있었듯이, 이제는 올라갈 시기가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R&D 질적 전환하겠다”는 정부, R&D 관리 체계 민간 부문 아웃소싱 불가피할 듯

“R&D 질적 전환하겠다”는 정부, R&D 관리 체계 민간 부문 아웃소싱 불가피할 듯

정부가 앞으로 3년간 글로벌 연구개발(R&D)에 5조4,000억원 +α를 투입한다. 내년도 R&D 예산을 올해 대비 5조2,000억원(16.6%) 삭감했으나, 예산은 줄이더라도 R&D 질적 투자에 집중해 세계 최고 연구에 도전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R&D 투자 예산 집행 인력들은 과학 관련 전문성이 부족한 공무원 조직이 주를 이루는 만큼,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기술·과학 분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현행의 국가 주도 R&D 투자 방식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일각에선 이같은 한계를 인식한 정부 또한 당초 ‘R&D 질적 관리’ 목표에 맞게, R&D 예산 투입 관련 인력들을 해외 연구전문기관 등에서 아웃소싱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증권 업계 화두로 떠오른 ‘AI 역량 강화’, 콴텍 90억원 시리즈 C 투자 유치

증권 업계 화두로 떠오른 ‘AI 역량 강화’, 콴텍 90억원 시리즈 C 투자 유치

증권업계의 적극적인 AI 도입과 관련해서 한 관계자는 “AI 투자는 룰베이스(Rule-based) 알고리즘으로,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돼 동일한 방식으로 장기간 꾸준히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펀드 운용비용과 인건비 등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증권사들이 관련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려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英에서 불어온 1조5,000억원 훈풍, 韓 해상풍력 잠재력에 주목

英에서 불어온 1조5,000억원 훈풍, 韓 해상풍력 잠재력에 주목

영국 에너지기업 두 곳이 우리나라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총 11억6,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중에 결정됐다. 정권 교체와 함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태양광과 다르게 해상풍력은 윤석열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 육성을 공약한 만큼 향후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 정부 정책에 기대를 품고 있는 만큼 향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도 이목이 쏠린다.

투자 혹한기 속 대안으로 떠올랐던 ‘M&A’ 급감 “경기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

투자 혹한기 속 대안으로 떠올랐던 ‘M&A’ 급감 “경기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

올해 1월까지만 해도 돈줄이 막힌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던 인수·합병(M&A)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다.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따른 경기 둔화를 우려해 스타트업 M&A 시장의 주요 역할을 해온 대기업과 빅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기업들이 투자를 줄인 영향이다. 지난달 투자 유치마저 급감한 가운데 VC(벤처캐피탈) 업계에선 스타트업 시장의 투자 혹한기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