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

中, “2026년까지 가상현실 산업 68조원 규모로 키운다”

中, “2026년까지 가상현실 산업 68조원 규모로 키운다”

중국이 2026년까지 가상현실(VR) 산업을 68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3일 제일재경은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5개 부처가 ‘가상현실과 산업응용 융합발전행동계획(이하 ‘행동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목표로는 △중국 AR/VR 장비 판매량 2,500만 대 돌파 △혁신능력과 영향력을 지닌 기업 100개 사 육성 △10개의 가상현실 산업단지 구축 △10개의 가상현실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홍옌페이 하이AR 시장생태발전부 디렉터는 “‘행동계획’이 가상현실…

직원 75% 해고·트럼프 복귀? ‘머스크의 트위터’ 잡음 이어져

직원 75% 해고·트럼프 복귀? ‘머스크의 트위터’ 잡음 이어져

2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 정리해고를 지시했다. 이는 440억 달러 규모(약 62조3,500억원)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 확정 후 이틀 만이다. 지난 26일 머스크 CEO는 “대규모 감원 계획은 없다”며 트위터 직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도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위터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감원 명단 작성을 요구하는 등 트위터에 직원 해고 계획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美 연준 마이웨이, 물가 잡자고 경제패권 태우는 셈

[빅데이터] 美 연준 마이웨이, 물가 잡자고 경제패권 태우는 셈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대한 견제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간 한국, 인도 등의 신흥국(이머징 마켓, Emerging market)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던 불만과 함께 유럽연합(EU) 최고위층도 비판 대열에 합세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각국 중앙은행은 美 연준을 따라갈 수밖에 없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인터뷰…

[빅데이터] 脫 중국 고민해야할 시점

[빅데이터] 脫 중국 고민해야할 시점

지난 8월 19일(현지 시각), 하버드 대학 로렌스 서머스 경제학 교수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는 1990년대 일본 같은 상황으로 이어질 것(China-Surpassing-US is Japan 1990)”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봄까지만 해도 중국이 곧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널리 퍼져있었으나, 올해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견제와 중국의 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중국이 장기간 고성장률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연이어…

[빅데이터] 中 당국, ‘킹 달러’에 결국 4년 만에 외환 시장 개입

[빅데이터] 中 당국, ‘킹 달러’에 결국 4년 만에 외환 시장 개입

28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등의 주변국과 더불어 영국 파운드화 등의 글로벌 주요 화폐의 가치 변동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대(對) 중국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상 원화 값이 위안화의 해외 시장 가치에 크게 연동되어 움직인다는 것이다. 중국 내수 전망 나빠 위안화 빠른 하락세, 올해 들어…

[빅데이터] 영국 감세안이 낳은 환율 불안, 국내 시사점

[빅데이터] 영국 감세안이 낳은 환율 불안, 국내 시사점

지난 26일 파운드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때 1.03달러까지 밀렸다가 28일 현재는 1.0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전 최저치는 37년 전인 1985년 2월 26일의 1.05달러였다. 지난 주말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발표한 약 70조원 규모의 감세 정책이 파운드화 급락의 주원인이라는 것이 외신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규모 감세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 성장률을 높이겠다는 확장 재정 정책의…

[빅데이터] 환율 문제, 일본과 한국의 다른 대응

[빅데이터] 환율 문제, 일본과 한국의 다른 대응

일본 정부가 24년 만에 환율에 개입했다. 위 영상은 9월 23일 달러당 146엔대를 오르내리다가 정부 개입이 들어가자 순식간에 142엔대까지 폭락하는 모습이다. 이는 엔·달러 환율이 150엔까지 치솟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계속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올 초 1,188원이었다가 1,429원까지 치솟은 한국 환율 시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증권업계의 속설로 ‘강호의 고수도 관군은 이길 수 없다’는 표현이 있다. 외환시장에서 아무리…

[빅데이터] 인플레 잡을 방법, 금리인상 뿐인가?

[빅데이터] 인플레 잡을 방법, 금리인상 뿐인가?

지난 20일 세계지식포럼 ‘인플레이션: 종착지는 어디인가?’ 세션에서 타일로 코웬 조지메이슨대 경제학 교수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정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봐야 한다”며 “실질적인 문제는 미국 주정부가 아직 달러를 나눠주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값 인플레는 정점을 찍었고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며 “인플레를 야기한 에너지와 식량 문제는…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우디 국부펀드 2개사, 서울투자청 초청으로 19일 서울 방문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우디 국부펀드 2개사, 서울투자청 초청으로 19일 서울 방문

중동지역의 큰손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2개사가 서울투자청의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한다.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이뤄지는 방한 기간 동안 경쟁력 있는 서울 유니콘에 대한 투자유치를 검토하고, 양 지역의 스타트업 성장과 네트워킹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를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초청은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투자유치단 쇼룩파트너스(Shorooq Partners) 신유근 대표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현재 글로벌…

[빅데이터] 정부, 올 7월까지 189억 달러 상당 美 국채 팔아 환율 방어했나?

[빅데이터] 정부, 올 7월까지 189억 달러 상당 美 국채 팔아 환율 방어했나?

지난 16일 미국 재무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작년 말부터 올 7월까지 189억 달러에 달하는 미 국채를 팔아 환율 방어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고 최대치였던 지난 2021년 11월 기준으로 올 7월까지 채권 순매각액이 204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환율 방어에 손을 놓은 것이 아닌가는 불만이 터져 나왔던 지난 6월과 7월 사이에는 보유고 차이가 없는…

[기자수첩] 영국 비전문가 내각 구성이 주는 정책적 시사점

[기자수첩] 영국 비전문가 내각 구성이 주는 정책적 시사점

지난 6일(현지 시각),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가 다우닝 10번가 앞에서 총리 취임 연설을 했다. 특기할 점은 외무·내무·재무장관 등 핵심 요직에 흑인 등 소수 인종과 여성을 발탁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핵심 요직에 백인 남성이 빠진 내각이 탄생하게 됐다. 외무장관 제임스 클레버리(53), 내무장관 수엘라 브레이버먼(42), 재무장관 쿼지 콰텡(47)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영국의 첫 흑인…

[빅데이터] 24년 만의 엔저, 24년 만의 원약세?

[빅데이터] 24년 만의 엔저, 24년 만의 원약세?

지난 6일 엔화 가치가 1998년 8월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일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엔화 가치는 장중 141엔대까지 떨어져 141.33~141.34엔에 거래가 이뤄졌다. 연이은 빅스텝을 동원해가며 가파른 금리 인상 트랙에 올라탄 미국과 달리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24년 만의 엔저(円低)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과 함께 한국 외환시장에서도 지난 6일 14년 만에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