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 개최, 의료계도 챗GPT 열풍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 개최, 의료계도 챗GPT 열풍

지난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 & 전시회’에 모인 3만5천여 명의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의 역할이 화두로 떠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도 새로운 의료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으며, 전문가 패널은 의사의 과로나 인력 부족과 같은 업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 컨퍼런스의 오프닝 기조연설에서…

카카오-SM 기업결합 심사 착수한 공정위, 시세조종 혐의·독과점 우려로 ‘조건부 승인’ 가능성 커져

카카오-SM 기업결합 심사 착수한 공정위, 시세조종 혐의·독과점 우려로 ‘조건부 승인’ 가능성 커져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 심사 작업에 착수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28일 SM 주식 39.87%(카카오 20.76%,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9.11%)를 취득하며 SM 인수를 확정 지은 바 있다. 이번 합병에는 기업결합을 이미 완료한 후 신고하는 ‘사후 신고’가 적용됐다. 공정위는 신고일로부터 120일(기본 30일, 연장 90일) 내에 기업결합에 따른 경쟁 제한성을 검토하는…

‘GPT’상표권 확보한 오픈AI ‘브랜드 표기 가이드라인’ 공개, 수익화로 돌아서나

‘GPT’상표권 확보한 오픈AI ‘브랜드 표기 가이드라인’ 공개, 수익화로 돌아서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브랜드 표기 가이드라인을 공개함에 따라 앞으로 챗GPT의 API를 사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 ‘~GPT’를 붙일 수 없게 됐다. 업계에서는 비영리법인으로 시작한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규모 투자 이후 수익화 쪽으로 돌아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픈AI, 상호부터 로고까지 전 분야 사용 규칙 명시 지난 24일(현지 시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브랜드 표기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나섰다. 대표적으로 기업·기관·개인이…

볼보, AI 기업 ‘코액션즈’에 600만 달러 투자, 韓도 전략적 투자 통한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볼보, AI 기업 ‘코액션즈’에 600만 달러 투자, 韓도 전략적 투자 통한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볼보자동차그룹이 자사의 벤처 투자 조직인 볼보 테크펀드를 통해 인공지능 스타트업 ‘코액션즈(CorrActions)’에 600만 달러(약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차세대 안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볼보는 “코액션즈가 보유한 탐승자 인지 상태 감지 등의 안전 기술을 통해 운전자가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충돌 사고의 위험을 줄여 궁극적으로 충돌 사고가 더…

에픽게임즈와 소송전서 ’10개 쟁점 중 9개’ 승리한 애플, ‘외부 결제 허용’ 판결로 사실상 패배

에픽게임즈와 소송전서 ’10개 쟁점 중 9개’ 승리한 애플, ‘외부 결제 허용’ 판결로 사실상 패배

미국 법원이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의 대부분 쟁점에서 애플의 손을 들었다. 2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제9항소법원은 앱스토어에 대한 애플의 엄격한 통제가 연방 반독점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원심판결을 유지하기로 했다. 법원은 애플이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앱스토어에 제약을 가하는 것은 구글과 같은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 업체와의 차별점이며, 결과적으로 앱 거래…

尹 대통령 만난 넷플릭스 CEO, “K-콘텐츠에 3조 원 투자하겠다”, 토종 OTT 잠식하나?

尹 대통령 만난 넷플릭스 CEO, “K-콘텐츠에 3조 원 투자하겠다”, 토종 OTT 잠식하나?

넷플릭스의 공동 대표(CEO) 테드 서랜도스가 미국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K-콘텐츠에 4년간 약25억 달러(3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투자금은 올해 2,475억원으로 책정된 한국모태펀드 문화계정 예산을 월등히 뛰어넘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문화콘텐츠 분야 외에도 국내 벤처투자 시장 전반에서 넷플릭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넷플릭스 “25억 달러, 한국 드라마, 영화, 리얼리티쇼의 창작에 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줄줄이 목표이익률 상향한 5대 시중은행, 서민·중소기업 죽이는 ‘담합’인가

줄줄이 목표이익률 상향한 5대 시중은행, 서민·중소기업 죽이는 ‘담합’인가

금리 상승기 예대금리차로 막대한 이익을 거둔 시중은행이 줄줄이 목표이익률을 상향했다. 목표이익률은 은행이 대출상품을 통해 창출하는 이익 수준을 드러내는 수치로, 금융사 재량을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시중은행의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통상적으로 금리 상승기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며 예대금리차가 벌어지게 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시중은행에 ‘예대금리차(예금·대출 금리차)’를 줄이라고 권고하고 나선 바…

[빅데이터] 전세사기 덕분에 전세가(價)는 내렸다?

[빅데이터] 전세사기 덕분에 전세가(價)는 내렸다?

2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이 4억9,833만원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이 5억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9월(당시 4억6,833만원)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20년 10월에 5억804만원으로 5억원을 돌파한 후, 2021년 9월에는 6억2,68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정부의 대출 규제로 전세자금 대출이 중단되면서 6억원 초반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10월에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6억원…

구글, 1만2천 명 해고 이어 ‘사옥 신축 계획’도 전면 보류, 비용 절감 들어간 실리콘밸리

구글, 1만2천 명 해고 이어 ‘사옥 신축 계획’도 전면 보류, 비용 절감 들어간 실리콘밸리

구글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할 계획이던 대규모 캠퍼스(사옥) 건설을 전면 보류했다. 올 초에도 1만2,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구글이 내부적으로 경기 침체에 따른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투자 혹한기를 맞은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의 벨류에이션 거품이 조정받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지적했다. 구글, ‘대규모 사옥 건설 프로젝트’ 전면 중단 22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중국 시장 최대 점유율 기록하며 ‘역사적 도약’ 이룬 로컬 전기차 브랜드 BYD, 한국 전기차 경쟁력은 어디쯤

중국 시장 최대 점유율 기록하며 ‘역사적 도약’ 이룬 로컬 전기차 브랜드 BYD, 한국 전기차 경쟁력은 어디쯤

전기자동차만 판매하는 중국의 비야디(BYD)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내수 승용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 중국이 전기차를 앞세워 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전기차 산업에 대한 우려가 크다. 와중에 미국은 중국의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의 상황은 심각하지만 대통령실에선 “美 전기차 보조금 제외, 한국에 큰 타격 없다”는 발언만 내놨으며…

‘AI 규제론’에 MS 부회장 “일단 써보시라”, AI 산업 육성과 규제 간 조화 강조

‘AI 규제론’에 MS 부회장 “일단 써보시라”, AI 산업 육성과 규제 간 조화 강조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총괄사장이 국회 초청으로 18일 한국을 찾아 ‘AI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그는 최근 불거진 AI 규제론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두고 인공지능 관련 산업 육성과 규제 간 조화를 강조했다. 이후 고용노동부와 함께 국내 IT 산업 다양성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간담회에도 참석하며 ‘디지털 인재양성 협력’이라는 회유책을…

[빅데이터] 최저임금 협상 시작, 올해는 얼마까지 오를까?

[빅데이터] 최저임금 협상 시작, 올해는 얼마까지 오를까?

지난 18일 예정이었던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 개회 자체가 무산됐다. ‘주 69시간제’로 불리는 노동시간 개편안을 주도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가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이라는 사실에 노동계가 반감을 갖고 시위 농성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장내 정리를 요구하며 불출석했고, 권 교수도 자리를 비웠다. 시급 12,000원 요구하는 노동계 vs. 경기침체 중인데 무슨 소리냐는 경영계 최저임금위가 열리기 2주 전인 지난 4일부터 노동계에서는…

정체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 현실적 한계 인정하고 ‘해결 방안’ 논의할 때

정체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 현실적 한계 인정하고 ‘해결 방안’ 논의할 때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관련한 논의가 정체되어 있는 가운데,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 스타트업연구모임 ‘유니콘팜’이 지난 1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4회 스타트업 토크 ‘비대면 진료 입법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에 따르면, 국내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재진 환자와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 환자들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치’싸움에 등 터지는 중소기업, 근로시간제도 개편안 자체 설문조사 발표

‘정치’싸움에 등 터지는 중소기업, 근로시간제도 개편안 자체 설문조사 발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 29일~4월 7일까지 중소기업 53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제도 개편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많은 노동자들은 주 69시간 근무제를 살인적인 근무시간이라고 비방하고 있지만,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사업주들의 생각은 사뭇 다르다. 많은 중소기업 오너들은 근로시간 개혁이 소모적이고 정치적인 논쟁으로 변질되지 않고 제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갑작스러운 주…

스페이스X, 국내 통신 3사와 스타링크 연동하면서 6G 시장 넘본다?

스페이스X, 국내 통신 3사와 스타링크 연동하면서 6G 시장 넘본다?

미국 스페이스X가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자사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 ‘스타링크’ 판매 협력을 제안했다. 스페이스X의 이러한 행보는 오는 2분기 중 한국 시장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사업 모델 검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번 스타링크의 사업 제안이 국내 시장 상황에 맞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다가올 6G 시장에 대비한 사업진출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KT·LG유플러스·SK텔레콤에…

애플,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연 4.15% 유사 CMA 저축계좌 출시, 시중 유동성 자금 ‘애플 카드’로 쏠리나

애플,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연 4.15% 유사 CMA 저축계좌 출시, 시중 유동성 자금 ‘애플 카드’로 쏠리나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연 4.15%의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상품을 17일(현지시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미국 전역 저축성예금 평균 이자보다 10배 높으며, 캐시 리워드 자동 입금 및 계좌수수료 무료 정책 등으로 금융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애플, 미국 애플카드 사용자 대상, ‘고이율 저축상품’ 출시 17일 미국 CNN은 애플이 애플카드 보유자들에게 골드만삭스와 함께 연 4.15%의 이자가 붙는 저축 계좌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크래프톤, 네이버제트와의 480억 합자회사로 VR이 차세대 엑스박스 되는 메타버스 게임 시장 연다

크래프톤, 네이버제트와의 480억 합자회사로 VR이 차세대 엑스박스 되는 메타버스 게임 시장 연다

크래프톤이 네이버제트와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자회사(JV)를 설립한다. 17일 크래프톤은 미국 법인 미글루 코퍼레이션(가칭) 지분 85%를 총 408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제트 역시 지분 15%를 72억원에 취득한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웹3.0 기반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Migaloo)를 추진해왔다. 이번 합자회사는 연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기 위해 설립됐다. 합자회사는 북미에 설립되며, 사명은 설립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메타버스…

[기자수첩]갤럭시, 검색 엔진 빙(Bing)으로 바꾼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지적

[기자수첩]갤럭시, 검색 엔진 빙(Bing)으로 바꾼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지적

지난 1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으로 바꾸는 것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서비스 출시일인 2009년부터 구글의 경쟁 상대로 자리매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오픈AI의 챗GPT를 검색 엔진에 탑재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빙 사용자가 일일 1억 명을 넘어서자 챗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4를 추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기업용 생성형 AI ‘베드록’ 출시한 아마존, ‘세계 최대’ 타이틀 유지하나

기업용 생성형 AI ‘베드록’ 출시한 아마존, ‘세계 최대’ 타이틀 유지하나

챗GPT 등 생성형 AI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생성형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새로운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베드록’을 미리보기 형태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베드록은 챗GPT와 비슷한 형태의 생성형 AI로, 텍스트 생성 AI 시스템을 이용한 플랫폼 서비스다. 아마존은 기업들이 베드록을 이용해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설계 가능한 자체…

AI로 대체되는 일자리, 제4의 물결에 쓸려가는 인간들

AI로 대체되는 일자리, 제4의 물결에 쓸려가는 인간들

생성형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일이 늘고 있다. 그간 기술이 발전하며 인간의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란 논의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다만 과거엔 이것이 반복적인 육체노동을 하는 ‘블루칼라’ 노동자에게만 해당되는 일인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챗GPT의 등장 등 AI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작의 영역에까지 AI가 발을 들이며 ‘화이트칼라’층도 안심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