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

삼전·SK하이닉스의 ‘고부가가치’ 전략, 챗GPT 열풍에 수요 급증한 ‘차세대 반도체’ 집중

삼전·SK하이닉스의 ‘고부가가치’ 전략, 챗GPT 열풍에 수요 급증한 ‘차세대 반도체’ 집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반도체 불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범용 제품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PC와 서버 등 세트 업체들이 ‘재고 떨이’에 나선 가운데, 고성능 신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범용 제품의 가격이 하락하고, 고부가가치 신상품에 수요가 몰리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이번 행보 역시 이 같은…

[빅데이터] 미국 4월 물가 4.9%↑, 예상보다 低, 금리 인하 7월부터 시작?

[빅데이터] 미국 4월 물가 4.9%↑, 예상보다 低, 금리 인하 7월부터 시작?

10일(현지 시간) 미국 4월 소비자 물가지수 인상률이 지난달 대비 4.9%로 나타났다. 예측치였던 5.0%보다 0.1%p 낮은 수치다. 지난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제어하는데 성공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다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여전히 1월부터 5.5% 선에 머물러 있어 향후 물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7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 비농업고용은 전월…

‘루나 사태’ 권도형 재산 2,333억 동결, ‘시세 조작’ 횡행한 암호화폐 시장 정상화 가능할까

‘루나 사태’ 권도형 재산 2,333억 동결, ‘시세 조작’ 횡행한 암호화폐 시장 정상화 가능할까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재산이 동결됐다. 규모는 2,3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의 행위가 ‘사기 행각’임을 법원 차원에서 인정한 셈이다. 권 대표는 폭락 사태 직후 해외로 출국해 잠적했으나 올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현지에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法, 권 대표 추징보전 청구 받아들였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진흙탕에서 헛도는 ‘드론 택시’ 개발 사업, 추락한 강원도의 꿈

진흙탕에서 헛도는 ‘드론 택시’ 개발 사업, 추락한 강원도의 꿈

‘드론 택시’ 도입을 위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제기 개발 사업을 두고 드론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과 강원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강원도와 TIE의 UAM 개발 사업은 정부 신성장 4.0 전략에 포함된 첨단 사업 육성을 위해 민간 기업과 지자체가 연계한 사례로, 당초 순조로운 협력 과정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사업 중단 결정 이후 사업비 회수를 위한 법적…

드라이브 스루에 사람 대신 ‘챗봇’이? 시장 장악하는 AI 챗봇

드라이브 스루에 사람 대신 ‘챗봇’이? 시장 장악하는 AI 챗봇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햄버거 체인인 웬디스(Wendy’s)는 고도화된 챗봇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를 자동화할 예정이다. 보그와 뉴요커를 소유한 글로벌 미디어인 어드밴스 퍼블리케이션의 자회사 콘데 나스트(Conde Nast)는 뉴스 기사 작성에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AI 기반 ‘챗봇 서비스’는 국내 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국내…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전기차 시장 손 떼나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전기차 시장 손 떼나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BYD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러한 행보가 느린 충전 속도, 충전소 부족 등의 전기차 인프라 문제와 함께 BYD의 과도한 재투자 비율로 인한 주주 관점에서의 기대 수익 저조에서 비롯됐다고 예측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BYD 대량 매각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챗GPT 가짜 뉴스 기승, AI 감지 도구 활용성 ‘급부상’했다

챗GPT 가짜 뉴스 기승, AI 감지 도구 활용성 ‘급부상’했다

8일 중국에서 AI 기술을 이용해 가짜 뉴스를 제작·유포한 남성 홍모씨가 붙잡혔다. 홍씨는 현지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졌다는 가짜 뉴스를 확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챗GPT 등 생성형 AI를 이용한 가짜 뉴스 유포 사례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미국의 뉴스 신뢰성 평가 사이트 ‘뉴스가드’가 발표한 ‘뉴스봇의 부상: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AI 생성 뉴스 웹사이트’ 보고서에…

OpenAI 샘 알트만 “재택근무는 실패한 실험”

OpenAI 샘 알트만 “재택근무는 실패한 실험”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도래는 전 세계 직장에 변화의 물결을 불러일으키며 전통적인 사무실 기반 업무에서 원격근무, 즉 ‘재택근무’로 패러다임을 전환시켰다. 사무실 칸막이에서 집구석으로 갑작스럽고 불가피하게 이동하자 편리함의 매력과 창의성의 필요성이 맞부딪히며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두 팔 벌려 환영했던 이러한 변화는 이제 직원과 고용주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옴과 동시에 새로운 업무 모델의 효과와 지속 가능성에…

[기자수첩] 아이폰 68조 vs 갤럭시 32조, 프리미엄 마케팅 실패일까 생태계의 차이일까?

[기자수첩] 아이폰 68조 vs 갤럭시 32조, 프리미엄 마케팅 실패일까 생태계의 차이일까?

8일 애플의 연결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아이폰에서만 68조원(513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포함한 기업 전체 매출액을 합해도 1분기 63조7,50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매출액은 31조8,200억원이다. 삼성전자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MX사업부 매출에는 네트워크,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의 기기 판매 수익도 포함되어 있다. 아이폰 1개 품목에서만 68조원의 매출액을 낸 애플과 비교하면…

‘유료 고객’ 데이터는 학습 안 시킨다는 오픈AI, 결국 ‘보안’마저 ‘수익화 사업’의 일환인가

‘유료 고객’ 데이터는 학습 안 시킨다는 오픈AI, 결국 ‘보안’마저 ‘수익화 사업’의 일환인가

샘 알트만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더 이상 고객 데이터를 초거대 AI 언어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모델 학습 과정에서 개인정보나 기업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함이다. 단 무료 고객 데이터는 계속 학습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즉 ‘유료’ 고객의 데이터만 보호해 주겠단 의미다. 오픈AI “유료 고객 데이터 학습시키지 않겠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알트만 CEO는 “챗GPT와…

금융지원 종료 앞두고 급증한 자영업자·중소기업 연체율, 선제적 연착륙 정책 필요해

금융지원 종료 앞두고 급증한 자영업자·중소기업 연체율, 선제적 연착륙 정책 필요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출로 겨우 사업을 영위하던 저소득 자영업자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최근 3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비은행권의 중·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경우가 많아 오는 9월 정부 금융지원 종료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간 5차례에 걸쳐 반복된 정부의 만기연장, 상환유예 지원에도 불구, 대출 잔액은 좀처럼 줄어들지…

[기자수첩] 분사하는 ‘다음’ 인수해 한국 검색 시장 진출한다?

[기자수첩] 분사하는 ‘다음’ 인수해 한국 검색 시장 진출한다?

4일 카카오가 포털 사업 부문인 다음을 사내독립기업(Company in Company·CIC)으로 분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음의 검색,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갖는 서비스 가치에 집중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부문을 분리하겠다는 것이다. 1990년대 후반 한메일 서비스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왔던 다음은 이후 네이버에 검색 포털 서비스에 밀리면서 검색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 검색 서비스 자체 기능보다 더 커진 콘텐츠…

카카오 품에서 독립하는 ‘다음’, 국내 포털 시장에서 홀로서기 가능할까

카카오 품에서 독립하는 ‘다음’, 국내 포털 시장에서 홀로서기 가능할까

카카오는 오는 15일 포털 ‘다음(Daum)’ 사업을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CIC)을 설립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대국민 이용자층을 보유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모바일 시장을 장악하는 데 성공한 만큼, 성장성이 부족한 인터넷 포털 사업을 과감히 분리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포털 시장의 경쟁 양상은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챗GPT(오픈AI)를 등에 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포털 서비스 ‘빙’이 급부상하는 한편, 구글과…

정상화 실패한 그린랩스, 결국 창업자 쫓겨나고 투자사 손에 맡겨졌다

정상화 실패한 그린랩스, 결국 창업자 쫓겨나고 투자사 손에 맡겨졌다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업계의 기대를 온몸에 받던 ‘그린랩스(GreenLabs)’가 지난 2월 경영난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한 뒤 결국 최대 주주 및 경영진 교체, 사업구조 재편 등을 통해 재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그린랩스의 핵심 사업이었던 커뮤니티 기반의 데이터 농업 솔루션 ‘팜모닝’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시장의 디지털화 꿈꾸던 그린랩스, 결국 경영난에 굴복 지난 3일 관련 업계…

탄소 배출·유당불내증 잡은 곡물 원료 ‘대체 우유’, 동물성 우유 따라잡을 수 있을까

탄소 배출·유당불내증 잡은 곡물 원료 ‘대체 우유’, 동물성 우유 따라잡을 수 있을까

‘대체육(대안육)’ 브랜드 론칭을 통해 식물성 대안 식품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푸드가 국산 쌀을 활용한 ‘대체유(乳)’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식단’을 개발하는 동시에 침체된 국산 쌀 소비 촉진에도 힘쓰겠다는 목표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전날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SNU 홀딩스,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 기술지주 자회사 밥스누 등과 ‘국산 쌀 활용 기능성 대체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인수한 JP모건, ‘VC 지원사업’ 확대 여부에 업계 예상 엇갈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인수한 JP모건, ‘VC 지원사업’ 확대 여부에 업계 예상 엇갈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RC)을 인수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이 향후 벤처캐피탈(VC) 및 스타트업 분야 사업 확장에 나설지 여부에 현지 VC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JP모건이 여러 스타트업과 VC에 자금을 제공해 온 FRC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대규모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비교적 조심스럽게 움직일 거란 관측도 나온다. JP모건, FRC 자산…

계속되는 불황기, VC마저 ‘스팩 합병’으로 활로 모색

계속되는 불황기, VC마저 ‘스팩 합병’으로 활로 모색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들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방식으로 증시 입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벤처투자 회수시장이 불황기를 맞은 가운데 공모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기업공개(IPO)보다 비교적 수월한 절차상의 이점을 누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스팩 상장 추진해 온 VC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와 HB인베스트먼트 등 실적이 탄탄한 VC들이 스팩을 이용한 우회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중국 IT 기업 텐센트를 주요 출자자(LP)로…

상속세 부담에 ‘대잇기’ 실패하는 중소기업, 일부 오너들은 세금 피해 해외로

상속세 부담에 ‘대잇기’ 실패하는 중소기업, 일부 오너들은 세금 피해 해외로

기업 상속세율을 인하할 경우 신규 투자, 경영지표 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으며, 승계가 불발될 경우 차후 국가적 손실 규모가 약 240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기업 승계와 관련한 제도 개선 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수년 안에 3만1,0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소멸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사)가족기업학회는 지난달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전환기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웹3.0 전문 빌더 ‘메타지’ 100만 달러 투자유치, 웹 3.0 NFT 마켓플레이스 뜰까?

웹3.0 전문 빌더 ‘메타지’ 100만 달러 투자유치, 웹 3.0 NFT 마켓플레이스 뜰까?

프리미엄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메타지(MetaZ)’를 운영하는 메타지홀딩스가 미국 벤처캐피탈(VC) 파인우드캐피탈로부터 100만 달러(약 13억3,760만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메타홀딩스는 미국 시장에서 시작한 웹 3.0 전문 빌더 회사다. 메타지홀딩스의 공동대표 브랜든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술력 강화를 통해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하겠다”며 “자산 투자 서비스 혁신 주도에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스니커즈…

‘경기 불확실’ 올해 1분기 미국 VC 투자 규모, 전년동기比 45% 감소

‘경기 불확실’ 올해 1분기 미국 VC 투자 규모, 전년동기比 45% 감소

올해 1분기에도 미국 벤처캐피털(VC)의 투자 혹한기는 계속됐다. 특히 투자금 회수 단계(Later-Stage) 벤처·스타트업의 어려움이 지속되자, 기관투자자(LP)들의 자본이 묶이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극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거래 감소세 둔화와 일부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는 등 회복의 조짐도 드러나고 있다. 미국 벤처투자 시장도 여전한 혹한기 벤처 투자 정보기업 피치북(Pitchbook)이 미국 벤처투자 시장에 관한 보고서 ‘Dealmaking decline levels off: US 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