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

칼 빼든 넷플릭스, 구독자 수 정체 기조 탈피 위해 ‘계정 공유 금지’

칼 빼든 넷플릭스, 구독자 수 정체 기조 탈피 위해 ‘계정 공유 금지’

넷플릭스가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구독자들이 계정을 공유해 사용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정 공유를 단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남미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를 금지한 결과 구독자 수가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번 정책이 실제 수익성 개선과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지인…

여객 넘어 물류 산업 도전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업계 향방은?

여객 넘어 물류 산업 도전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업계 향방은?

스타트업들이 운영하는 대구와 제주의 자율주행 여객 서비스에 생활 물류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기술의 현주소가 ‘조건부’에 머물러있는 만큼, 해당 기업들의 ‘여객-화물 운송’ 확장 전략이 시의적절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자율주행기술의 발전에 따라 ‘라스트마일’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모빌리티 업계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대구·제주 자율주행차, 화물 운송도 겸한다  지난 24일 자율주행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4,000개 언어 인식 가능한 ‘MMS 모델’ 오픈소스 공개한 메타, OpenAI 집중 겨냥

4,000개 언어 인식 가능한 ‘MMS 모델’ 오픈소스 공개한 메타, OpenAI 집중 겨냥

메타가 4,000개의 언어 식별이 가능하고, 1,000개가 넘는 언어를 음성-텍스트로 상호변환할 수 있는 ‘대규모 다국어 음성인식(Massively Multilingual Speech, MMS)’ 인공지능(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에 많은 경쟁사가 진입하고 있는 만큼 인식 가능 언어 숫자를 크게 늘리고 이를 외부에 공개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1,107개 언어 상호변환 가능, 괴물 AI의 등장 현재 지구상에…

1년 만에 ‘애그테크 업계’ 투자 유치 급감, 고금리·고물가에 지속 성장성 ‘빨간불’

1년 만에 ‘애그테크 업계’ 투자 유치 급감, 고금리·고물가에 지속 성장성 ‘빨간불’

농업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애그테크(AgTech) 분야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애그테크 기업 ‘그린랩스’가 경영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속 경기 둔화 우려가 대두되면서 향후에도 애그테크 투자 유치가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온다. 투자 유치도, 투자금 회수도 쉽지 않은 ‘글로벌 애그테크’ 지난 4일 벤처 투자 정보기업 피치북(Pitchbook)이 공개한 ‘애그테크 보고서(Agtech Report)’에 따르면,…

“클릭 몇 번으로 대출 갈아타는 시대 온다”, 정부 주도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 오는 31일 출범

“클릭 몇 번으로 대출 갈아타는 시대 온다”, 정부 주도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 오는 31일 출범

손쉽게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 출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정책은 정부가 금융소비자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년여간 추진해 왔다. 대출금리 하락과 소비자의 선택권 개선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금융권 전반의 양극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약 53개 금융사, 23개 대출 비교 플랫폼 참여 이달…

MS, 생성형 AI 기반 ‘개인 비서’ 역할 하는 ‘윈도 코파일럿’ 출시

MS, 생성형 AI 기반 ‘개인 비서’ 역할 하는 ‘윈도 코파일럿’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윈도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윈도가 가진 통합 생산성 및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윈도 코파일럿이 여타 기업 서비스보다 시장 차별점을 가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개인 비서’ 및 플러그인 추가한 서비스 출시 한국시간 기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개최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 2023)’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1에 생성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 숙박 예약 시장에도 진출, 슈퍼앱 전쟁에서 살아남을까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 숙박 예약 시장에도 진출, 슈퍼앱 전쟁에서 살아남을까

쏘카가 숙박 상품 예약 서비스 ‘쏘카스테이’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최근 여행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우버’나 항공·기차·렌터카 등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야놀자’ 등과 함께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슈퍼앱 전략 본격 추진하는 쏘카 국내 대표 모빌리티 업체 중 하나인 쏘카가 22일 숙박 상품 예약 서비스 쏘카스테이를 선보였다. 쏘카의 주력 사업 모델인…

VC 뭉칫돈 쓸어모으는 딥페이크 기술, 선거철 ‘가짜 뉴스’ 주의보

VC 뭉칫돈 쓸어모으는 딥페이크 기술, 선거철 ‘가짜 뉴스’ 주의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물 사진이나 영상, 오디오를 합성하는 ‘딥페이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벤처캐피탈(VC)들이 관련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VC가 딥페이크 관련 기업에 투자한 자금은 2017년 100만 달러(약 13억원)에서 지난해 1억8,770만 달러(약 2,500억원)로 약 187배 급증했다. 올해까지 투자된 자금만 5,000만 달러(약 666억원)에 달한다. 한편 관련…

앱 18만개 삭제·168만개 등록 거부한 애플 앱스토어, 실적 둔화 ‘포화 상태’?

앱 18만개 삭제·168만개 등록 거부한 애플 앱스토어, 실적 둔화 ‘포화 상태’?

2022년 애플의 글로벌 앱 마켓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의 개수가 약 178만3,000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심사 과정에서 등록이 거부된 앱이 약 168만 개, 앱스토어에 등록됐다 이후 삭제된 앱도 18만6,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 앱스토어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했다. 앱스토어가 운영되는 175개 국가·지역의 데이터가 담겼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수익성…

뉴스 댓글 개편 나선 ‘네이버·다음’, 앞으로 악플러에 ‘낙인’ 찍는다

뉴스 댓글 개편 나선 ‘네이버·다음’, 앞으로 악플러에 ‘낙인’ 찍는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포털 뉴스 댓글 서비스 방식에 변화를 준다. 악성 댓글 및 가짜뉴스 양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최근 악성 댓글로 인한 인플루언서의 극단적 선택, 가짜뉴스 양산에 따른 사회적 혼란 등이 연이어 발생하자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카카오, 악플러에 공개 ‘딱지’  네이버 뉴스가 내달 1일부터 댓글 모음 프로필 정보를 강화하고 댓글 이용 제한 해제…

티몬·인터파크커머스·위메프 품에 안은 큐텐, ‘오합지졸’일까 ‘복병’일까

티몬·인터파크커머스·위메프 품에 안은 큐텐, ‘오합지졸’일까 ‘복병’일까

공정거래위원회가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Qoo10)의 인터파크커머스 인수 건과 관련한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했다. 큐텐이 지난 3월 말 인터파크커머스(쇼핑사업 부문)의 주식 전량을 매입한 지 한 달여만이다. 당국은 큐텐이 국내 이커머스 기업 세 곳을 연달아 인수·합병(M&A)하며 국내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는 만큼 꼼꼼히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큐텐은 지마켓 창업자 구영배 대표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이커머스 기업으로, 싱가포르 현지 이커머스 시장에서…

‘건뛰 불가’ 30초 광고 도입하는 유튜브TV, 그래도 여전히 경쟁력 ‘발군’

‘건뛰 불가’ 30초 광고 도입하는 유튜브TV, 그래도 여전히 경쟁력 ‘발군’

유튜브가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30초짜리 광고를 TV앱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TV 화면에서 유튜브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시청자가 비디오를 일시 정지할 때 훌루(Hulu·미국 스트리밍 서비스)의 일시 중지 광고와 유사한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 유튜브TV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이 같은 결정이 유튜브TV의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 TV 광고 통해…

‘재진 환자’ 중심으로 확정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벼랑 끝에 몰린 스타트업들

‘재진 환자’ 중심으로 확정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벼랑 끝에 몰린 스타트업들

다음 달 1일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고,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종료될 예정이다. 당정은 비대면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되, 비대면 진료 대상을 ‘재진 환자’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그간 초진 환자를 비대면 진료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비대면 진료…

美·日 양자컴퓨터 공동 개발 착수, ’10년’ 뒤처진 韓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도 해야

美·日 양자컴퓨터 공동 개발 착수, ’10년’ 뒤처진 韓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도 해야

미국과 일본이 양자컴퓨터 공동 개발에 나선다. 최근 중국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양자캄퓨터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앞서 양국은 양자컴퓨터 등에 사용하는 차세대 첨단반도체 양산을 위한 공동 연구도 시작한 바 있다. 차세대 반도체,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이 일본과 손을 맞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소리다. 美·日, 양자컴퓨터 공동 연구 나섰다 1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와…

고용불안에 떠는 IT 업계, 번져가는 ‘노조 열풍’

고용불안에 떠는 IT 업계, 번져가는 ‘노조 열풍’

최근 몇 년 동안 정보기술(IT) 업계는 혁신적인 도전과 높은 보상을 약속하며 ‘꿈의 직장’이란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해고로 인해 업계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직원들은 노조 결성이라는 전통적인 해결책에 눈을 돌리고 있다. 격동의 IT 환경 IT 업계 전반에 고용 불안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올해…

400억 투자받은 SFN, 식자재 물류·유통 뛰어든다는데 ‘쉽지 않은 판’

400억 투자받은 SFN, 식자재 물류·유통 뛰어든다는데 ‘쉽지 않은 판’

식품 B2B(기업 간 거래) 물류·유통 스타트업 스마트푸드네트웍스(이하 SFN)가 16일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SFN은 지난 2021년 시리즈 A를 유치한 것에 이어 시리즈 B 투자까지 끌어내 누적 투자액 47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올해부터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해 발주부터 식자재 유통, 매장 관리까지 모둠 솔루션을 진행하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SFN 시리즈 B 400억 유치, 물류센터 및 유통…

ARM 등 테크 기업들 ‘뉴욕 상장행’ 택하자 대규모 펀드 조성으로 이탈 방지 나선 英 정부, 한국은?

ARM 등 테크 기업들 ‘뉴욕 상장행’ 택하자 대규모 펀드 조성으로 이탈 방지 나선 英 정부, 한국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산하의 영국 반도체 설계(IP) 업체 ARM이 미국 주식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영국 등 금융 선진국은 자국 스타트업의 미국 증시 상장 문제를 막기 위해 대규모 펀드 조성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상장 전 투자유치 등 기술 기업에 대한 국내 상장 활로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나스닥 상장 위해 증권신고서 제출한 ARM,…

구조조정 수순 밟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녹록지 않은 현실에 ‘K.O’

구조조정 수순 밟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녹록지 않은 현실에 ‘K.O’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적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투자 유치에 실패한 탓이다. 이에 따라 1,000여 명이 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카카오 계열사로 이동하거나 퇴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12일 사내 공지를 통해 “성장성과 투자 가치가 높은 클라우드 사업 중심으로 회사 전체를 개편하는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성장성·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기자수첩] 한·미,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은 ‘둔화’, 근원물가지수 증가율은 ‘그대로’

[기자수첩] 한·미,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은 ‘둔화’, 근원물가지수 증가율은 ‘그대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인상률이 감소세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원 물가지수가 여전히 횡보하고 있는 부분에 주목하며 물가 상승세가 아직 완벽하게 잡히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중반 이후 상당폭 둔화했으나, 근원물가의 둔화세는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한·미 근원 인플레이션 기조에 전문가들은 최근 과열되고 있는 노동 시장의 분위기와 원자재 가격 등의…

처참했던 실패 딛고 다시 ‘생성형 AI’ 시장 뛰어든 IBM, 불붙은 경쟁

처참했던 실패 딛고 다시 ‘생성형 AI’ 시장 뛰어든 IBM, 불붙은 경쟁

한때 ‘AI 강자’로 불렸던 IBM이 생성형 AI 시장에 뛰어들었다. 9일(현지 시간) IBM은 연례 기술 콘퍼런스인 ‘씽크 2023’에서 AI 및 데이터 플랫폼 ‘왓슨X(WatsonX)’를 발표했다. 과거 고비용 문제로 실패했던 AI 사업 ‘왓슨’, ‘왓슨 헬스’ 등을 뒤로 하고, LLM(거대언어모델) 및 특화 모델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며 재도약에 나선 것이다. AI를 통한 ‘비상’을 꿈꾸는 것은 왓슨뿐만이 아니다. 쟁쟁한 글로벌 빅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