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

‘바비’로 ‘마블’ 꿈꾸는 장난감 회사 마텔의 야심 이뤄질까

‘바비’로 ‘마블’ 꿈꾸는 장난감 회사 마텔의 야심 이뤄질까

오는 19일 ‘바비 더 무비’ 개봉을 앞두고 바비 인형에 대한 수요가 뜨겁다. 바비 영화가 사상 처음으로 실사화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바비코어(Barbiecore)’ 트렌드에도 불이 붙었다. 바비코어란 바비 인형의 핑크색 계열 색상에 대한 열광적인 선호를 뜻한다. 영화 개봉에 맞춰 바비 패션과 스타일 상품과 더불어 원조 바비 인형 판매량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바비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장난감 회사 마텔(Mattel)은 ‘바비코어’를…

자금 떨어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의 ‘문어발식 경영’ 한계 봉착했나

자금 떨어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의 ‘문어발식 경영’ 한계 봉착했나

카카오의 B2B(기업 간 거래)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희망퇴직안을 공개했다. 최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모회사 카카오로부터 퇴직금과 위로금 등을 대출받은 바 있다. 그러나 카카오마저 누적된 적자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희망퇴직안 공개 13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픈톡을 열고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안을 공개했다. 알려진 바에 빠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앞으로 클라우드 외…

기술 스타트업 발목 옥죄는 규제행정, “여기선 안 되겠다” 국내 인재 줄줄이 해외로

기술 스타트업 발목 옥죄는 규제행정, “여기선 안 되겠다” 국내 인재 줄줄이 해외로

기술 혁신을 꿈꾸는 중소기업이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의 벽’에 가로막혔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12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제조 중소기업 35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혁신 규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 중소기업 75% 가까이가 규제 행정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실제 시장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규제는 혁신 기술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과한 규제로 인해 혁신의 기회가 위축되자 국내 인재들은 줄줄이 해외로 유출되기…

직원도 기업도 원하는 ‘워케이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떠올라

직원도 기업도 원하는 ‘워케이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떠올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직장인들의 워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들도 재택근무는 종료했지만 워케이션 제도만큼은 확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워케이션에 적합한 장소를 소개하는 플랫폼과 사업체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엔데믹 이후에도 식지 않는 ‘워케이션’ 트렌드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업무를 하며 일과 여행을…

中企, 하반기 국내 경기에는 긍정적, ‘원자재 가격·내수부진’ 등 경영애로는 여전

中企, 하반기 국내 경기에는 긍정적, ‘원자재 가격·내수부진’ 등 경영애로는 여전

중소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내수 부진과 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경영 애로요인은 하반기에도 여전할 거란 분위기다. 특히나 올해 원자재 가격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따라 원자재 가격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대 경영애로 요인은 ‘원자재 가격’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국내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지난 3~7일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3년…

조선업계 호황인데, 중소 조선사엔 노 저을 사람이 없다

조선업계 호황인데, 중소 조선사엔 노 저을 사람이 없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이하 자중회)가 지난 5일 ‘미국 제조업 정책’을 주제로 조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위스콘신대학교 기계공학과 민상기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민 교수는 제조업과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강연에는 자정회 회원사 대표를 비롯해 40여 명이 참석했다. 제조업은 산업의 근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민 교수는 2009년부터 미국 대통령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가 주최로 이뤄진 ‘향후 50년간의 미국 제조업…

LGU+의 패션 메타버스 사업 진출, 메타버스로 눈 돌리는 패션업계

LGU+의 패션 메타버스 사업 진출, 메타버스로 눈 돌리는 패션업계

LG유플러스(LGU+)가 패션 기업 에이션패션, 패션테크 기업 지이모션과 패션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하고 패션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 LGU+는 지난 6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사옥에서 3사의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력은 국내 패션 메타버스 산업의 시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3사는 ▲현실 및 가상 의상 통합 제작 신기술 개발 ▲메타버스·온라인 연계 커머스 기획…

불붙은 애플·삼성 ‘XR 디바이스’ 경쟁, ‘생태계’ 주도권 잡는 기업이 이긴다

불붙은 애플·삼성 ‘XR 디바이스’ 경쟁, ‘생태계’ 주도권 잡는 기업이 이긴다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을 통칭) 헤드셋 분야에서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사용자의 감각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전자 장치 작동 방법’에 대한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이 애플처럼 ‘고가’ XR 헤드셋을 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한편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XR 기기 제작에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도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세계 최초 텅스텐 재활용 신기술 ‘베스트알’, 12억원 프리 A 투자 유치

세계 최초 텅스텐 재활용 신기술 ‘베스트알’, 12억원 프리 A 투자 유치

베스트알이 1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발표했다. 베스트알은 작년 초 설립된 텅스텐 재활용 기술기업으로, 이는 설립 이후 1년 반만의 쾌거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작년 말 시드 투자에 이어 미래에셋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동일산업 등 유수의 벤처캐피탈(VC)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환경친화적이고 저렴한 텅스텐 재활용 신기술 텅스텐은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과 함께 5대 필수 광물…

[MZ세대] ‘조용한 퇴사’에 이은 ‘요란한 퇴사’ 바람

[MZ세대] ‘조용한 퇴사’에 이은 ‘요란한 퇴사’ 바람

지난해 사회관계망 ‘틱톡’ 등을 통해 MZ세대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조용한 퇴사(최소한의 업무만 하고 열정을 다른 곳에 쏟는 것)’에 이어 최근 ‘요란한 퇴사’가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 요란한 퇴사란 회사를 그만두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만두게 된 직장에 대한 악담과 불평을 공개해 회사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행동을 말한다. 일례로 틱톡 사용자인 크리스티나 줌보(Christina Zumbo, 계정명…

롯데홈쇼핑, 대역 없는 진짜 가상인간 ‘루시’ 프로젝트 가동

롯데홈쇼핑, 대역 없는 진짜 가상인간 ‘루시’ 프로젝트 가동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가 롯데홈쇼핑과 가상인간 ‘루시’ 고도화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포바이포가 지난 2021년부터 롯데홈쇼핑과 함께 제작, 운영해 온 버추얼휴먼 루시를 자연스러운 목소리와 말투에 맞춰 사람의 얼굴 표정을 설득력 있게 모방하는 ‘100% 자동화된 루시’로 진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홈쇼핑 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쇼호스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등장, 메타의 동아줄 될까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등장, 메타의 동아줄 될까

인스타그램이 텍스트 기반 sns 앱 ‘스레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실상 트위터를 겨냥한 서비스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 격투기 대결을 촉발한 배경이기도 하다. 머스크 vs 저커버그 현재 스레드와 트위터의 경쟁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머스크 간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피’로 번질 기미까지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21일 한…

“소상공인 위한 은행 설립하겠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신용’할 만한가

“소상공인 위한 은행 설립하겠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신용’할 만한가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소상공인 특화 은행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상공인이 이용하는 중금리 대출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사전 준비를 좀 더 확실히 마치고 은행 설립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특화은행’ 설립 추진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5일 “실제 영업 현황을 반영한 입체적인 데이터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개인사업자)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할…

애플 ‘비전프로’ 당초 생산 목표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 복잡한 제조과정 등이 걸림돌

애플 ‘비전프로’ 당초 생산 목표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 복잡한 제조과정 등이 걸림돌

애플이 내년 초 출시를 앞둔 확장현실(XR) 헤드셋 ‘비전프로’의 생산량을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 수요와 복잡한 제조과정으로 인한 수율 문제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선 장기적으로 비전프로의 대중화 성공 가능성을 점치며 5년 내 2,000만 대가량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유일한 조립협력사에 목표 생산량 낮춰 주문 파이낸셜타임즈(FT)는 3일(현지 시간) 애플의 최대…

가격 내린 ‘테슬라’, 올 2분기 美·中 주요 시장서 불티나게 팔려, 충전망 표준화 노선도 ‘긍정적’

가격 내린 ‘테슬라’, 올 2분기 美·中 주요 시장서 불티나게 팔려, 충전망 표준화 노선도 ‘긍정적’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 2분기 글로벌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했다.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과 미국 내 세제혜택 등이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여전히 비야디(BYD)에 뒤처진 가운데, 향후 자체 충전망 표준화 등에 따라 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가격인하 및 세액공제 혜택에…

로톡으로 시작된 리걸테크 갈등, 로앤굿 가세로 종식 여부 불투명

로톡으로 시작된 리걸테크 갈등, 로앤굿 가세로 종식 여부 불투명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의 끝나지 않는 리걸테크 때리기에 ‘로앤굿(Law&Good)’이 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개비판에 나섰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대한변협이 ‘민간 플랫폼 불법성’을 이유로 변호사들을 억지 징계하고 있다며 행정소송까지 감행하겠다고 밝혔다. 로앤굿 “막무가내식 리걸테크 플랫폼 제재는 부당” 대한변협과 리걸테크 간의 갈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21년 대한변협은 소속 변호사가 ‘로톡(Lawtalk)’이나 로앤굿 같은 온라인 법률 서비스 플랫폼에서 활동할 경우 징계하도록…

‘완전 자율주행’ 완성품 내놓겠다는 테슬라, 업계서는 “시기상조” 비판

‘완전 자율주행’ 완성품 내놓겠다는 테슬라, 업계서는 “시기상조” 비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내년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정식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2일 머스크 CEO는 내년 연말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의 FSD(자율주행 소프트웨어) V12가 ‘베타’라는 명칭을 빼고 출시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명확한 수익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 자율주행 기술이 사실상 ‘돈 먹는 하마’…

연봉 높은 ‘대기업’ 찾는 개발자, 값싼 ‘해외 인력’ 찾는 스타트업

연봉 높은 ‘대기업’ 찾는 개발자, 값싼 ‘해외 인력’ 찾는 스타트업

국내 스타트업과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인력 시장의 ‘미스매치’가 점차 심화하는 추세다. 전체 취업준비생 중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은 5%에 불과한 만큼, 현재 70% 이상의 스타트업이 ‘지원자 부족’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SW 인력 채용과 관련해 기업체 187곳과 취준생 77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55%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포털 뉴스 알고리즘 ‘정조준’한 방통위, 정부여당의 ‘포털 길들이기’?

포털 뉴스 알고리즘 ‘정조준’한 방통위, 정부여당의 ‘포털 길들이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 인위적 개입 보도와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실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정치권에서 네이버가 뉴스 알고리즘 변경 과정에서 언론사 인기도 순위 선정 방식을 변경해 뉴스 검색 노출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방통위 “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 실태 점검할 것” 방통위는 2일 “네이버는 이용자…

‘마약’에 빠진 실리콘밸리, ‘창의적 사고’는 ‘약물’에서 나온다?

‘마약’에 빠진 실리콘밸리, ‘창의적 사고’는 ‘약물’에서 나온다?

미국 기술 혁신의 산실 실리콘밸리에 마약성 약물 사용이 관행처럼 자리 잡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고 알려졌는데, 실상 마약성 약물이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 “마약성 약물, 실리콘밸리에 깊게 자리 잡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 시각)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