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

AI, 이차전지에 이어 이번엔 초전도체에 불어오는 ‘묻지마’ 열풍

AI, 이차전지에 이어 이번엔 초전도체에 불어오는 ‘묻지마’ 열풍

이차전지 투자 열풍이 ‘초전도체’로 옮겨붙는 분위기다. 덕성, 서남 등 상온상압 초전도체 관련 종목들이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투자업계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상온상압 초전도체에 대한 검증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이들 테마주에 대한 수혜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초전도체 테마주 부상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남, 덕성, 모비스 등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개장 직후 상한가로…

삼성·LG·CJ도 진출하는 차세대 케이블 TV ‘FAST’

CJ올리브네트웍스가 FAST(무료 광고 지원 TV)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4월 케이블 TV 사업자 딜라이브에 FAST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있으며, CJ ENM의 22개 채널을 삼성 TV 플러스 국내·외 채널과 북미 FAST 1위 플랫폼 플루토TV 등에 송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확대로 여러 OTT플랫폼으로 흩어진 콘텐츠 시청을 위해 소비자는 지불해야 하는 구독료…

뛰어오른 ‘콘텐츠 가치’, 韓도 소비진작 정책 방향성 재고해 봐야

뛰어오른 ‘콘텐츠 가치’, 韓도 소비진작 정책 방향성 재고해 봐야

최근 미국에서 ‘스위프트노믹스’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기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하는 도시들은 지역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좋아진다는 걸 뜻하는 말이다. 워낙 많은 팬이 몰리다 보니 공연장 주변에선 실제 지진에 맞먹는 진동까지 관측되기도 했다. ‘스위프트노믹스’의 힘, Fed까지 ‘주시’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3월부터 내달 9일까지 미국에서만 총 52회 일정의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이 열린 미국…

뛰어오른 ‘콘텐츠 가치’, 韓도 소비진작 정책 방향성 재고해 봐야

뛰어오른 ‘콘텐츠 가치’, 韓도 소비진작 정책 방향성 재고해 봐야

최근 미국에서 ‘스위프트노믹스’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기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하는 도시들은 지역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좋아진다는 걸 뜻하는 말이다. 워낙 많은 팬이 몰리다 보니 공연장 주변에선 실제 지진에 맞먹는 진동까지 관측되기도 했다. ‘스위프트노믹스’의 힘, Fed까지 ‘주시’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3월부터 내달 9일까지 미국에서만 총 52회 일정의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이 열린 미국…

카페 음료 들고 나갔다 ‘횡령’ 범죄자 된 종업원, ‘MZ 경보’ 다시 수면 위로

카페 음료 들고 나갔다 ‘횡령’ 범죄자 된 종업원, ‘MZ 경보’ 다시 수면 위로

카페 종업원이 근무 중 스스로 음료를 만들어 마신 행위는 횡령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업주가 일하면서 음료를 마시라고 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3,000원짜리 유자차를 카페 밖으로 가지고 나가 남자친구에게 건넨 행위는 횡령이라고 법원은 판단했다. 이 같은 법원 판단에 일각에선 “MZ세대의 자기중심적 사고가 결국 일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MZ세대 특유의 사고와 태도가 사회적 문제를…

디즈니+發 아타튀르크 ‘역사 왜곡’ 논쟁, 역사 잊은 콘텐츠에 미래는 없다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가 튀르키예 국부(國父)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공개를 취소했다. 이에 분노한 튀르키예 정부는 디즈니+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은 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정부가 디즈니+의 아타튀르크 시리즈 공개 취소 사태와 관련해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OTT 플랫폼 활용이 보편화하며 콘텐츠 향유의 범위가 확장됐고, ‘전 세계 누구나’ 시청 가능한 콘텐츠를…

“뉴스 사용료 내라”는 캐나다에 “방 뺀다”는 메타

“뉴스 사용료 내라”는 캐나다에 “방 뺀다”는 메타

메타가 ‘온라인 뉴스법(C-18)’ 시행에 대응해 1일(현지 시간) 캐나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뉴스 링크 차단 조치를 시작했다. 캐나다 뉴스법으로 알려진 C-18은 지난 6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C-18은 SNS와 포털이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매개할 시 대가를 지불하도록 강제한다. 이에 메타는 언론사에 보상을 지불하는 대신 캐나다에서 뉴스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개시된…

크라우드 펀딩, 패션·식품 업계 홍보 창구로 고속 성장 중

크라우드 펀딩, 패션·식품 업계 홍보 창구로 고속 성장 중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올해 상반기에만 7,0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소상공인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며 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해 온 와디즈는 최근 패션, 식품 브랜드의 새로운 유통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선두 주자 와디즈, 눈에 띄게 증가한 브랜드 펀딩 2일 와디즈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7,294개의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애플통장 잔액 100억 달러 돌파, 美 금융시장 위기 먹고 자라나는 ‘애플 금융’ 생태계

애플통장 잔액 100억 달러 돌파, 美 금융시장 위기 먹고 자라나는 ‘애플 금융’ 생태계

4.15%에 달하는 파격적인 고금리로 시장의 이목을 끈 애플의 저축계좌 서비스 ‘애플통장’이 출시 3개월여 만에 13조원에 육박하는 예금 잔액을 확보했다.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애플통장의 예치금 잔액이 100억 달러(약 12조9,70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 금융계 전반이 술렁이는 가운데, 애플은 브랜드 신뢰와 파격적인 혜택을 앞세워 소비자의…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③ ‘사무라이 반도체’ 부활의 사명, 라피더스(Rapidus)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③ ‘사무라이 반도체’ 부활의 사명, 라피더스(Rapidus)

‘라피더스(Rapidus)’는 일본 정부의 주도로 도요타자동차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이 공동 출자한 준공영 반도체 회사다. 히가시 테츠로 전 도쿄일렉트로닉스 회장, 고이케 아쓰요시 전 웨스턴디지털 일본 사장 등 반도체 공급망 베테랑들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 8개 기업이 각각 70억 엔(약 667억원)을 출자하며 출범한 라피더스에 일본 정부도 700억 엔(약 666억원)을…

‘적자 타개’ 나선 똑닥, ‘서비스 질 제고’ 병행 없이는 위기 못 면할 듯

‘적자 타개’ 나선 똑닥, ‘서비스 질 제고’ 병행 없이는 위기 못 면할 듯

국내 대표 병원 진료·예약 서비스 ‘똑닥’이 유료화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똑닥은 소아청소년과 진료·예약을 위한 육아 ‘필수템’으로 자리 잡으며 가파른 가입자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7년이란 무료 운영 기간 동안 적자의 늪에 빠진 상태다. 유료 서비스 전환을 통해 수익 모델화에 나서겠단 계획인데, 유료 전환 이후 휘청인 기업이 적지 않은 만큼 업계 관계자의 우려가 크다. 유료 전환 나선 똑닥, 수익…

잘 빚어낸 삶 살아가는 가상인간, 소비자에겐 ‘완벽’도 벽이다

잘 빚어낸 삶 살아가는 가상인간, 소비자에겐 ‘완벽’도 벽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메타버스(가상세계)와 함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던 가상인간 사업이 최근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 실제 인간 대비 뒤탈이 없고, 늘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가상인간의 ‘완벽함’이 오히려 대중의 거부감을 샀다는 분석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캐릭터성으로 인해 ‘가상’의 한계에 부딪힌 이들은 과연 미래 시장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가상인간 열풍, 그저 ‘한 철 유행’이었나 현재 글로벌 시장에…

스타트업에선 당연시되던 ‘반바지 출근’, 이제는 환경 보호·인권 존중의 아이콘?

스타트업에선 당연시되던 ‘반바지 출근’, 이제는 환경 보호·인권 존중의 아이콘?

올여름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일명 ‘반바지 출근룩’이 확산하고 있다. 수평적 기업 문화가 자리 잡은 스타트업계와 대기업은 물론, 최근에는 지자체까지도 직접 나서 반바지를 비롯한 ‘쿨비즈(시원하고 편안한 여름 비즈니스웨어)’ 패션을 독려하는 추세다. 남성의 반바지 출근은 ‘자유로운 기업 문화’의 상징을 넘어 환경 보호와 인권 존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찌는 듯한 폭염 속 옷차림을 간소화해 과도한 냉방을 지양하고, 출퇴근…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② 일본으로 모이는 세계의 반도체 기업들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② 일본으로 모이는 세계의 반도체 기업들

3가지 희망을 바탕으로 일본은 반도체 분야에서 유례없던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일본 기업만을 육성’하던 기존의 배타성에서 벗어나 해외 반도체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일본이 상당한 보조금을 타진한 덕분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한국), TSMC(대만), 인텔(미국) 등은 일본에 생산 기지와 R&D 센터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의 미래를 위한 적극적 투자 지난 5월…

성장성 떨어지는 수소차 시장, 현대차그룹 ‘수소 비전’의 향방은

성장성 떨어지는 수소차 시장, 현대차그룹 ‘수소 비전’의 향방은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의 상용화·대중화를 위해 달려오던 현대차그룹의 ‘수소 드라이브’가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이에 상대적으로 수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현대차그룹이 수소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차 비전을 포기하지 않겠단 입장이다. 그러나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비관론이 적잖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수소 비전 ‘급브레이크’ 밟은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EV 가격 경쟁 ‘과열’, 기세 높은 테슬라에 현대차그룹도 ‘백기’드나

EV 가격 경쟁 ‘과열’, 기세 높은 테슬라에 현대차그룹도 ‘백기’드나

세계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EV) 가격 경쟁에 나섰다. 테슬라의 공격적 가격 인하 전략에 백기를 든 셈이다. 현대차그룹도 EV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라인업 확대로 가격 경쟁에 대응하겠단 방침이지만, 가격 경쟁 시대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는 만큼 현대차그룹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공격적 전략’에, 완성차 업체들 ‘백기’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① 3가지 희망

[기자수첩] 日 반도체 르네상스 ① 3가지 희망

지난해 일본은 전자 및 통신 기기 분야에서 2조 엔(약 18조1,280억원)이 넘는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 등 IT 장비 시장에서 반도체의 영향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반도체 영향력이 높아졌는데 왜 일본이 적자를 보게 될까. 전자·통신 기기는 제조 강국 일본의 주력 산업 가운데 하나지만 정작 일본의 산업 포트폴리오에는 최첨단 반도체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전기 자동차 △생성형…

중국 전기차 1위 ‘BYD’, 올해 기술개발 인력 3만명 신규 채용, “경쟁사와 기술격차 확대한다”

중국 전기차 1위 ‘BYD’, 올해 기술개발 인력 3만명 신규 채용, “경쟁사와 기술격차 확대한다”

중국의 전기차 기업 BYD가 올해 대규모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해 저가형 모델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경쟁사와의 기술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설립 이후 꾸준히 기술개발에 집중해 온 BYD는 전기차 배터리부터 완성차에 필요한 자동차 모터 및 전자제어장치 등의 주요 부품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해전술’ 통해 기술격차…

경계 넘나드는 OTT-커머스, 남은 과제는 ‘밸런스 유지’

넷플릭스의 성공을 보고 구독 모델을 적극 도입한 미디어 기업들이 구독자 증가의 한계에 부딪히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아 나서고 있다. OTT 업체들의 눈에 든 건 바로 ‘커머스’ 사업이다. OTT 업체들은 오리지널 콘텐츠 저작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연계 상품을 만들어 내는 데 탁월하다. 그만큼 성장성이 높다는 의미다. 다만 OTT 업체의 커머스 사업이 마냥 순탄히 풀리는 건 아니다….

“하늘에서 날아오는 상품들”, TIE의 ‘드론 배송 서비스’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늘에서 날아오는 상품들”, TIE의 ‘드론 배송 서비스’ 성공할 수 있을까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이 도심 유료 드론 배송 서비스인 ‘시프트 제로랩’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보다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상인 입장에선 배송비 절감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선 회의론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미국의 아마존과 우리 정부조차 실패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스타트업에서 제대로 활성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